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쓰네...
계속 바쁘고 컨디션도 살짝 안좋아(핑계..지금은 굳) 서
편지도 며칠 쉬었네
초반에 사진 줄기차게 올라오더니 후반부로 갈수록
얼굴 보기 힘들구나...섭섭
언제 끝나려나 했더니 이제 막바지구나
혹시 집에 오기 싫은건 아니겠지?? 공부하기 싫어진건 아니겠지...
집에 오면 에어컨 좀 덕분에 틀자
혼자 혹은 아빠랑 둘이 있으니 에어컨도 못켜겠고 죽갔다...
지금 10시30분인데 우리집 온도33도 낮동안 훅끈 달궈진거지
뉴스 보니 오늘이 이번 여름들어 최고기온이란다... 어제 경산(대구근처)이 40도가
넘었고 오늘 전주(진외할머니계신...)가 37도가 넘었단다...
엄만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하고 있는데(피부 알러지도 있고 요즘 들어 더우면 숨이차서...)
오늘은 어쩔 수 없이 나가야할일 있어서 나갔다 땀을 줄줄줄....
얼굴이 홍당무가 되서 집에 들어왔다..
강원도 보다 경기도 근처 오니까 더 덥지?? 오늘 얼마나 걸었을까?
도심이 더 더운거 맞나?
오늘 여주라고...이포보 이포본 이모한테 얘기 많이 들었는데...사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저수지 비슷한거 라고...
영현이네 가족이 자주 놀러간다고 하더라고... 자연이 좋지 난 인공미는 별루다
너희들 집떠난지 며칠이나 됐다고 마치 손님이라도 오는 것처럼
엄만 설렌다... 한편 걱정도 되고 덥단 핑계로 대충먹고 굶기도 하고 그랬는데
너희들 오니 이젠 맛있는것도 해야하고 니들 피곤도 풀어줘야하고
덕분에 엄마도 덩달아 잘먹고... 뭐 먹을까?? 먹고싶은거 잘 생각해놔...
또 "아무거나" 이렇게 말하지 말고... 알았쥐 아들...
오늘 밤도 푸욱~~ 자고... 하루 남은 일정 마무리 잘하도록
P.S...해단식에 우주 델구갈까?? 꼴통짓해서 너 쪽팔릴까봐...
'우주는 오빠가 너무너무 보구싶습니다~~'
'우주는 오빠 만나러 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