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국토종단]3대대(이지원,홍성민,윤덕규,김지환,한찬희)

by 탐험 posted Jan 18, 2010
이지원
안녕 엄마,아빠? 나 지원이야. 잘지내? 영상편지는 봤어? 봤다면 많이 걱정했겠네. 나 울었잖아. 음, 힘들게 행군하고 집과는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다 보니 갑자기 울음이 터졌나봐. 특히 그 전날이 내 생일이었거든. 생일 날 미역국도 먹었고, 여러 대장님들과 언니,오빠,동생들한테 축하한단 말도 많이 들었어. 특히 한 명의 잘못으로 모두가 기합을 받는 것 등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 근데 이 고생을 하면서 느끼고 배운 게 정말 많아. 정말로, 나 답지 않게 누나가, 언니가 되어 주어 동생들도 잘 챙겨주고 내가 버린 쓰레기가 아니어도 스스로 내가 버리고…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 속에는 임진각이라는 단어로 가득차 있게 되었어. 오늘은 걷다가 서울 방향 가르키는 표지판을 봤는데 눈물이 나오더라. 자세한 얘긴 서울에서 할게. 새로 바뀐 지원이를 기대해 ^^ 엄마,아빠 미안하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부모님

홍성민
가족들! 엄마, 아빠, 누나, 할머니, 할아버지! 저는 지금 잘 지내고 있고요. 이제 3일만 기다리면 다시 만날 수 있는데…너무나 그리워요. 아 14일 동안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어요.지금 너무나 가족들이 그립지만 3일 후에 다시 만나요..

윤덕규
안녕하세요. 저 덕규입니다. ^^ 이렇게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 것도 정말 오래 된 것 같네요,. 먼저 지금까지 제가 저질렀던 만행과 실수를 용서하시고 제가 15살에 적당한 재능을 갖추어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엄마와 싸웠던 일만 생각이 나네요. 엄청 사소한 일인데도 꼬박꼬박 말대꾸를 하고 엄마의 성질을 긁어 놓은 것을 생각하면 후회스럽고 너무도 죄송스럽습니다. 국토종단에 처음 온 날이 기억나시나요? 그때도 이런 캠프 하나 도움 안 된다. 고 끝까지 소리를 질렀던 게 기억나네요, 하지만 이 캠프에선 정말 배울 것이 많고도 많았습니다. 친구 사귀는 법과 인생 살아가기가 얼마나 힘든 것도 뼈 저리게 깨닫고 제일 큰 것은 엄마는 영원한 제 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훗날 20일 날에는 이런 일들이 없게 더 큰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김지환
부모님 안녕하십니까? 밖은 추운데 감기는 걸리지 않았습니까? 부모님 조용하고 심심해도 누나랑 같이 지내세요. 이제 3일 남았으니 열심히 반찬도 사고 운동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는 기타연주를 20일날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 ! 임진각에 오셔서 데려다 주시기 바랍니다. 임진각에서 송내역까지 지하철이 안 된다고 해요. 차 타고 꼭 오세요. 엄마,아빠 제가 왔을 때 친척이랑도 파티하고 싶어요. 지금은 당진인데,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엄마, 아빠 힘내세요. 금단 증세를 이겨 내셔야죠. 어미니 ! 다시 한번 당부하지만 임진각에 꼭 데리러 오시면 좋겠습니다. 엄마, 아빠 , 누나 파이팅
한찬희
안녕하세요. 저 부모님이 사랑하는 아들 찬희예요. 우선 건강하시죠? 저 때문에 마음 고생은 안 하시는지요. 안 하신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하신다면 그런 걱정은 하지 마세요. 저 지금 이 곳생활을 거의 즐기다시피 잘 지내고 있어요. 밥도 하루3끼 꼬박 1~3그릇 정도 잘 먹고 있어요 사랑하는 부모님 이제 임진각까지 3일 남았어요. 이곳 생활도 해볼만 하지만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어요. 참, 서희야 잘 지내니? 너의 편지 아주 잘 받았다. 머리 속에서 우리가족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아픈데는 없지? 오빠도 그리 심하게 아픈적은 없다. 조금만 있으면 가는데 빨리 건강하게 임진각까지 완주하여 신나게 놀자. 부모님, 어제 보내주신 편지 잘 받았어요. 정말 부모님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이 참 실감나던군요. 감사합니다. 참, 할아버지,할머니께서도 글 남겨주셨는데요. 정말 감사해요. 오늘은 저번에 만든 열기구를 날렸는데 저희 대대가 1등을 했어요. 부상으로는 떡과 초코파이를 준다는데 이 곳에서는 얼마나 귀한지 몰라요. 제가 집에 가서는 편식도 안하고 효도 많이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편지 남겨준 부모님, 동생, 인천 식구들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는 전주 식구들 모두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 한찬희 2010.01.18 08:37
    열기구 날리기 1등, 환호하는 대대원들 사진 올라왔더라. 엄마도 정말 기뻤다.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남은 이틀도 건강하게,,, 울 아들 찬.희. 파이팅!!!그리고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51 [국토횡단]4연대 2 2010.07.26 1772
1450 [국토횡단]3연대 12 2010.07.25 2860
1449 [국토횡단]2연대 8 2010.07.24 1890
1448 [국토횡단]1연대 9 2010.07.23 2278
1447 [제주올레길]2올레(전영재,황주영,김도형,정세진,한덕만) 1 2010.02.25 2291
1446 [제주올레길]1올레(정영호, 정예은, 박도형, 김상훈, ... 2010.02.25 1573
1445 [제주올레길]2올레(전영재,황주영,김도형,정세진,한덕만) 2010.02.19 2378
1444 [제주올레길]1올레(정영호, 정예은, 박도형, 김상훈, ... 2010.02.18 1318
1443 [국토종단]5대대(박준영, 은민석,최재명,최지혁,김시현... 2010.01.20 1974
1442 [국토종단]5대대(홍세영,양바다,원동환,임희준,이지윤,... 2010.01.20 2689
1441 [국토종단]4대대(이미혜,김병만,신수정,신현웅,류재상,... 3 2010.01.19 1630
1440 [국토종단]4대대(황재현,류정상,우주혁,김남석,임현석,... 2010.01.19 1455
1439 [국토종단]3대대(이효진,류호제,최의재,조혜령,김준수,... 2010.01.18 3624
» [국토종단]3대대(이지원,홍성민,윤덕규,김지환,한찬희) 1 2010.01.18 1938
1437 [국토종단]2대대(박명헌,배승이,이찬희,김우진,최수민,... 1 2010.01.17 2034
1436 [국토종단]2대대(박현,문지운,오동환,신지민,권경표, ... 1 2010.01.17 1663
1435 [국토종단]1대대 (이전욱 ,박은원,신제우,김민재,이장... 2 2010.01.16 1608
1434 [국토종단]1대대 (김세연,심민기,정주영,홍석희,이민지... 2 2010.01.16 2688
1433 [구리시]10대대(김세진,김소영,김소영,안종연,이하영,... 2 2009.08.13 3496
1432 [구리시]9대대(노경호,신한섭,신혜선,이성동,이현주,조... 2009.08.13 1703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89 Next
/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