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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안녕

그곳 날씨는 어떠니?

이탈리아 보다는 더 덥지 않을것 같은데...

올림픽 축구가 4강에 올라 브라질과의 새벽 경기 응원하느라 잠을 설치고 출근 했더니 계속 멍만 때리고 있다. ㅎㅎ

결국은 브라질에게 지고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한번 더 경기를 해야하지만 그 날은 꼭 이기겠지.

분단된 나라이기에 할수 없었던 생소한 국경을 넘으며 우리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서 통일이 되어 우리도 쉽게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몸을 실을수 있어야 할텐데...

오늘도 너희들의 일과는 어땠니?

활기찬 모습으로 항상 밝게 새로움을 접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민지야 정은아

짧은 시간에 얻어낼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여러 나라의 생활과 문화를 보며 너희들만의 꿈을 키워보거라.

장래를 위한 꿈을 더 커다란 곳에서 키워보고 꾸는것이 좋을것 같아.

항상 건강에 유의하고 잘 먹고 잘 놀고...

광주, 장성, 영광에 계시는 모든 가족들도 우리 민지와 정은이가 아무탈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오기를 바라고 있으니...

동생들도 언니들을 많이 그리워 하고 있단다.

항상 열심히 즐기며 탐험을 하길 바라면서 오늘도 멀리 있는 민지와 정은이에게 화이팅을 외쳐 보낸다.

아빠(이숙)이 많이 많이 사랑한다 민지야  정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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