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 받았다.
대견하다. 아들!
전화 통화 할 때는 먹을 만 하다더니 먹는게 힘들었구나.
우리 동현이는 한식을 좋아하지. 내일이면 오는구나.
며칠 전 누나한테 김치찌개 해 주면서 너 생각 많이 했다.
엄마가 해 주는 김치찌개가 제일 맛있다는 아들!
이탈리아가 많이 더웠구나.
여기도 장난아니다. 에어컨 없었으면 어찌 살까?
고생도 되고 집 생각도 많이 났겠지만
내일이면 친구들과도 헤어져야 하고, 또 다시 가고 싶은 생각도 날꺼야.
무사히 돌아오고, 부산까지 오는데 힘들겠지만....공항버스 오는데 마중갈께.
누나도 간다네.
누나가 너 엽서 보고 동현이 글씨 이렇게 잘 쓰는지 몰랐다 하네.
생각나지? 엄마가 글씨 좀 예쁘게 쓰라고 하면
엄마만 그런다고, 친구들은 다 나 보고 글씨 잘 쓴다 한다고.
이젠 우리 동현이 글씨 잘 쓰는것 인정!
사랑한다. 아들! 내일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