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5일
예술의 향연,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이 미술관
파리에서 맞는 첫 아침이 밝았다. 잠자리가 좀 불편해서 뻐근하긴 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
다. 하지만 영국에서 편했던 생활덕분이었을까. 다시 그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
다. 그 불편한 아침을 뒤로하고 우리는 아침 일찍부터 길을 나섰다.
처음으로 간 곳은 루브르 박물관. 매일 사진으로만 보던 유리피라미드가 내 눈에 이렇게 선
명하게 있다니, 감격이었다. 내부로 들어가보니 그 속은 더 넓고 방대했다. 밀로섬의 비너스
상, 승리의 여신 니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의 정말 fantastic하고 wonderful한
작품들을 정말 내가 보고 있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환상의 극치인 이 예술작품들로 인해
나의 생각과 머리속이 탁 트인 듯한 기분이었다. 그 외에 영국조 언니 오빠들과 함께 본
‘사랑의 신의 키스로 살아난 프시케’와 모나리자 그림 바로 앞에 있던 ‘가네의 결혼식’등의
작품들도 봤다. 멋있었다. 루브르의 모습 속을 본 기분은 정말 날아갈 것 싶었다. 다음에 엄
마와 함께 다시 와서 자세히 보고 싶었던 박물관이었다.
분수와 어우러진 멋진 유리 피라미드를 뒤로하고 우리는 오르세이 미술관으로 향했다. 사실
그 곳에서는 별로 시간이 없어서 많은 것들을 보진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미술관 내 경보가
울려서 몇 시간 아니, 몇 분 있지도 못하고 그냥 나왔다. 아니, 쫓겨났다. 그래도 고흐의 방
과 모네의 방에서 본 그림은 정말 인상 깊었다. 그래서 나는 일지에 모네의 ‘Essai de
figure en plein air'라는 그림을 따라 그렸다. 흐뭇했다ㅋㅋ
그러고 나서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에펠탑으로 향했다. 사실 별 기대 안했는데
가서 보니 정말 거대했다. 특히 거기서 30분마다 한 번씩 하는 불꽃놀이는 완전 환상이었
다. 나의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멋있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물건을 파는 외판원들로 인해
서 좀 정신이 없긴 했다. 그래도 내가 꿈에 그리던 에펠탑을 봐서 기분이 좋았다.
내일 가는 개선문과 소르본 대학도 기대된다. 빨리 갔으면 좋겠다.
표지은
2009년 1월 25일
에펠탑의 위로
시차의 영향이 커서인지 이제 다른 나라들의 시간에 잘 적응한 것 같다. 창문에서 담배냄
새가 올라와서 아침 공기는 답답하고 탁하였다.
우리는 루브르 박물관에 가서 모나리자를 보았다. 생각보다 작고, 색깔이 칙칙하였다. 그녀
가 눈썹을 민 것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 또, 의사들의 추측으로는 그녀가 임신중이라는 것
이 굉장히 미로틱 하였다. 그 다음에 거기에서 승리의 날개도 보았는데 날개가 활짝 펼쳐져
있는 것이 참 과학적으로도 신기하였다.
관람을 끝낸 후, 오르세 미술관에서 빛의 화가 모네의 그림을 보니까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화가라서 더욱 신경 써서 봤다. 부모님이 참 그립다. 또, 부모님이 없으면 정말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밤에는 에펠탑을 보러가는데 우리 언니가 지하철 표를 잃어 버려서 벌금으
로 돈을 낸 것이 너무나 속상하였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른것 같다. 난 우리 언
니와의 사이가 좀더 단단한 줄이 되길 바란다. 유럽 여행을 하면서 참 많은것을 배운것 같
다. 오늘은 에펠탑에서 빛나는 아름다운 불빛이 나의 밤을 위로해주기 바란다.
김민효
2009년 1월 25일 오전 10시
루브르 박물관으로 가기 전에 대장님이 나와 일행들에게 한 가지 임무를 주셨다.
그 임무는 일지에 나와 있는 프랑스어들을 우리말로 해석하는 것 이었는데
몇몇 아이들은 아주 사전으로 서로 모여서 찾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나는 여기에 경험을 쌓으러 왔다. 그래서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물어봤다.
일단 영어로 “Can you speak English?"하고 그 외국인이 이에 Yes라고 대답하면
“Okey,could you tell me what does it means?”하고 물어봐서 임무를 완료했다.
2009년 1월 25일 오전 11시 30분
루브르 박물관에 도착했다. 대영박물관과 마찬가지로 대규모의 박물관 이어서
1시간 내로 모든 작품을 다 보는 것은 어려웠다. 그래서 모나리자 같은
유명한 작품들만 골라서 사진도 찍었다. 대장님 덕에 모나리자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2009년 1월 25일 오후 3시 30분
오르세이 미술관에 도착했다. 루브르나 대영박물과 같이 대규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큰 박물관이다. 여기서는 밀레의 ‘만종’이나 ‘이삭 줍는 사람들’을 봤다.
2009년 1월 25일 오후 9시
프랑스의 상징물인 에펠탑에 도착했다. 그냥 단순한 철탑이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밤이니까 더더욱.
에펠탑에 가까이 가보니 수많은 흑인 장사꾼들이 어눌한 한국어/중국어로
물건을 팔고 있었다. 흥정도 가능해 5유로를 3유로에 살수도 있었다.
강 도훈
예술의 향연,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이 미술관
파리에서 맞는 첫 아침이 밝았다. 잠자리가 좀 불편해서 뻐근하긴 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
다. 하지만 영국에서 편했던 생활덕분이었을까. 다시 그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
다. 그 불편한 아침을 뒤로하고 우리는 아침 일찍부터 길을 나섰다.
처음으로 간 곳은 루브르 박물관. 매일 사진으로만 보던 유리피라미드가 내 눈에 이렇게 선
명하게 있다니, 감격이었다. 내부로 들어가보니 그 속은 더 넓고 방대했다. 밀로섬의 비너스
상, 승리의 여신 니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의 정말 fantastic하고 wonderful한
작품들을 정말 내가 보고 있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환상의 극치인 이 예술작품들로 인해
나의 생각과 머리속이 탁 트인 듯한 기분이었다. 그 외에 영국조 언니 오빠들과 함께 본
‘사랑의 신의 키스로 살아난 프시케’와 모나리자 그림 바로 앞에 있던 ‘가네의 결혼식’등의
작품들도 봤다. 멋있었다. 루브르의 모습 속을 본 기분은 정말 날아갈 것 싶었다. 다음에 엄
마와 함께 다시 와서 자세히 보고 싶었던 박물관이었다.
분수와 어우러진 멋진 유리 피라미드를 뒤로하고 우리는 오르세이 미술관으로 향했다. 사실
그 곳에서는 별로 시간이 없어서 많은 것들을 보진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미술관 내 경보가
울려서 몇 시간 아니, 몇 분 있지도 못하고 그냥 나왔다. 아니, 쫓겨났다. 그래도 고흐의 방
과 모네의 방에서 본 그림은 정말 인상 깊었다. 그래서 나는 일지에 모네의 ‘Essai de
figure en plein air'라는 그림을 따라 그렸다. 흐뭇했다ㅋㅋ
그러고 나서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에펠탑으로 향했다. 사실 별 기대 안했는데
가서 보니 정말 거대했다. 특히 거기서 30분마다 한 번씩 하는 불꽃놀이는 완전 환상이었
다. 나의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멋있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물건을 파는 외판원들로 인해
서 좀 정신이 없긴 했다. 그래도 내가 꿈에 그리던 에펠탑을 봐서 기분이 좋았다.
내일 가는 개선문과 소르본 대학도 기대된다. 빨리 갔으면 좋겠다.
표지은
2009년 1월 25일
에펠탑의 위로
시차의 영향이 커서인지 이제 다른 나라들의 시간에 잘 적응한 것 같다. 창문에서 담배냄
새가 올라와서 아침 공기는 답답하고 탁하였다.
우리는 루브르 박물관에 가서 모나리자를 보았다. 생각보다 작고, 색깔이 칙칙하였다. 그녀
가 눈썹을 민 것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 또, 의사들의 추측으로는 그녀가 임신중이라는 것
이 굉장히 미로틱 하였다. 그 다음에 거기에서 승리의 날개도 보았는데 날개가 활짝 펼쳐져
있는 것이 참 과학적으로도 신기하였다.
관람을 끝낸 후, 오르세 미술관에서 빛의 화가 모네의 그림을 보니까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화가라서 더욱 신경 써서 봤다. 부모님이 참 그립다. 또, 부모님이 없으면 정말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밤에는 에펠탑을 보러가는데 우리 언니가 지하철 표를 잃어 버려서 벌금으
로 돈을 낸 것이 너무나 속상하였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른것 같다. 난 우리 언
니와의 사이가 좀더 단단한 줄이 되길 바란다. 유럽 여행을 하면서 참 많은것을 배운것 같
다. 오늘은 에펠탑에서 빛나는 아름다운 불빛이 나의 밤을 위로해주기 바란다.
김민효
2009년 1월 25일 오전 10시
루브르 박물관으로 가기 전에 대장님이 나와 일행들에게 한 가지 임무를 주셨다.
그 임무는 일지에 나와 있는 프랑스어들을 우리말로 해석하는 것 이었는데
몇몇 아이들은 아주 사전으로 서로 모여서 찾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나는 여기에 경험을 쌓으러 왔다. 그래서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물어봤다.
일단 영어로 “Can you speak English?"하고 그 외국인이 이에 Yes라고 대답하면
“Okey,could you tell me what does it means?”하고 물어봐서 임무를 완료했다.
2009년 1월 25일 오전 11시 30분
루브르 박물관에 도착했다. 대영박물관과 마찬가지로 대규모의 박물관 이어서
1시간 내로 모든 작품을 다 보는 것은 어려웠다. 그래서 모나리자 같은
유명한 작품들만 골라서 사진도 찍었다. 대장님 덕에 모나리자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2009년 1월 25일 오후 3시 30분
오르세이 미술관에 도착했다. 루브르나 대영박물과 같이 대규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큰 박물관이다. 여기서는 밀레의 ‘만종’이나 ‘이삭 줍는 사람들’을 봤다.
2009년 1월 25일 오후 9시
프랑스의 상징물인 에펠탑에 도착했다. 그냥 단순한 철탑이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밤이니까 더더욱.
에펠탑에 가까이 가보니 수많은 흑인 장사꾼들이 어눌한 한국어/중국어로
물건을 팔고 있었다. 흥정도 가능해 5유로를 3유로에 살수도 있었다.
강 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