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아들 보석아!~
오늘이 어느새 14일째구나! 넌 왜 그리 별난지 여행 가서도 엄마 애간장을 태우니.
그래도 니 목소리 들어서 엄마가 가슴을 쓸어 안는다.
한국은 이제 입추가 지나니까 저녁이면 열대야는 한 풀 꺽였단다.
새벽이면 약간 쌀쌀 하기도 하단다.
니 방 청소를 하면서 괜히 마음 울컥해서 니가 더욱 그립구나!
일요일엔 빈아랑 함께 주남 저수지 생태학습도 다녀 왔단다. 망원경으로 습지를 봤는데 바로 코 앞에서
연꽃 틈 사이로 새들이 한가로이 놀고 있는데 너무 아름다운 광경이더라.
너랑 함께 못 가서 너무 아쉬웠단다.
환경단 가입은 너무도 잘 한 일인거 같애. 즐겁게 있다가 오렴 사랑한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