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종주

11연대 21대대..박하중 대원에게

by 아빠 posted Jul 3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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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우리 아들...

어제는 현중이가 나대신 글을 썼단다..ㅎㅎ

무거운 말만하는 아버지보다 그래도 유쾌한 현중이 글이 네게 필요해 보여서..

현중이 글로벌빌리지가 맘에 들어하더구나.

방학후에도 계속 그기에 다닐런지도 모르겠다.

근데...수업료가 억수로 비싸더라....ㅎ

하중이도 방학 마치면 고등학교 입학준비에 바쁠 것이다.

공부...

아빠는 어렵지 않다고 본다.

내가 살아 가면서 갖추어야 할 소양을 쌓는 일이니 나름 즐거운 일이기도 하지.

쉽고 편한 길은 누구던 지 갈 수있고 할 수 있단다.

힘들고 어려운일 일수록  나름 부단한 노력과 인내, 용기등이 필요하지.

 

하중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한 사람의 인격체로 미안해 하지 않는 모습.

스스로에 대해 자부심을 가진 모습.

 

삶은 돈,명예등이 아니라 본다. 아빠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인식, 즉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이 제일 중요해 보인다.

 

하중아

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구나.

땡뼡에 걸으면서 먼 훗날 네 모습을 그려보렴.

 

이제 탐험의 종반에 들어섰네.

대장님과 대원들간의 끈끈한 유대를 좀 더 단단히 갖길 바란다.

 

건강과 위생 꼭 챙겨라.

 

p.s) 청개구리 물만 주는데 그래도 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