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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국토]5대대

by 탐험 posted Aug 12, 2010
김형진
엄마! 내일이면 만날 수 있지요? 빨리 내일이 됐으면 좋겠어요. 빨리 가서 엄마가 해주시는 따뜻한 밥 먹고 싶어요. 3일동안 힘들었지만 몇가지 깨달음을 얻고 재미있는 체험을 해봤어요. 그래도 계속 엄마 생각이 나요. 내일은 20km~30km 정도 걷는데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엄마 생각하며 참을게요. 가서 화상통화 해야지! 밥도 남기면 안되서 골고루 먹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비오는 날에 비맞으며 10km를 걸어보니 정말 힘들었어요. 지금도 엄마 생각이 나는데 3일동안 제대로 못 가서 힘들어요. 가면 맛있는 간식과 잠좀 자야겠어요. 빨리 가서 함께 얘기함 놀기로 해요. 글씨는 자리가 불편해서 잘 못 썼어요. 사랑해요. 다신 보내지마세용~
2010년 수요일 8월 11일

진남욱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3박 4일동안 무척 재밌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어요. 우리 이제 내일이면 만날 수 있죠! 얼른 보고 싶어요. 부모님은 지금 건강히 잘 보내고 계시죠? 저는 아주 잘 보내고 있어요. 재밌는 일도 있지만 어제 공포체험은 엄청 무서웠어요. 그리고 오늘과 어제에 있던 래프팅, 서바이벌, 레크레이션은 무척 재미있었어요. 그러나 비올 때나 힘들어도 걸을 때는 울고 싶을 만큼 힘들어요. 엄마, 아빠! 저는 걱정하지 마시고, 건강히 잘 보내고 안녕히 주무세요. 엄마, 아빠! 저는 언제나 부모님 옆에 있을 거에요. 얼른 보고싶고, 엄마와 아빠의 얼굴을 얼른 봤으면 좋겠어요. 아 참! 오늘 레프팅을 했는데 선생님이 미는 바람에 너무 추웠어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사랑해요~
남욱 올림

조정운
어머니, 아버지 보고싶습니다. 정말 여기는 말 그대로 빡셉니다. 정말 둘째날에는 하루에 약 20km를 넘게 걸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욱 더 불편한 것은 물과 화상실 문제였습니다. 지금껏 갔던 다른 캠프는 적어도 분료 활동과 식수를 섭취 하는데에는 자유로웠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화장실도 개인이 가는게 아니라 단체로 허락을 맡아야 갈 수 있고 화장실에서 돌아갈 때에도 모두가 모여서 가야했습니다. 그리고 둘째날 저녁에는 기다리면서 비도 좀 맞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 공포체험을 했습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요상한 불빛이 날라 댕기고... 특히 미로찾기에서 여기 저기서 손이 튀어나오고, 발목 잡고, 어깨 잡고, 요상하게 생긴 인형이 여기 저기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날 레프팅도 하였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배가 뒤집어지고 바닥에 다이빙 하고, 노를 젓지 않아도 배가 저절로 앞으로 나가씃ㅂ니다. 급류 타기를 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셋째 날에는 서바이벌을 했습니다. 문제는 총이 너무 아팠다는 것입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점심 식사 때입니다. 대장님들이 주먹 밥을 주셔서 멋 모르고 먹었는데 그 속에 겨자와 와사비가 들어있었습니다. 다들 모르고 먹은 다른 친구들이 켁켁 거리는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일단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2010.8.11
김병준
엄마 아빠! 국토대장정을 온 김병준입니다. 인터넷을 보니 저만 엄마 아빠께 쓰는 편지가 없어서 속상하셨죠? 저는 1대대부터 6대대까지 있는 대대 중에 5대대에 속해 있어서 셋째 날에 쓰는 거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친구들과 대대가 다 떨어져서 엄청 황당하고 슬펐어요.
첫째날은 버스를 많이 타서 꽤 괜찮았지만 3.8km를 걸었어요. 그래도 힘들어 죽을 뻔 했어요. 첫 째 날은 별로 걷지도 않았는데 꽤 힘들었어요. 그리고 첫째날은 소화가 잘 안되서 체 했어요. 정말 괴롭고 이땐 정말 가족이 떠오르덥니다. 소화가 잘 안되서 체 했어요. 정말 괴롭고 적응하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텐트치는 법과 접는 법을 배워 뿌듯 하기도 했죠.
둘째날은 한마디로 죽는 날! 23km를 걷기도 모자라서 물까지 없죠. 힘도 없죠. 비도 오죠. 걷기에 최악의 날씨와 상태!! 집과 가족이 제일 많이 떠올랐죠. 밤에는 6대대의 조가 수박 빨리 먹기 대회를 했는데 우리 5대대가 1등을 해서 너무 좋았죠!(나머지는 다 꼴등)
그리고 오늘 셋째 날 레프팅 타는 날!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던 레프팅. 미끄럼틀도 타고 급류도 타고 정말 재미있더군요. 내일은 양주 시청부터 의정부시청가지 가서 집으로 드디어 가네요. 진짜 엄마, 아빠 말대로 힘들더군요. 빨리 가족 얼른 보고 싶고 집 가고 싶고 물 먹고 싶고 기나긴 3박 4일에 여정을 마치고 내일 뵈요. 사랑해요.
2010년 8월 11일
김병준 올림

박용호
아빠, 엄마 나 용호야. 3박 4일동안 식수를 못 보지만 그래도 평생 추억에 남을 국토대장정에 가서 비꺼. 그리고 여기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힘들지만 나는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곳에 와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정성이 들어가간 밥과 지겹게 들은 아빠의 잔소리가 그립습니다. 내일이면 도착하니까 시청으로 마중나오세요. 꼭! 그리고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서바이벌이에요. 왜냐하면 스트레스도 풀고 신나서입니다. 제일 힘들었던 것은 23km를 걸은 두 번째 날입니다. 제일 흥미로운 것은 옛날 왕 단종의 이야기입니다. 단종은 어릴때 부모님과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잃고 삼촌에게 왕권을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17살인 꽃다운 나이에 청룡포로 귀양을 갔고 얼마 후 홍수가 나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거에 비하면 나는 참 행복한 것 같습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2010년 8월 11일 용호 올림

이효진
안녕하세요? 저 효진이에요. 편지쓰기 참 오랜만이네요. 항상 가까이서 지켜주시니 편지는 멀리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만 쓰는 줄 알았어요. 근데 가끔 편지 쓰는 것은 학교에서 쓸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아 쓸말이 없네.,항상 가까이 있어주시니까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썼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네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가까이 있는데 제일 가까이 있는데도 '감사합니다' 이런 말 잘하지 못했네요. 죄송해요. 항상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렇게 힘든 것을 느끼고서야 알았답니다. 앞으로는 이런 말 열심히 하도록 노력할게요. 편지도 이런 말 항상 쓰는데 실천이 부족하네요. 이젠 실천할게요. 그리고!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즐거운 추억이 될거에요.


길유빈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유빈이에요. 여기 와서 모든 것들은 소중한 걸 알았어요. 자갈밭, 잔디밭, 복도 등등..에서 밥을 먹을 때는 진짜 식탁과 의자는 없어서는 안될 것을 느꼈어요. 래프팅과 서바이벌을 할 때는 협동심의 중요성을 느낄수 있었어요. 협동을 하지 않으면 기합을 받고 할때 가장 많이 협동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그래도 노력해주식 걸을 때 옆에서 도와주신 대장님들께 정말 감사해요. 대장님들도 힘드셨을 텐데 힘내라고 해주시고 팔 잡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죄송했어요. 인솔해주시고 밥 해주시고 씻게 해쥐고 정말 힘드셨을 거에요. 장난 쳐 주시고 재미있게 해주시려고 하셨어요.
셋째날에는 걷지는 않고 버스만 타서 그나마 편안했지만 일어날 때 허벅지가 조금 땡겼어요. 모기도 진짜 많이 물리고 너무 간지러웠어요. 매일 밤 일지를 쓰고 이렇게 편지도 쓰게 되네요. 내일이면 집에 가는게 너무 좋아요. 그럼 내일 뵐게요.
유빈 올림

권영은
엄마, 저 영은이에요. 엄마가 국토대장정 있다는 거 말해주셔서 한번은 이런 것 해보고 싶어서 제가 한다고 했는데... 괜히 한 것 같기도 하고 잘한 것 같기도 해요. 저는 이곳에 와서 굉장히 많은 것을 깨달았어요. 우선 집이 굉장히 좋은 것을 알았어요. 그리고 이제부터 반찬 투정 같은 거 안할게요. 그리고 저 신발 괜히 이거 신은 것 같아요., 너무 작아요. 그냥 뉴발란스 신을 걸 그랬어요. 그리고 판쵸우의 잘 산것 같아요. 안 사면 큰일 날 뻔했어요. 그리고 대장님들은 얼마 안 걸었다고는 하시지만 너무 힘들었어요. 게다가 발톱사이에 물집까지 나서 굉장히 아팠어요. 그래도 힘들지만 재밌었어요. 그리고 저는 다행ㅇ히 모기는 안 물렸어요. 너무 다행이에요! 그리고 어마 저는 엄마께서 물을 끓이시는 힘겨움을 알았고 물의 소중함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게다가 오늘이 마지막 날 밤인데 내일도 무사히 잘 걸어갈게요. 그리고 엄마 진자 맨날 방청소 안하고 어맘 아빠 둘다 일 하시는데 맨날 밥 제때 아넘ㄱ고 집 청소 안해서 진짜 죄송해요! 내일 집 가서 앞으로 반찬투정도 안하고 청소도 제대로 할게요. 엄마! 진짜 사랑하고~ 앞으로 집에 가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부지런하게 살게. 엄마 진짜로 사랑해요.
영은 올림

김명호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국토대장정에 3박 4일로 온 명호에요. 작년에 갔다와서 ㅂㄹ로 걱정 안된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친구들 4명과 같이 와서 정말 든든하고 의자가 되요. 첫째 날에는 선암마을에 있는 한반도 지형에 갔어요. 정말 한반도 처럼 생긴게 정말 신기했어요. 기회가 된다면 가족과도 하넙 왔다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청령포에 가서 단종에 관한 설명을 들었어요. 나무배처럼 생겨서 정말 신가하고 멋있었어요. 그리고 나서 정말 경치가 좋은 정희 농박에서 잘 잤어요. 그 다음 날은 정말 '집나오면 고생이다' 라는 말처럼 23km를 정말 힘들게 걸었어요.
그리고 나서는 서바이벌 게임을 했어요. 정말 무서웠지만 이것도 경험이라고 치고, 열심히 달려서 게임을 했어요. 저는 그래서 손, 다리, 머리를 맞았어요. 별로 아프지는 않으니 걱정 안하셔도 되요. 그리고 무서운 공포 체험을 했는데, 정말 무섭고, 스릴이 넘쳤어요. 그리고 잘 때는 잠깐 잠깐 우리 가족이 떠올라요. 오늘이 마지막 밤이에요. 정말 힘들지만 알찬 국토 대장정이 ㅗ딜 것 같아요. 그럼 내일 의정부 시청에서 뵈요.
2010.8.11 수요일 명호 올림

어영민
주무시는데 편하셨나요. 전 잘 지냅니다. 저는 3박 4일 여정을 무난하게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5대대에서 가장 늙은 저는 이곳의 대장을 맡아 대원들을 인솔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물파스를 잃어버리고 걷는 내내 물을 달라고 애걸하는 대원이 있어 힘든 반면, 말을 걸어주고 인솔에 충실히 움직이는 어린 대원이 있어 흐뭇하게 합니다. 특히, 이 어린 대ㅜ언은 제가 졸업한 초등학교의 후배입니다. 나머지 대원은 한 마음으로 물파스를 잃어버린 문제의 그 대원을 비난하며 친해졌습니다. 역시 친해지는 데엔 제물이 필요한가봅니다. 모든 대대를 통틀어 고등학생이 다섯 명 있습니다. 하나는 동관이고 하나는 초등학교 친구 언준이, 그리고 모르는 두 명과 저입니다. 말수 적은 동관이도 6대대장을 맡아 인솔하는 걸 보면 신기한 마음이 듭니다. 여러 활동을 많이 했지만 하면서도 계속 엄마가 보고 싶네요. 아빠 빼고. 형도 동형 형네 집으로 갔으니 아빠랑 엄마 둘만 남았겟죠. 아빠가 술 마시고 들어와서 엄마를 괴롭힐 거란 생각이 머릿속에 오버랩되었습니다. 빨리 집으로 가야겠군요. 나머지 하루, 남은 거리 20km를 얼른 채우고 집으로 가서 얼음물 가득 채워 마시고 싶네요. 이만 줄이고 취침준비를 하겠습니다. 남은 시간 편안하시길.

황재윤
저는 3박 4일 국토대장정에서 계속 걷고 래프팅도 탔어요. 래프팅 탈 땐 물도 정말 시원했고, 마지막에 미끄럼도 탔어요. 그리고 그날 밤에 공포체험도 했고 설명을 받은 뒤 미로체험도 했어요. 그리고, 오늘은 숲에 대해 설명을 듣고 서바이벌을 했어요. 덥고, 갈증나고 답답해서 서바이벌을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한명이 맞아서 그냥 계속 움직였고 서바이벌일 끝난 후 점심 먹고, 점심은 주먹밥인데 물을 먹기 위해서 주먹밥에 소금, 겨자가 들어 간 걸 먹었어요. 그리고 차에 타서 친구 준오와 장난도 치고 잠도 자면서 양주까지 왔어요. 부모님들은 뭘 했나요?
?
  • 이효진 2010.08.12 05:45
    딸! 많이 힘들었어. ^ & ^
    엄만 우리딸 모든 잘 했으리라 믿어
    래프팅은 재미있었어 비가 많이 와서 못 탈줄 알았는데
    무섭진 안았고? 하늘보며 잘땐 어떤 기분이었는지 *
    친구들하고 걸으면서 어떤 마음이었는지 모든게 궁금하지만
    좀 있으면 울딸 얼굴보니깐 그때 애기하자
    딸 사랑해 !! ^*^
    마지막까지 힘내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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