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들~
12박13일이라는 긴 시간동안의 고생을 끝마치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몸을 맡긴채 꿀맛같은 주말을 보내고 있겠지?
너희와 헤어지고 나서 맞는 첫 주말에도 우리 33차 한강종주대장님들은
사무실에 나와 열심히 마무리 작업중이시란당^^*
너희가 써놓은 소감문들도 읽어보고, 수천장의 사진들을 보면서 너희와의 추억을 다시 떠올리며
피로가 덜 풀린 몸이지만 너희를 위해, 너희에 의해 힘을 내고 계신단다
대장님도 어제 집에 돌아가서 에어컨, 선풍기 모두 켜놓고 마루에 누워 집에 돌아왔음을 몸소 느꼈다....^^
따뜻한 물에 몸도 씻고 그리웠던 콜라도 마셨는데.
너희와 행군하며 먹었던 수박화채나 그늘진 나무아래에서 먹은 식사들이 그리워지는 이유가 뭘까...ㅠㅠㅠ
대장님이 너희 이름 한 번이라도 더 불러주려고 노력했는데,
맡은 직책이 말 그대로 '지원'이라 이런저런 이유들로 행군에 참여못했던 적이 많아서 아쉽다
행군을 하지 못한 날엔 꼭 배식을 하면서 너희 이름 불러주면서 맛있게 먹으라고 말을 건네곤 했는데
이런 나의 마음을 너희가 아려나..ㅋㅋㅋㅋㅋㅋ
너희가 이번 행사기간동안 얻어가는 것들이 많았으면 좋겠어.
12일동안 집 밖에서 생활하면서 고생하면서 느낀점들 많았지?
물 없이 몇시간동안 걸어보기도 하고, 땀에 찌든 몸을 차가운 물로 짧은 시간안에 물칠만 하고 나오면서
물의 소중함, 집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으리라 믿어
집으로 돌아간지 이제 딱 하루.
너희가 행사기간중에 보고 느끼고 다짐한 것들이 작심삼일이 아니라
앞으로의 너희의 삶에 있어서 쭉~ 계속 지속되기를 바랄게!^^*
예쁜 우리 아가들아
고민거리나 하고 싶은 말은 010-9197-4917로 해주면 된단당
애들아 보고싶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