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오늘 아침 시간은 30분의 여유가 더 있었습니다. 대원들은 먼저 아침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다른 숙소보다 골라먹는 재미가 더 있었습니다. 빵 종류도 더 많았고, 요플레, 쥬스, 치즈, 베이컨 그리고 삶은 달걀 등등 대원들은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우리는 먼저 벤츠 자동차 매장으로 갔습니다. 옛날 차에서부터 최신 차까지 정말 많은 차들이 있었습니다. 어제 숙소를 가면서 버스 안에서 보았을 때도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는데 실제로 들어가니 대원들은 정말 좋아하였습니다.
각자 자신이 마음에 드는 차 옆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대원들은 직접 차에 타보기도 하였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독일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과학, 기술 박물관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게 이 박물관만의 매력이라고 합니다.
대원들은 한껏 기대에 부풀어 한 시간 가량의 자유시간을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한 시간의 자유시간이 짧다며 더 달라고 하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독일 박물관을 둘러보고 대원들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모님에게 전화를 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모님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대원들의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 대원들도 있었고, 즐거워하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한편 전화를 못 받은 부모님이 계신 대원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평소보다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독일 재래시장에서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각 조별로 독일의 전통 빵을 사오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 우리는 마리엔 광장에서 모였습니다. 대원들은 아쉽게도 대부분 점심으로 버거를 많이 먹어서 후회하는 대원들이 많았고, 미션 수행으로 사온 빵은 1조와 2조가 전통 빵을 사와 미션을 성공하였습니다.
이제는 대원들이 외국인에게 물어보는게 익숙해진 듯 합니다.
이어서 우리는 프라우엔 교회에 들어갔습니다. 교회에 들어가기 전 보았던 양파 모양의 쌍둥이 탑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바깥바람이 차가운 탓이었는지 교회 안은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실내도 보고 몸을 조금 녹인 후 1시간 가량의 즐거운 자유시간을 받고 다시 마리엔 광장으로 모이기로 했습니다. 대원들은 자유시간에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못 봤던 곳에 들어가 보기도 하고, 선물을 사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버스에 탑승 후 대원들은 하나 둘 잠이 들었습니다. 얼마 뒤 고요함을 깨운 건 총대장님이셨습니다. 숙소에 도착했다는 말을 듣고, 대원들은 짐을 챙겨 내렸습니다.
저녁으로 맛있는 카레 밥을 먹고 대원들은 흐뭇해했습니다. 어느 덧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대원들이 되길 바라며 오늘의 일지는 이상을 마치겠습니다.
김주영
오늘 독일에서 일어나서 세면 후에 시내를 걸어서 벤츠 컬렉션 건물로 갔다. 안으로 들어설 때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 자동 회전문이 멈춰서 약간 당황했었다. 건물 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밖에서도 전시되어 있는 자동차가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가니까 자동차들이 엄청 많았다.
외제라 그런지 아니면 조명 덕분인지 차들이 엄청 멋졌다. 미니카도 있었는데 속모양까지 정밀하게 되어 있어서 정말 놀랐다.
그 다음으로는 독일 박물관에 갔다. 독일 박물관이 너무 커서 나는 기계와 비행기 쪽을 보았는데 특히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는 처음 보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작았다. 그 다음에 점심을 먹으러 마리엔 광장으로 갔다. 빵과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그 전에 집에 전화를 했는데 연결이 안 되어서 다시 공중 전화기로 가서 통화를 하고 전통 빵을 사오라는 미션을 수행하였다. 후에 1시간가량의 자유시간에는 백화점 구경을 했다.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와 먹는 저녁도 정말 맛있었다.
나윤건
오늘 아침에 벤츠 매장에 갔다.
난 입이 귀에 걸렸다. 너무 기뻤다.
한국은 벤츠 매장이라고 해도 1,2층에 사진으로만 차 몇 대가 있었는데 SLR 벤츠는 차 생산이 중단 되어 언젠간 보겠지라는 생각이었는데 이 곳에 와서 내 두 눈으로 직접 보다니 너무 기뻤다.
그래서 사진을 90장이나 찍었다. 그리고 독일 박물관에 갔는데 직접 체험 할 수 있어서 유명하다고 그러셨다. 이 박물관은 커서 정말 미로 같았다. 특히 비행기가 많았다.
걸어서 마뤼엔 광장으로 가는 길에 아빠께 전화를 드렸다.
아빠 목소리를 들으니 나는 조금 울먹였고, 아빠가 보고 싶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친해진 형들과 같이 점심을 먹었다. 빵에 소세지가 든 버거, 빵에 훈제 햄이 든 버거와 콜라를 점심으로 먹었다.
그리고 자유 시간 때 성당에서 추위를 녹이 다 백화점에 가서 Siku 브랜드의 차가 우리나라보다 싸서 2대 샀다. 그래서 정말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