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장마가 끝나고 화창한 날씨가 대장정을 향한 우리의 첫 걸음을 반겨주었습니다.
2시까지 사당역 1번 출구로 대원들은 한 명 한 명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온 대원들도 있었고 혼자 씩씩하게 찾아온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곳에 온 아이들은 출석체크를 하고 네임 택을 받아갔습니다.
모든 인원체크가 끝나고 부모님들에게 공지사항을 전달한 뒤 손을 흔들어 주시는 부모님들의 따뜻한 마중을 받으며 공식적인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버스 안에 대원들은 어느새 전국 각지에서 몰러온 대원들과 말을 트며 친해져 신나게 떠들고 있었습니다. 들뜬 목소리로 서로 오순도순 얘기 할 때, 아이들을 잠시 진정시키고 각 버스마다 배정된 대장님들은 아이들에게 안전벨트 착용을 꼼꼼히 체크했습니다.
문막 휴게소에 도착하고 15분간 아이들에게 잠시 화장실을 들릴 시간만 주고 다시 첫 목적지인 묵호를 향해 버스를 타고 달려갔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땐 왼쪽 창가 쪽으로 드넓은 바다가 보였고 곧 있으니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내리자마자 대원들은 자신의 이름이 붙혀진 가방을 찾아 메고 남호초등학교 운동장에 들어와 연대 편성을 하였습니다. 각 연대는 대대로 분리 되며 대대에는 여러 학년인 아이들로 배정되었습니다.
담당하는 연대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서로서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보는 친구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쑥스러워 머리를 끄적이며 조심스레 자기소개를 하며 서로서로에 대해 조금이나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곧 이어 배정된 연대 별로 소지품 검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부모님께 받은 용돈도 , MP3, 폰, 뚬쳐 놓은 달콤한 간식도 모두 수거하였습니다. 간식을 수거 할 때 아이들의 아쉬운 표정이 가슴 아팠지만 이 모습을 본 대장님이 거두어진 과자는 나중에 다 고루고루 나눠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말에 중학생으로 보이는 한 대원은
“어차피 다 돌아와 ~ 이게 세상의 ‘이치’야” 라고 말하며 과자를 뺏긴 대원을 위로해주는 걸 보면서 참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금새 웃으며 친해졌습니다. 처음엔 쑥쑥해 하던 아이도 나중에는 서로 ‘나라이름대기’놀이를 하며 하나 되어 놀았습니다. 대대장들과 연대장들은 텐트를 쳤습니다. 처음 해보는 대원들은 연대장들의 설명을 들으며 차근히 텐트치는 법을 배웠습니다.
서로 협동하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신나게 놀고 있는 한 대원에게 “배 고프지 않니?” 라고 물었더니 한 대원이 “컴퓨터 고파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아이들이 이 행사를 하면서 컴퓨터중독을 끊어버리고 좀 더 다른 세상의 눈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텐트 정비가 모두 끝나고 아이들은 밥을 먹었습니다. 긴 거리를 버스를 타고 오면서 많이 지쳤을 대원들에게는 허기가 최고의 반찬이였습니다. 씩씩하게 ‘잘 먹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하며 밥 한톨 남기지 않고 깨끗이 먹었습니다. 식사 후 각 연대별로 팀을 나눠서 세면을 하면서 단체적으로 움직이며 행동했습니다. 그 후 대원들은 연대를 떠나 새로운 조편성으로 첫 날 밤을 같이 보낼 친구들을 만나 텐트로 들어가서 곤히 잠들었습니다.
대원들 중에는 이제 점점 청년티가 물씬 풍기는 건장한 대원들도 있었고 새 다리처럼 가느다랗고 연약한 다리를 지닌 여대원도 있었습니다. 과연 앞으로 남을 날 동안 하루도 쉬지 않는 강행군을 계속하면서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완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로 마음을 다시 다 잡으며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끝까지 완주해 올 여름 방학 중 가장 소중하고 보람찬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득찬 14박 15일의 대장정이 이제 드디어 ~ 시작입니다.
대원들의 안전하고 무사한 완주를 빌며 많은 응원해주세요 ~^^
09하계국토횡단화이팅 ~~ ^_^
이상 인터넷일지 담당 강혜연대장이였습니다.
※7월22일 사진은 23일 일지와 같이 올리겠습니다.
2시까지 사당역 1번 출구로 대원들은 한 명 한 명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온 대원들도 있었고 혼자 씩씩하게 찾아온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곳에 온 아이들은 출석체크를 하고 네임 택을 받아갔습니다.
모든 인원체크가 끝나고 부모님들에게 공지사항을 전달한 뒤 손을 흔들어 주시는 부모님들의 따뜻한 마중을 받으며 공식적인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버스 안에 대원들은 어느새 전국 각지에서 몰러온 대원들과 말을 트며 친해져 신나게 떠들고 있었습니다. 들뜬 목소리로 서로 오순도순 얘기 할 때, 아이들을 잠시 진정시키고 각 버스마다 배정된 대장님들은 아이들에게 안전벨트 착용을 꼼꼼히 체크했습니다.
문막 휴게소에 도착하고 15분간 아이들에게 잠시 화장실을 들릴 시간만 주고 다시 첫 목적지인 묵호를 향해 버스를 타고 달려갔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땐 왼쪽 창가 쪽으로 드넓은 바다가 보였고 곧 있으니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내리자마자 대원들은 자신의 이름이 붙혀진 가방을 찾아 메고 남호초등학교 운동장에 들어와 연대 편성을 하였습니다. 각 연대는 대대로 분리 되며 대대에는 여러 학년인 아이들로 배정되었습니다.
담당하는 연대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서로서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보는 친구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쑥스러워 머리를 끄적이며 조심스레 자기소개를 하며 서로서로에 대해 조금이나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곧 이어 배정된 연대 별로 소지품 검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부모님께 받은 용돈도 , MP3, 폰, 뚬쳐 놓은 달콤한 간식도 모두 수거하였습니다. 간식을 수거 할 때 아이들의 아쉬운 표정이 가슴 아팠지만 이 모습을 본 대장님이 거두어진 과자는 나중에 다 고루고루 나눠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말에 중학생으로 보이는 한 대원은
“어차피 다 돌아와 ~ 이게 세상의 ‘이치’야” 라고 말하며 과자를 뺏긴 대원을 위로해주는 걸 보면서 참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금새 웃으며 친해졌습니다. 처음엔 쑥쑥해 하던 아이도 나중에는 서로 ‘나라이름대기’놀이를 하며 하나 되어 놀았습니다. 대대장들과 연대장들은 텐트를 쳤습니다. 처음 해보는 대원들은 연대장들의 설명을 들으며 차근히 텐트치는 법을 배웠습니다.
서로 협동하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신나게 놀고 있는 한 대원에게 “배 고프지 않니?” 라고 물었더니 한 대원이 “컴퓨터 고파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아이들이 이 행사를 하면서 컴퓨터중독을 끊어버리고 좀 더 다른 세상의 눈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텐트 정비가 모두 끝나고 아이들은 밥을 먹었습니다. 긴 거리를 버스를 타고 오면서 많이 지쳤을 대원들에게는 허기가 최고의 반찬이였습니다. 씩씩하게 ‘잘 먹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하며 밥 한톨 남기지 않고 깨끗이 먹었습니다. 식사 후 각 연대별로 팀을 나눠서 세면을 하면서 단체적으로 움직이며 행동했습니다. 그 후 대원들은 연대를 떠나 새로운 조편성으로 첫 날 밤을 같이 보낼 친구들을 만나 텐트로 들어가서 곤히 잠들었습니다.
대원들 중에는 이제 점점 청년티가 물씬 풍기는 건장한 대원들도 있었고 새 다리처럼 가느다랗고 연약한 다리를 지닌 여대원도 있었습니다. 과연 앞으로 남을 날 동안 하루도 쉬지 않는 강행군을 계속하면서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완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로 마음을 다시 다 잡으며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끝까지 완주해 올 여름 방학 중 가장 소중하고 보람찬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득찬 14박 15일의 대장정이 이제 드디어 ~ 시작입니다.
대원들의 안전하고 무사한 완주를 빌며 많은 응원해주세요 ~^^
09하계국토횡단화이팅 ~~ ^_^
이상 인터넷일지 담당 강혜연대장이였습니다.
※7월22일 사진은 23일 일지와 같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