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야
다음주면 상윤이를 보겠다. 아빠가 공항에 마중나가려고.
8월1일에 공항에서 내내 함께 있다가 막 눈 앞에서 사라질 때 뒤도 안 돌아 보고 쑥 사라져서 많이 서운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날 날만 기다리고 있어. 그래서 조금이라도 일찍 보려고 공항에 갈려는데 엄만 뭐라해. 버스표 예매했다고... 그래도 가야지^^
올 여름 한국은 무척 더워 고생 좀 했는데 상윤이가 있는 유럽의 날씨는 괜찮은지. 비가 와서 고생한 것은 아닌지. 올려지는 사진과 글을 볼때마다 상윤이 대견스럽다. 엄만 맨날 글 안 올렸는지 확인하고 확인하고 그래. 그리고 왜 우리 아들은 전화를 안하는지. 상윤이 글은 왜 안 올라오는지. 탐험일지를 못써서 안올라 오나 하고 고민고민하고 있어.
상윤이 얘기거리 많이 만들어오고. 대장님과 한방 사진도... 유럽여행 마무리 잘하고 인천에서 봐. 8월17일 금요일에... 빨리 상엽이 데리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