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8월9일 목요일, 오후2시30분. 영국은 아니 지금은 파리겠구나. 네가 있는 곳은 오전 7시30분이네. 일어나서 준비중이겠네. 캠브리지대학의 멋진 캠퍼스는 사진만 봐도 정말 멋있을 것 같다. 엄마도 당장 가고 싶당. 해리포터 촬영장소였던 기차역도 정말 신기했겠다. 영국에서 먹은 피쉬앤칩스 맛은 과연 어땠을까? 그 맛도 궁금하네.
브라질과의 축구경기도 저녁에 여유롭게 시청했겠네.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겠지? 한국에서는 새벽 3시 넘어 하는 경기라 우리가족은 잠자느라 보지 못했다. 잠결에 다른집서 아쉬움을 토해내는 소리를 들으면서 대충 경기결과를 짐작할 수 있을정도였다.
그 곳은 기온이 한국보다 낮아 돌아다니기엔 더 없이 좋은 날씨인것 같구나. 점퍼를 입고 다니는 모습이 그 곳 날씨를 짐작케 한다.
벌써 떠난지 일주일이 되다니 정말 빠르다. 남은 일주일 정말 좋은 것 많이 보고 많이 듣고 오너라. 밥도 잘먹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