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욱
엄마,아빠 저 전욱이예요. 저는 지금 그다지 상처없이 잘 걷고 있어요. 저번에 텃던 입술도 이제 다 나았어요. 오늘은 조금 많이 걸었는데 힘들긴 했지만 성취감이 있어서 좋아요. 여러 철새 도래지에 가서 고니 같은 것들도 많이 보고 신기한게 참 많아요. 같이 왔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무튼 이렇게 많이 걸으니, 키는 조금 클 것 같아요. 여기서 새 친구들은 많이 사겼어요. 이장님을 많이 닮은 민기, 우리 대대장 지준이 형, 재미있는 제우... 매일 걷다보니 피곤하긴 하지만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엄마 보고 싶어요.
박은원
저 은원이에요. 지금 건강하게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전 아직 철부지 딸이지만, 항상 엄마, 아빠를 너무 사랑하고 있어요. 이 나이가 될 때까지 정말 못할 짓도 많이 했고, 또 철없는 행동 투성이였지만, 항상 제편에 서서 변함없는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 뿐이예요.
이번 국토 종단에서는 어렸을 적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에요. 걷는 동안 이 세상에 나라는 사람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 내가 걷고 있는 이 걸음이 세상으로 나가는 의미있는 첫 내닫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곤해요.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사고 세상으로 나가는 첫걸음에 열린 현관문으로 뛰쳐나가 겁먹은채 꼼짝하지 못하는 고양이가 되지 않도록, 곱게 자란 온실 속 화초가 된지 않도록 앞으로 제 자신을 단련하고 또 새롭게 바꾸어 나갈게요.
엄마, 아빠 국토종단에 와서 제일 그리운 건 따뜻한 밥 냄새가 나는 집이란 걸 뼛속깊이 느껴요. 16박17일 이라는 짧지만 길지 않은 시간동안 조금 더 성숙해진 딸이 되어 다시 만나요. 영원히 엄마, 아빠를 사랑해요. 20일날 밝은 모습으로 뵈요.
신제우
엄마, 아빠 저 제우예요. 저랑 누나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몸도 건강하고 우리 둘다 잘 걷고 있으니까요. 오늘은 총대장님이 일일 대장 체험으로 수정이 누나를 지목했어요. 숙소에 들어와서 밥을 먹고 편지를 쓰고 있는데 갑자기 부모님이 보고싶어요. 제가 여기에 온 이유는 성격이 안 좋아서 온 행사였으니 꼭 정신차리고 돌아와서 좋은 모습 보여줄게요♥
그리고 친구들 좋은 형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특히 찬희 형이라고 같이 야구를 보러 갈 수 있는 형이 생겨서 더욱도 기분이 좋아요. 멍경이 잘 지내고 있죠? 누나랑 제가 없어서 많이 심심할 텐데 저희 오기 전까지 친구들 집에 데려와서 신나게 놀라고 하세요. 우리 돌아오면 쉬어야 되니까 친구 데려와서 시끄럽게 떠들지 못하게 할테니까요.
그저께 냉수마찰을 했는데 많이 추웠지만 마음은 상쾌해지고, 정신도 번쩍 들었어요. 이제 몇 일 안 남았으니 신나게 행군 하고 무사히 임진각까지 도착하도록 할게요. 20 일 부산역에서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요! 건강하게 만나서 맛있는 거 많이 사주시고 꼭 효도하겠습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알러뷰♥
김민재
엄마~나 민재야. 요즘 조금 많이 걸어서 힘들긴 하지만 5일 있음 엄마 볼 생각에 기뻐서 힘이 나는 것 같다. 임진각에 음료수도 많이 사와.
그리고 아빠! 나 여기 갔다오면 장난감 사준다고 하셨잖아요. 약속 꼭 지켜주세요. 집과 부모님이 그리워요. 할아버지께서 저 배 탈때까지 부두에 기다려주셨는데 그 지루한 시간을 계속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잘 챙겨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효도를 할게요. 평소에 부모님 말씀 잘 안 듣고 공부 열심히 안 한 것 너무 죄송해요. 이제 5일만 있으면 뵙네요. 그럼 이제 안녕히 계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만수무강하세요.
이장현
저 장현이예요. 걸을 때마다 엄마,아빠 생각이 나요. 여기서 부모님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고, 음식 하나하나가 귀한 것인 줄 느꼈어요. 집에 가면 라면 한 개만 끓여 주세요. 그리고 하루 정도 쉬게 해주세요. 오늘은 나도 모르게 아침에 일어났어요. 그리고 이제 좋은 습관도 가질게요. 누나랑 싸우지도 않을게요. 그리고 친구도 많이 생겼어요. 지호, 명헌이~ 김치도 잘 먹을 수 있어요. 여기 밥이 참 맛있어요. 그리고 엄마, 아빠 ~2년 후에 또 보내주세요. 엄마 아빠 정말 사랑해요, 그리고 이제 제 생각에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엄마, 아빠 정말 사랑해요.
신지호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지호예요. 제가 부모님께 편지를 보내는 게 참 오랜만이죠! 저는 국토대장정을 잘 하고 있어요. 부모님 저 정말로 결심했어요. 아무리 힘들더라도 꼭 완주해서 부모님을 뵙겠어요. 제가 없어도 제 생각 많이 해주시고 사랑해요! 엄마 지켜봐주세요! 아빠 지켜봐주세요! 할머니 지켜봐주세요! 사랑해요! 1월 20일에 만나요~ 제 꿈꾸세요!
엄마,아빠 저 전욱이예요. 저는 지금 그다지 상처없이 잘 걷고 있어요. 저번에 텃던 입술도 이제 다 나았어요. 오늘은 조금 많이 걸었는데 힘들긴 했지만 성취감이 있어서 좋아요. 여러 철새 도래지에 가서 고니 같은 것들도 많이 보고 신기한게 참 많아요. 같이 왔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무튼 이렇게 많이 걸으니, 키는 조금 클 것 같아요. 여기서 새 친구들은 많이 사겼어요. 이장님을 많이 닮은 민기, 우리 대대장 지준이 형, 재미있는 제우... 매일 걷다보니 피곤하긴 하지만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엄마 보고 싶어요.
박은원
저 은원이에요. 지금 건강하게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전 아직 철부지 딸이지만, 항상 엄마, 아빠를 너무 사랑하고 있어요. 이 나이가 될 때까지 정말 못할 짓도 많이 했고, 또 철없는 행동 투성이였지만, 항상 제편에 서서 변함없는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 뿐이예요.
이번 국토 종단에서는 어렸을 적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에요. 걷는 동안 이 세상에 나라는 사람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 내가 걷고 있는 이 걸음이 세상으로 나가는 의미있는 첫 내닫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곤해요.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사고 세상으로 나가는 첫걸음에 열린 현관문으로 뛰쳐나가 겁먹은채 꼼짝하지 못하는 고양이가 되지 않도록, 곱게 자란 온실 속 화초가 된지 않도록 앞으로 제 자신을 단련하고 또 새롭게 바꾸어 나갈게요.
엄마, 아빠 국토종단에 와서 제일 그리운 건 따뜻한 밥 냄새가 나는 집이란 걸 뼛속깊이 느껴요. 16박17일 이라는 짧지만 길지 않은 시간동안 조금 더 성숙해진 딸이 되어 다시 만나요. 영원히 엄마, 아빠를 사랑해요. 20일날 밝은 모습으로 뵈요.
신제우
엄마, 아빠 저 제우예요. 저랑 누나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몸도 건강하고 우리 둘다 잘 걷고 있으니까요. 오늘은 총대장님이 일일 대장 체험으로 수정이 누나를 지목했어요. 숙소에 들어와서 밥을 먹고 편지를 쓰고 있는데 갑자기 부모님이 보고싶어요. 제가 여기에 온 이유는 성격이 안 좋아서 온 행사였으니 꼭 정신차리고 돌아와서 좋은 모습 보여줄게요♥
그리고 친구들 좋은 형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특히 찬희 형이라고 같이 야구를 보러 갈 수 있는 형이 생겨서 더욱도 기분이 좋아요. 멍경이 잘 지내고 있죠? 누나랑 제가 없어서 많이 심심할 텐데 저희 오기 전까지 친구들 집에 데려와서 신나게 놀라고 하세요. 우리 돌아오면 쉬어야 되니까 친구 데려와서 시끄럽게 떠들지 못하게 할테니까요.
그저께 냉수마찰을 했는데 많이 추웠지만 마음은 상쾌해지고, 정신도 번쩍 들었어요. 이제 몇 일 안 남았으니 신나게 행군 하고 무사히 임진각까지 도착하도록 할게요. 20 일 부산역에서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요! 건강하게 만나서 맛있는 거 많이 사주시고 꼭 효도하겠습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알러뷰♥
김민재
엄마~나 민재야. 요즘 조금 많이 걸어서 힘들긴 하지만 5일 있음 엄마 볼 생각에 기뻐서 힘이 나는 것 같다. 임진각에 음료수도 많이 사와.
그리고 아빠! 나 여기 갔다오면 장난감 사준다고 하셨잖아요. 약속 꼭 지켜주세요. 집과 부모님이 그리워요. 할아버지께서 저 배 탈때까지 부두에 기다려주셨는데 그 지루한 시간을 계속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잘 챙겨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효도를 할게요. 평소에 부모님 말씀 잘 안 듣고 공부 열심히 안 한 것 너무 죄송해요. 이제 5일만 있으면 뵙네요. 그럼 이제 안녕히 계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만수무강하세요.
이장현
저 장현이예요. 걸을 때마다 엄마,아빠 생각이 나요. 여기서 부모님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고, 음식 하나하나가 귀한 것인 줄 느꼈어요. 집에 가면 라면 한 개만 끓여 주세요. 그리고 하루 정도 쉬게 해주세요. 오늘은 나도 모르게 아침에 일어났어요. 그리고 이제 좋은 습관도 가질게요. 누나랑 싸우지도 않을게요. 그리고 친구도 많이 생겼어요. 지호, 명헌이~ 김치도 잘 먹을 수 있어요. 여기 밥이 참 맛있어요. 그리고 엄마, 아빠 ~2년 후에 또 보내주세요. 엄마 아빠 정말 사랑해요, 그리고 이제 제 생각에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엄마, 아빠 정말 사랑해요.
신지호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지호예요. 제가 부모님께 편지를 보내는 게 참 오랜만이죠! 저는 국토대장정을 잘 하고 있어요. 부모님 저 정말로 결심했어요. 아무리 힘들더라도 꼭 완주해서 부모님을 뵙겠어요. 제가 없어도 제 생각 많이 해주시고 사랑해요! 엄마 지켜봐주세요! 아빠 지켜봐주세요! 할머니 지켜봐주세요! 사랑해요! 1월 20일에 만나요~ 제 꿈꾸세요!
중독성강한 일일 드라마이다가
감동 뚝뚝 떨어지는 다큐멘타리이다가
지금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니.
그저 만보기 숫자와 기운 가득한 사진과
살아 넘치는 글들과 아름다운 이 땅을 바라만 볼 뿐이다.
민재야, 큰이모는 한자는 잘 모르지만 경외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영어로는 awesome에 가까운 듯하고.
우리말로는
김민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