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보고싶고 그리운 찬근아...엄마야
너의 사진을 보니 너무나도 반갑고 가슴이 찡하네.. 얼굴이 반만 나왔는데도 보고 보고 또 보고...우리 찬근이 얼굴이
뚫어져라 쳐다 봤어...
오늘도 30키로 넘게 걸어서 한발짝씩 엄마한테 다가왔네...
많이 힘들지?..이 더위에....
하지만 하루하루 버티고 있을 찬근이를 생각하면 엄만 너무나도 대견하다...
앞으로는 어떤일이 닥쳐도 지금처럼 이겨낼거란 생각이 들어...
엄마도 찬근이처럼 12박 13일이 이렇게 긴지 몰랐네...
시간이 너무나도 천천히 가는것 같아....빨리 보고싶다...찬근아.
이제 3일만 열심히 걸으면 엄마 아빠 형 다 만날 수 있어....
걸으면서 주위도 살펴보고 친구와 수다도 떨고...힘든걸 잊으면서 즐겁게 행군해...그럼 덜 힘들거야...
찬근이가 집에 오면 엄마 아빠 형한테 들려줄 얘기가 아주 많겠는데....
평소에도 수다쟁이 우리 찬근이가 얼마나 더 시끄러워질까....
벌써 기다려 진다...
재잘 재잘 할 우리 찬근이가 눈에 선하다...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다 말해줘야돼....
언제나 사랑많이많이 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 찬근이 사랑할 엄마가...
화이팅...
찬근아...될수 있으면 모자는 꼭 쓰고 사진 찍어..네 잘생긴 얼굴이 머리가 푹 가라앉아서 얼굴이 이상하게 나와.
알았지? 머리 가라앉은거 엄청 싫어하는데..우리 찬근이...스타일 구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