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기야 정말 자랑스럽다. 여기까지 별 탈 없이 잘 견디어 준 영기가 대견하다. 큰 이모, 작은 이모 모두 영기의 의젓한 모습에 감탄하고 있단다. 영기가 밝은 모습을 보면서 영기가 잘 적응하고 있어 기쁘다. 이제 수요일이니 2박 3일 남았네. 처음에는 시간이 더디 가더니 이제는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 이번 주에는 영기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엄마는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서울 여의도에서 영기를 보고 싶은데 친할머니, 친할아버지께서 오셔서 엄마가 못 가서 미안해. 엄마가 힘껏 영기를 안아 주고 싶은데 집에 와서 해 줄게. 대신 큰 이모가 엄마 역할 대신 할테니 큰 이모 만나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집에 오렴. 태건이엄마도 영기 걱정 많이 해 주셨다. 더운데 영기가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 하셨다. 영기야 한강종주 무사히 마치고 집에서 만나자. 엄마가 편지 써 주는 일도 많이 즐거워졌다. 편지쓰는 시간만큼은 영기생각을 많이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우리 장한 아들 홍영기 엄마가 많이 사랑하고 보고 싶다.
대장님과 대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영기에게 값진 추억이 되고 살아가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석훈이도 영기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밥 잘 먹고 건강하게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