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정말 찜통처럼 뜨겁다.
많이 힘들지?
더운 것도 힘들고, 걷는 것도 힘들고 , 친구들과 함께 뭔가를 하는 것도 가끔은 짜증나기도 하고...
몸에 열이 많아서 항상 얼음을 물고 살던 네가 이런 혹독한 더위와 잘 싸우고 있다니 놀라움 자체야.
요 며칠은 날씨가 더워서 엄마도 늘어져서, 방바닥에 녹아 버린 아이스크림 같이 지내고 있단다. 네가 돌아오면 진짜 시원한 아이스 크림 사줄께
그런데 우리 원범인 이 더운 날씨에 야간행군을 했다고 소식을 들었어. 매일 한강종주 탐험 사이트에 올라오는 우리 한강종주 대원들의 history를 보면서 감탄에 감탄을 하고 있단다. 정말 대단하다.
정말 우리 원범이가 씩씩하게 모든 미션을 완성하고 있다니!!!!!
정말 네가 자랑스럽다. 예전의 우리 서원범이 아님을 인정.
원범아 이틀 후면 너의 당당한 모습을 보게 되는구나. 기대 충만이다.
그날까지 한발 한발 더 힘내서 걸어서 오렴.
엄마가 널 맞으려 기다리고 있단다.
사랑해. 아주 많이..
ps
오면서 먹고 싶은거 다 메모리하고. 기대해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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