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차 유럽탐사

20090104 - 튤립과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

by 탐험 posted Jan 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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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호텔 식당에서 먹기로 되어있어, 대원들에게 7시 30분 까지

식당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서 식당으로 모이라는 전달이 어제 있었습니

다. 그러나 약속 시간이 되어 로비에 내려가 보니 대원들이 모두 모여 있었

습니다. 결국 로비에서 안내해주시는 분이 알려주셔서 우리는 아침을 먹으

러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대원들은 각자 먹고 싶은 빵과 베이컨, 치즈 등

등 먹고 싶은 만큼 먹게 되었습니다. 그 중 요거트를 가져온 대원들은 너

무 시다고 하는 대원들도 있었고, 어떤 대원들은 그 요거트에 잼이나 꿀 등

을 넣어 각자 입맛에 맞게 먹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유럽식으로 아침을

채우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잔세스칸스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거의 도착해

서 출입구 쪽이 공사중이여서 운전기사분이 조금 헤매기는 하셨으나 곧 찾

아서 들어갔습니다. 예전에는 700개가 넘는 풍차가 있었으나 산업혁명의

기계화에 밀려 지금은 관광용으로 몇 개만 남아있다는 대장님의 설명을 듣

고 나서 우리는 버스에서 내려 구경을 하였습니다. 이곳저곳 다니면서 사

진도 찍고, 치즈도 맛보고, 나막신 만드는 것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전

시되어 있는 나막신들을 볼 수 있었는데, 어쩌면 그렇게 세세하게 조각할

수 있었는지 정말 신기했습니다. 치즈를 맛보러 가기 전 잠깐 시간이 남아

서 대대별로 4명씩 뽑아서 계주를 하였습니다. 처음엔 다들 안한다고 그랬

는데, 막상 해보니 대원들 모두 열심히 뛰었습니다. 아마 1등한 조에게는

총대장님이 아이스크림을 사주신다고 해서 그랬나봅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숙소에 돌아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마트에 가서 장

봐온 것인데, 오늘은 3조가 대장님을 따라 마트에 가서 물가 조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대원들이 평소에 사먹는 물이나 음료수가 마트에서는 얼마

에 파는지 대원들이 직접 조사를 하러 간 것이지요. 점심을 먹은 뒤, 우리

는 각 조끼리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 앞으로 모이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숙소에서 가까운 탓이었는지, 다들 빠른 시간 안에 찾아왔습니다. 우리는

암스테르담 시에서 가장 유명한 렘브란트의 야경을 직접 보고 왔습니다.

미술관 관람을 다 마치고 나와 우리는 꽃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네덜란드

는 튤립으로 유명한 나라이지만 지금은 겨울이라 볼 수가 없어서 무척이

나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유시간을 받고 여기저기 둘러보다 5시

에 시계탑 밑에서 만나 다음 목적지인 담 광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담 광

장 왼편으로는 제 2차 세계대전 전사자 위령탑이 서있고, 오른쪽에는 왕궁

이 자리 잡고 있으며, 위령탑 옆에는 백화점이 있었습니다. 겨울이라 해가

일찍 져서 자세히는 볼 수 없었지만 왕궁은 정말 어마어마하고, 위엄이 있

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안네 동상에서 개인 사진을 찍고, 우리가 네덜란드

에서 길을 지나가며 보기만 하던 전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전차

길은 따로 있어 길이 막히지 않는다는 대장님의 말씀처럼 전차는 눈 깜짝

할 사이에 우리의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저녁엔 따뜻하고 맛있는 사골

국으로 빈속을 채우고 어제 다 하지 못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

니다. 이제는 서로 모르는 사이가 없겠죠? 앞으로 남은 시간 모두 사이좋

게 지내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시안

오늘은 네덜란드에서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빨리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었

다. 아침밥은 대장님들이 만들어주신 밥이 아니고, 호텔에서 밥을 주었다.

다~ 맛있는 것 같았는데, 요거트가 제일 맛이 없었다. 밥을 다 먹고 20분

뒤에 다시 모이기로 했다. 모이는 장소에 가니 비가 많이 왔다. 비를 맞으

면서 버스가 있는 곳까지 걸어갔다. 버스에 타고 몇 분 뒤에 풍차 마을에

도착했다. 풍차 마을에는 원래 풍차가 많이 있었다고 했는데 풍차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풍차마을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기념품 가게에서 사

고 싶은 것도 사고, 치즈 만드는 것도 보았다. 그리고 나막신을 만드는 것

도 봤다. 버스를 타고 다시 호텔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다 먹고 조

끼리 암스테르담 미술관을 찾아가기로 했다. 선생님을 따라갔다가 속았

다. 우리 조가 제일 마지막에 도착했었다. 그리고 인원체크를 하고 미술관

에 들어가서 “야경”이라는 그림도 보았다. 야경 이라고 하길래 저녁에 본

하늘을 그린 것 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미술관을 다 보고 시내(꽃

시장)에 갔다. 꽃시장에서 구경을 하고 시계탑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한 40

분 정도 동안 구경을 하고 놀다가 시계탑에서 다~ 다시 만났다. 다시 인원

체크를 하고, 또 조금 걸어서 안네 프랑크 집에 가서 사진도 찍었다. 그리

고 전차를 타고 호텔에 도착했다. 도착하고 씻다가 30분 뒤에 저녁을 먹었

다. 내일은 룩셈부르크 가서 무엇을 할지 정~말 궁금하다


정다은

오늘 네덜란드에서 2시간에 걸려 풍차마을을 갔다. 으음~ 너무 예뻤다. 풍

차가 뺑글뺑글 돌아갔다. 그리고 쇼핑도 했다. 초콜릿을 하나 샀다. 벨기에

에서 못산 초콜릿을 샀다. 근데 이것은 밀크초콜릿인데 위에 영어로 swis

s라고 써있었다. 진짜 보통 초콜릿의 몇 배는 진하다. 완전 킹! 왕! 짱!

아, 그리고 아침은 진짜 맛있었다. 슬라이드햄이랑 맛있는 애플 쨈이 발라

져 있는 것 같은 빵이랑 식빵에 그토록 기다리던 딸기쨈이랑 집에서 만들

어 먹던 그 맛이다. 거기에 꿀을 넣어서 먹기도 하고 딸기쨈까지 넣어 먹었

는데 매우 좋다. 그리고 시내를 돌아보고 안네프랑크 동상에도 가보고 전

차도 타보았다. 유럽에 와보니 우리 것이 최고라는 게 정말 와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