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아~돌아올날이 얼마 남지 않으니까 시간이 더 늦게가는것 같아ㅠㅠ
유진이가 없어도 네 방은 매일 청소한다...네 옷만 봐도 보고싶스무니다
길에서 너랑 비슷한 애가 지나가도 네가 생각난다
유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 있으면 ' 유진이가 있으면 잘 먹을텐데....'
네가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너처럼 따라부르기도 하고...
걸그룹의 댄스가 나오면 따라하던 뻣뻣한? 유진이의 모습이 생각나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신문에서 '신문은 선생님'이란 코너가 있으면 저절로 오리게 되고
화장실 거울에 외롭게 붙어있는 치솔뚜껑을 봐도
아빠차를 탈때 비어있는 유정이의 옆자리를 봐도
식사할때 비어있는 삐걱거리는 의자를 볼때도
잘때 유난히 텅 빈 엄마의 왼쪽 옆자리를 볼때도
시들어가는 너의 완두콩식물을 볼때도
TV에서 네가 좋아하는 프로를 볼때도
현관밖에 주인을 기다리는 너의 푸른 자전거를 볼때도
생각나고 보고싶고 또 보고 싶다
유진아~잘 자고 꿈에서라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