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
--벌써 12일째네요
벌써 12일째네요. 앞으로 5일 남았어요.
그 5일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가족이 그립네요. 어머니, 아버지, 바름이, 혜린이, 그리고
우리 집 애완견 예삐두요. 저는 정말 바보인가봐요.
집에서 떨어져서야 집의 소중함, 부모님의 소중함을 알았네요.
오늘은 아마도 공주까지 갈 것 같아요.
지금은 삼례구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사진 촬영도 했어요
저는 지금 치킨, 피자, 콜라등 그런것 보다는 어머니가 해주신
따뜻한 밥을 먹고 싶네요. 그리고 저희 목적지는 경복궁이랍니다.
경주는 아니에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태원
--저는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부모님 저는 태원이에요. 저는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있어요.
여기 생활도 좋아졌어요. 빨리 경복궁에서 뵙고 싶어요.
16일날 친구들도 데리고 오세요. 선생님두요!!
신효성
--건강하시죠?
엄마 건강하시죠? 가족 모두 다요.
지금 4일밖에 안남았네요. 완전히 수련회 같아요.
외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제가 건강하다구 하시구요.
금방 돌아갈게요. 그리고 돈을 가지고 돌아다니는 것이 금지되었어요.
그래서 기념품은 못 사드릴듯...
재영
--이제 4번의 밤이 더 지나가면 만날 수 있겠네요
안녕하세요? 저번에 음성 녹음을 윤영이랑 함께 했었는데
못들으셨어요? 지금 발에 물집이 생길랑 말랑...
다른건 땀띠 빼고 나쁜 건 없어요. 엽서 2개인가 3개 써서
보냈는데...더 써서 보낼게요. 외할머니는 잘 계시죠?
우리 갈때까지 외할머니 집에 계시라고 하세요.
이제 4번의 밤이 지나면 만날 수 있겠네요. 집에가면 운동좀
하려고 하는데요 농구공 하나만 사주세요. 그럼 건강하시구요
저도 발 약간 아프지만 열심히 걸을게요.
P.S저 방학 숙제하게 봉숭아 잎 좀 따서 빻아서 냉동실에 넣어 주세요
유성룡
--눈물..4일동안 참고 경복궁에서 흘릴게요
어머니, 아버지 지금 4박 5일 남았습니다. 곧 갈게요.
그런데 편지는 잘 받긴 했는데 내용을 보면 마치 꼭 제가 이곳에
놀러온것이고, 잘 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사실 무지 힘든데...다른건 다 좋구요. 피곤함도 참을 수 있네요.
걷는것도 이제는 재미가 붙었구요. 하지만 저를 가장 지치고 힘들게
하는건 첫번째가 먹을것에 대한 그리움, 두번째가 상처네요.
물집이 저를 가장 괴롭힙니다. 처음 걷기 시작했을때 20분간,
행구닝 끝나고 쉬기 시작할 떄 20분간 좀 아파요.
우선 거딕 시작하면 물집이 눌리거든요. 그때 좀 아프고 나면
나중에 익숙해져서 별로 안아파요. 엽서를 받으셨다면
제가 웬지 횡설수설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실거에요.
우선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그랬구요, 마구 눈물이 나오려고 해서
엽서를 쓰다가 하늘을 쳐다보고 다시 쓰곤 했거든요.
대대장으로서 눈물을 보일수는 없잖아요.
이젠 익숙해 졌어요. 눈물이라면 4일동안 참고 경복궁에서 마음껏
흘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배규언
--저 규언이에요
엄마,안녕하세요? 저 규언이에요. 오늘부터해서 4박5일 남았네요.
조금밖에 안남아서 그정도는 열심히 할거에요. 참! 편지 보내주세요.
그리고 16일때 경복궁에서 좀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도착하면
맛있는거 사주세요. 그러면 골고루 먹을게요.
엄마, 경복궁에서 뵈요.
현인
--4일 뒤에 꼭 만나요
엄마,아빠 잘 계시죠? 저 현인이에요.
이제 4일밖에 안남았네요. 저는 잘 있어요.
힘들고 하지만 그래도 저는 잘 걷고 있답니다.
꼭 완주해서 저의 늠름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벌써 12일째네요
벌써 12일째네요. 앞으로 5일 남았어요.
그 5일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가족이 그립네요. 어머니, 아버지, 바름이, 혜린이, 그리고
우리 집 애완견 예삐두요. 저는 정말 바보인가봐요.
집에서 떨어져서야 집의 소중함, 부모님의 소중함을 알았네요.
오늘은 아마도 공주까지 갈 것 같아요.
지금은 삼례구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사진 촬영도 했어요
저는 지금 치킨, 피자, 콜라등 그런것 보다는 어머니가 해주신
따뜻한 밥을 먹고 싶네요. 그리고 저희 목적지는 경복궁이랍니다.
경주는 아니에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태원
--저는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부모님 저는 태원이에요. 저는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있어요.
여기 생활도 좋아졌어요. 빨리 경복궁에서 뵙고 싶어요.
16일날 친구들도 데리고 오세요. 선생님두요!!
신효성
--건강하시죠?
엄마 건강하시죠? 가족 모두 다요.
지금 4일밖에 안남았네요. 완전히 수련회 같아요.
외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제가 건강하다구 하시구요.
금방 돌아갈게요. 그리고 돈을 가지고 돌아다니는 것이 금지되었어요.
그래서 기념품은 못 사드릴듯...
재영
--이제 4번의 밤이 더 지나가면 만날 수 있겠네요
안녕하세요? 저번에 음성 녹음을 윤영이랑 함께 했었는데
못들으셨어요? 지금 발에 물집이 생길랑 말랑...
다른건 땀띠 빼고 나쁜 건 없어요. 엽서 2개인가 3개 써서
보냈는데...더 써서 보낼게요. 외할머니는 잘 계시죠?
우리 갈때까지 외할머니 집에 계시라고 하세요.
이제 4번의 밤이 지나면 만날 수 있겠네요. 집에가면 운동좀
하려고 하는데요 농구공 하나만 사주세요. 그럼 건강하시구요
저도 발 약간 아프지만 열심히 걸을게요.
P.S저 방학 숙제하게 봉숭아 잎 좀 따서 빻아서 냉동실에 넣어 주세요
유성룡
--눈물..4일동안 참고 경복궁에서 흘릴게요
어머니, 아버지 지금 4박 5일 남았습니다. 곧 갈게요.
그런데 편지는 잘 받긴 했는데 내용을 보면 마치 꼭 제가 이곳에
놀러온것이고, 잘 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사실 무지 힘든데...다른건 다 좋구요. 피곤함도 참을 수 있네요.
걷는것도 이제는 재미가 붙었구요. 하지만 저를 가장 지치고 힘들게
하는건 첫번째가 먹을것에 대한 그리움, 두번째가 상처네요.
물집이 저를 가장 괴롭힙니다. 처음 걷기 시작했을때 20분간,
행구닝 끝나고 쉬기 시작할 떄 20분간 좀 아파요.
우선 거딕 시작하면 물집이 눌리거든요. 그때 좀 아프고 나면
나중에 익숙해져서 별로 안아파요. 엽서를 받으셨다면
제가 웬지 횡설수설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실거에요.
우선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그랬구요, 마구 눈물이 나오려고 해서
엽서를 쓰다가 하늘을 쳐다보고 다시 쓰곤 했거든요.
대대장으로서 눈물을 보일수는 없잖아요.
이젠 익숙해 졌어요. 눈물이라면 4일동안 참고 경복궁에서 마음껏
흘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배규언
--저 규언이에요
엄마,안녕하세요? 저 규언이에요. 오늘부터해서 4박5일 남았네요.
조금밖에 안남아서 그정도는 열심히 할거에요. 참! 편지 보내주세요.
그리고 16일때 경복궁에서 좀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도착하면
맛있는거 사주세요. 그러면 골고루 먹을게요.
엄마, 경복궁에서 뵈요.
현인
--4일 뒤에 꼭 만나요
엄마,아빠 잘 계시죠? 저 현인이에요.
이제 4일밖에 안남았네요. 저는 잘 있어요.
힘들고 하지만 그래도 저는 잘 걷고 있답니다.
꼭 완주해서 저의 늠름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