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대 7대대 박정원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
엄마, 아빠 건강하시죠? 전 잘 지내고 있어요. 행군도 아무 이상 없이 진행되고 있어요.
남은 시간 동안 건강하게 잘 지낼게요.
나중에 경복궁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아참! 오실 때 맛있는 거 많이 사오세요.
힘내세요. 우리가족 파이팅!
그리고 모두 사랑해요.
정원 올림
4연대 7대대 김병효
엄마& 아빠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둘째아들 병효에요. 여기 온지도 벌써 10일이 넘었네요.
혹시 걱정하고 계시면 안하셔도 되요. 여기 와서 힘들기도 하지만, 재미있고 야간 행군 때는 형들과 친구들과 함께 무서운 이야기도 하면서 다녀요. 여기서 좋은 친구, 형, 누나들도 사귀고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아요. 가끔씩은 실내에서 자지만 대부분 학교 운동장에서 자는데, 텐트치고 콩국수도 먹고 맛있지만, 족발, 팥빙수, 콜라, 안마시던 우유도 먹고 싶어요.
,광화문에서 해단식 때 교보문고에서 점심도 먹고 구경도 하고 가요. 아! 서울에 비가 많이 왔다는데 조심하시고, 아무 일 없으시지요?
경복궁에서 봬요. 사랑해요 부모님
둘째아들 병효 올림
4연대 7대대 이정주
부모님께
엄마, 아빠 편지받았어요. 다른 아이들은 울던데, 전 기뻐서 눈물도 안 나왔어요.
여기서 사니까 적응되긴 하는데 역시 우리 집이 최고인 것 같아요.
오늘은 아침에 라면 먹고 점심엔 냉면 먹고 저녁엔 자장면을 먹는데요. 근데 라면은 집에서 끓여먹어야 짱인 듯해요.
어제는 새벽 2시까지 걷고 씻으니까 새벽 3시에 잤어요. 밤에 걸으니까 무섭기도 했지만 재미있었어요.
여기 대원들도 모두 착하고 친절해요.
아주 친한 언니도 생기고, 그래서 현주한테 자주 관심을 가져주지 못해요. 현주도 나한테 관심이 없네요.
8월 4일에는 독도에서 오는 횡단 팀과 만나서 레크리에이션으로 장기자랑을 한 대요. 우리 연대는 연극을 한다는데 걱정 되요.
엄마랑, 아
바랑 재영이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요. 오랜만에 정말 반가울 거예요.
그럼 8월 5일에 봬요.
정주올림.
4연대 7대대 왕규상
부모님께
제가 국토종단을 떠난 지 시간이 오래 되었네요.
그런데 여기선 바쁜 하루가 되어서 부모님 생각을 많이 못하게 되네요. 그래도 오늘 편지를 받아서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집에 가면 편안히 텔레비전을 보며 통닭을 시켜 먹고 싶어요. 그리고 통닭을 사준다는 이야기를 꼭 지켜주세요.
우리가 가는데 비는 왔었지만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그럼 국토대장정 끝나고 웃으며 봬요.
그리고 가족들 모두 사랑해요.
규상 올림
4연대 7대대 정세화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오늘 편지를 받았는데 받고 너무 감동해서 울었어요.
그래도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이제 다섯 밤만 자면 집에 가요. 빨리 가고 싶기도 한데 여기 있는 친구들, 언니 오빠들, 대장님들이랑 헤어지기도 싫어요.
어제 야간행군을 했는데 졸릴까봐 걱정했는데 낮에 많이 자서 별로 졸리진 않았어요. 그리고 오빠들이랑 노래를 부르면서 가서 재밌기도 했어요.
엄마, 아빠 부탁할게 있는데요. 집에 가면 찐 감자, 수박화채, 제육볶음, 팥빙수, 바나나 밀크셰이크, 블루베리 갈아주시고, 마이쮸, 초코파이, 건Q아, 셀레임 중 1개만 사주 세요. 매일 받기만 하고 주는 건 없어서 죄송하고 감사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영화관에서 알바 잡은 귀요미 첫째언니
언니~ 언니가 나에게 편지를 써줄지 몰랐어. 근데 진짜 감동받아서 울었어. 이제 5일밖에 안 남았는데 그때동안 나보고 싶어도 꾹 참아야 돼! 그리고 핫요가 자세도 공부해놓고, 집에 가면 맘껏 뽀뽀해줄게 나한테 냄새날 수도 있으니까 거품목욕도 준비해두고! 알았지?
사랑해 알라부유 빵빵
파키스탄 가족들이랑 대화해서 핸드폰줄 공짜로 생긴 여신 둘째언니
언니 난 똥꼬 농개야! 언니가 참 짤막짤막하게 써준 편지가 나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언니는 알거야
난 언니의 동생이니까 이제 좀만 있으면 집에 가니깐 내 방좀 치워놓고 날 데리러 오진 못하지만 그래도 금요일에 빨리 와! 언니 나 여기 있는 언니 오빠들이랑 너무 친해지고 정들어서 못 헤어지겠지 여기 있는 오빠 소개시켜줄까? 농담이고 쭈노오빠랑 친하게 지내. 나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해주고.
4연대 7대대 배성준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장남 성준이에요. 아 이렇게까지 빡셀 줄 몰랐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요. 걸을 때 발바닥에 물집이 잡혔어요.
4일인가 6일 남은 것 같은데 빨리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밥먹고 나서 항생제도 먹어요. 진짜 여기 살 빼려고 온 것 같은데 더 많이 부어서 똑같아요. 진짜 먹고 싶은 것 많으니까 다 사줄 준비해주세요. 8월 5일 날 봬요. 그럼 그때까지 건강히 지네세요.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
엄마, 아빠 건강하시죠? 전 잘 지내고 있어요. 행군도 아무 이상 없이 진행되고 있어요.
남은 시간 동안 건강하게 잘 지낼게요.
나중에 경복궁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아참! 오실 때 맛있는 거 많이 사오세요.
힘내세요. 우리가족 파이팅!
그리고 모두 사랑해요.
정원 올림
4연대 7대대 김병효
엄마& 아빠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둘째아들 병효에요. 여기 온지도 벌써 10일이 넘었네요.
혹시 걱정하고 계시면 안하셔도 되요. 여기 와서 힘들기도 하지만, 재미있고 야간 행군 때는 형들과 친구들과 함께 무서운 이야기도 하면서 다녀요. 여기서 좋은 친구, 형, 누나들도 사귀고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아요. 가끔씩은 실내에서 자지만 대부분 학교 운동장에서 자는데, 텐트치고 콩국수도 먹고 맛있지만, 족발, 팥빙수, 콜라, 안마시던 우유도 먹고 싶어요.
,광화문에서 해단식 때 교보문고에서 점심도 먹고 구경도 하고 가요. 아! 서울에 비가 많이 왔다는데 조심하시고, 아무 일 없으시지요?
경복궁에서 봬요. 사랑해요 부모님
둘째아들 병효 올림
4연대 7대대 이정주
부모님께
엄마, 아빠 편지받았어요. 다른 아이들은 울던데, 전 기뻐서 눈물도 안 나왔어요.
여기서 사니까 적응되긴 하는데 역시 우리 집이 최고인 것 같아요.
오늘은 아침에 라면 먹고 점심엔 냉면 먹고 저녁엔 자장면을 먹는데요. 근데 라면은 집에서 끓여먹어야 짱인 듯해요.
어제는 새벽 2시까지 걷고 씻으니까 새벽 3시에 잤어요. 밤에 걸으니까 무섭기도 했지만 재미있었어요.
여기 대원들도 모두 착하고 친절해요.
아주 친한 언니도 생기고, 그래서 현주한테 자주 관심을 가져주지 못해요. 현주도 나한테 관심이 없네요.
8월 4일에는 독도에서 오는 횡단 팀과 만나서 레크리에이션으로 장기자랑을 한 대요. 우리 연대는 연극을 한다는데 걱정 되요.
엄마랑, 아
바랑 재영이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요. 오랜만에 정말 반가울 거예요.
그럼 8월 5일에 봬요.
정주올림.
4연대 7대대 왕규상
부모님께
제가 국토종단을 떠난 지 시간이 오래 되었네요.
그런데 여기선 바쁜 하루가 되어서 부모님 생각을 많이 못하게 되네요. 그래도 오늘 편지를 받아서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집에 가면 편안히 텔레비전을 보며 통닭을 시켜 먹고 싶어요. 그리고 통닭을 사준다는 이야기를 꼭 지켜주세요.
우리가 가는데 비는 왔었지만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그럼 국토대장정 끝나고 웃으며 봬요.
그리고 가족들 모두 사랑해요.
규상 올림
4연대 7대대 정세화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오늘 편지를 받았는데 받고 너무 감동해서 울었어요.
그래도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이제 다섯 밤만 자면 집에 가요. 빨리 가고 싶기도 한데 여기 있는 친구들, 언니 오빠들, 대장님들이랑 헤어지기도 싫어요.
어제 야간행군을 했는데 졸릴까봐 걱정했는데 낮에 많이 자서 별로 졸리진 않았어요. 그리고 오빠들이랑 노래를 부르면서 가서 재밌기도 했어요.
엄마, 아빠 부탁할게 있는데요. 집에 가면 찐 감자, 수박화채, 제육볶음, 팥빙수, 바나나 밀크셰이크, 블루베리 갈아주시고, 마이쮸, 초코파이, 건Q아, 셀레임 중 1개만 사주 세요. 매일 받기만 하고 주는 건 없어서 죄송하고 감사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영화관에서 알바 잡은 귀요미 첫째언니
언니~ 언니가 나에게 편지를 써줄지 몰랐어. 근데 진짜 감동받아서 울었어. 이제 5일밖에 안 남았는데 그때동안 나보고 싶어도 꾹 참아야 돼! 그리고 핫요가 자세도 공부해놓고, 집에 가면 맘껏 뽀뽀해줄게 나한테 냄새날 수도 있으니까 거품목욕도 준비해두고! 알았지?
사랑해 알라부유 빵빵
파키스탄 가족들이랑 대화해서 핸드폰줄 공짜로 생긴 여신 둘째언니
언니 난 똥꼬 농개야! 언니가 참 짤막짤막하게 써준 편지가 나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언니는 알거야
난 언니의 동생이니까 이제 좀만 있으면 집에 가니깐 내 방좀 치워놓고 날 데리러 오진 못하지만 그래도 금요일에 빨리 와! 언니 나 여기 있는 언니 오빠들이랑 너무 친해지고 정들어서 못 헤어지겠지 여기 있는 오빠 소개시켜줄까? 농담이고 쭈노오빠랑 친하게 지내. 나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해주고.
4연대 7대대 배성준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장남 성준이에요. 아 이렇게까지 빡셀 줄 몰랐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요. 걸을 때 발바닥에 물집이 잡혔어요.
4일인가 6일 남은 것 같은데 빨리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밥먹고 나서 항생제도 먹어요. 진짜 여기 살 빼려고 온 것 같은데 더 많이 부어서 똑같아요. 진짜 먹고 싶은 것 많으니까 다 사줄 준비해주세요. 8월 5일 날 봬요. 그럼 그때까지 건강히 지네세요.
비가 많이 안와서 다행이다. 엄마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씩씩하고 의젖해진 모습을 생각하니 아들이 더 만히 보고싶다.
규상아 웃으면서 볼수있는 날이 며칠 안남았네 남은 일정동안 열심히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길 바란다 아들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