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종주

민영 엄마야

by 차민영 posted Aug 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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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아 오랫만에 네 사진 보고 정말 행복했단다.  밝은 표정이랑 의젓한 태도로 사진을 찍어주어 정말 고맙다.

언니는 여주쯤 도착했다니까 민영이 보러 가자고 채근하더라. 언니가 국토대장정 갔을 때 여주쯤 도착했을 때

엄마아빠가 짠하고 나타나주지 않을 까 생각했대. 그랬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면서 너도 자기랑 똑같은

생각을 하고있을 거래. 그래서 짠하고 나타나주자고 하더라. 그런데, 미안하게도 엄마가 방학중 수업이 많아서

못갔어. 언니 이야기 들어서 잘 지내고 있을 거라 생각이 들면서도 다른 국토대장정에서 성추행이랑 폭력했다는

기사가 뉴스에 뜬 후 엄마는 너무 걱정이 된단다. 무사히, 건강하게 밥잘먹고 있는거 맞지?? 그래도 언니 보냈던 곳

이라 믿음이 가면서도 걱정 되는 건 어쩔수 없구나

민영이 오기전날 밀키 목욕시킬려고 했는데 언니가 하도 냄새난다고 해서 오늘 목욕시켰어. 민이가 좋아하는 조금 오래된 밀키살냄새랑 샴푸냄새가 섞인 냄새가 날거야 . 민영아 오면 밀키 껴안고 푹자렴.

참, 천안 역으로 아빠가 데리러 가는 거 알지?만약 일찍 도착하면 서부역 쪽으로 나오면돼.원성이랑 같이 나와^^

참, 담샘이 전화 하셨더라. 국토대장정사건 뉴스에 나온거 보고 걱정돼서 전화 하셨대. 날짜가 달라 아닐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걱정 돼서 확인 전화 하셨다고 하시더라 정말 좋은 선생님이시지? 민영 집에 오면 샘께 꼭 안부전화 드려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이번에 민영이 멀리 보내보니 주변에 민영이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많다는걸 새삼 알게 되었단다.

 

민영, 정말 사랑하고 사랑한다.

언니도 매일 매일 푸념하듯 너 보고싶대. 이번에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 지 알게 되었대.

빨리 와 건강한 모습으로!

 

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