우리아들 잘지내고 있지?
요즘 엄마아빠의 하루의 시작은 잠도 덜깬 눈을 비비며 인터넷을 통해 승엽이가 어제 하루를 어떻게 지냈는지 검색하는 일부터다.
일지대장님의 글을 읽으면서 승엽이의 하루있었던 일들과 승엽이의 모습을 그려본다. 그리고 어제도 무사히 잘 지낸 소식에 감사하고 안심을 하게 된다.
승엽아~~~
힘든 하루하루를 잘 버텨주고 있는 네가 엄만 대단하고 자랑스럽구나.
엄마가 그 도전을 했다며 너처럼 해낼수 있을찌.... 유림이는 벌써부터 자기는 못한다고 엄살이다.
어제는 아빠랑 시청뒤 성산을 올랐다... 오르는데 땀나고 오랫만이라 숨이 차올랐지만 승엽이 너를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 올랐어. 더한것도 참아내는 너를위해 엄마도 뭔가 하고 싶어서...
승엽아.. 사진찍을때 얼굴좀 잘 나오게 찍어봐~ 개미만한 너를 찾느라 엄마아빠는 너무 힘들다. 그마저도 안보이면 실망스럽고... 잘생긴 얼굴좀 보여주라 ...
오늘도 무척이나 찌는 더위에 별일은 없었는지 모르겠다.
몸은 따로 있지만 너와 함께 마음으로 태백에서 한강까지 걸어가고 있는 느낌이야.
오늘하루도 곤히 잘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