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김남호

by 김남호아버지 posted Jul 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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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야!

다왔다!

이제 조금만 가면....

뒤를 돌아보면 아득한 길.

저 가까이

내 지친 몸 쉴 곳이 기다린다.

좀더 힘을....

인고의 땀방울로 맺힌 탈콤한 과일이

내 품안에 앉길 수 있도록

오늘 하루도

남호는

태양빛 아래  긴 그림자를 드리운다.

 

몸 보다는 정신이 얼음처럼 시원해지고 소름끼치는

시원한 폭포수 같은 생각들을 선물하고 싶다.

 

아버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