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
잘 도착했다는 글, 읽었어.
오늘부터 그야말로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겠네.
상상이 현실에서 펼쳐질 걸 생각하니 내 가슴까지 벌렁거려.
겨우 하루밖에 안 지났는데 네 아빤 계속 색다른 소식이 있나 없나를 궁금해 하며 사이트를 뒤지고 계시더라 ㅋㅋㅋ
엄마도 천천히 여행준비를 하고 있단다.
근데 네 배낭을 쌀 때보다 오히려 담담한 거 있지.ㅋㅋ
혼자서 집 보게 된 아빠가 조금 불쌍하지만 내년엔 같이 갈 수 있으니까 뭐...
비우거나 담아오거나는 너의 몫이란 걸 잘 알고 있을테고
우린 그저 네가 즐기고 오길 바랄뿐이야.
보름 뒤엔 한층 성숙한 쭌이를 보게 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