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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내린 비와 추운 날씨로 잠을 설쳐서 인지 대장님들의 기상 소리에도 쉽게 잠을 깨지 못 합니다. 슬슬 깨어나는 대원들은 춥다며 침낭 속에서 나오지를 못 하는데요, 그래도 오늘 탐사 일정에 차질을 주지 않기 위해 씻고 텐트 정리를 했습니다.

대대별로모여 식빵에 버터와 살라미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먹고 스위스의 마지막 탐사지 필라투스로 출발 하였습니다. 동화 속에 나올 법한 마을을 지나 필라투스로 올라가기 위한 케이블카 탑승지에 도착하여 티켓을 끊고 4명씩 탑승을 하였습니다.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처음에는 오금이 저릴 정도로 빠른 속도로 올라가더니 어느 정도가자 흔들림 없이 편안해 졌고 어느 정도 올라가자 우리 눈앞에 동화의 나라가 펼쳐 졌는데요 마치 동화의 나라를 나는 듯 했습니다. 중간에 한번 등반을 하는 장소에서 쉬고 난 후 다시 정상을 향해 달려 갔는데요 높이 올라 갈 수록 무섭기 보다는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에 넑을 잃고 말았습니다.

두 번째 케이블카 탑승지에서 하차 하여 30여명이 단체로 타는 케이블카 탑승을 하였는데 처음 탔던 것 보다 흔들림이 많고 가파른 절벽이 코앞으로 다가와서 무서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무서움을 이겨내자 드디어 7000피트의 고지에 도착 하였습니다. 이 높은 곳에 음식점,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가게가 있어 우리를 놀라게 했고, 엄청 추울 줄 알았는데 전혀 춥지 않고 조금만 걸으면 땀이 나서 정상까지 오르기에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잠시 풍경을 감상 한 후 정상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가는 길은 천국의 길을 걷는 듯 하였고 특히 소의 목에 달린 종소리가 ‘딸그랑 딸그랑’ 울릴 때는 천국의 종이 우리는 것 처럼 신비로웠습니다. 물론 가파른 절벽 옆이 산책로라서 무섭긴 했지만 절벽에 난 풀 사이로 핀 꽃들과 자유롭게 뛰어노는 산양들을 보며 무서움을 물리 칠 수 있었습니다.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올라가다 보니 어느새 우리의 목적지 정상에 도착했고, 까마귀들이 우리를 반겨 주었습니다. 모든 산의 정상이 우리에게 벅찬 마음을 안겨 주듯이 필라투스 또한 그러했고, 더욱이 상상 속의 나라에 온 듯 하여 신비로움 또한 안겨주었습니다. 정상에서 크로아상, 트포피카나, 초코과자, 천도 복숭아로 점심 식사를 하였는데 황홀한 저녁식사를 하는 듯 하였습니다. 알프스의 드 넓음과 깊은 포용력을 가슴 깊이 간직 하고 다음 목적지인 독일 뮌헨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점심을 일찍 먹어서 배가 고픈지 다들 기운이 없어 보여서 원래는 휴게소에서 물만 사서 먹어야 하지만 오늘은 특별히 자기가 먹고 싶은 것 하나를 사서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독일은 다른 도시보다 깨끗하고 맑아서 우리의 마음을 깨끗히 해 주는 기분 이였고 우리가 있게 될 캠핑장은 깊숙한 시골 마을에 있어서 대원들이 캠핑하기에 딱! 좋은 곳이였습니다. 요즘 보기 드문 ‘뿌린 듯한 별’들과 우리의 소원을 들어 주기 위한 듯 떨어지는 별똥별은 우리에게 소중한 보물이 되어 꿈과 희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오늘은 저녁이 늦게 되어 한 시간 정도 놀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 드넓은 잔디밭에서 말 타기, 잡기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추운 날씨에 맞게 오늘은 우리의 몸을 따듯하게 해 줄 북어 국, 일미, 김치, 콩자반, 멸치 볶음입니다. ‘자린고비’ 이야기에서는 굴비를 반찬삼아 밥을 먹었지만 우리는 반짝이는 별들을 반찬삼아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유리 구슬 처럼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들 하나하나가 우리 대원들이 되어 모두가 우러러 보는 멋진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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