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찬영이에요. 이제 1일만 더 버티면 집에가요. 집가면 두분다 집에서 나를 반겨줘야하고 먹을것은 제가 주문할게요. 그 다음 저에게 휴식을 주세요. 엄마 아빠 내가 국토탐방을 하고 있을때 부모님 생각만 한거 아시죠? 부모님은 제 생각하고있죠? 이제 기다리지말고 곧 갈게요. 저 사실 여기서 너무 힘들때는 태원이랑 같이 탈출하려고도 생각했어요.
엄마,아빠 나 목요일에 엄청 많이 놀거라서 말리지말아주세요. 이제 곧 갈게요. 사랑해요.
–찬영 올림-
엄마에게
엄마 안녕하세요? 사실 엄마에게 10줄이상 못 써줬던 이유가 동생편지도 썼거든요. 엄마 이제 내일이면 집에 가요. 어제 담력훈련을 했는데 너무 무서워서 울었어요. 집에가면 진짜 밥 잘 먹고 동생이랑 싸우지 않을게요.그리고 집에가서 맨날 10시가 되기전에 침대에 누워서 잘게요. 꼭이요! 엄마 그리고 제가 없는 동안 집이 안 시끄러우니 조금 편하셨죠? 아닐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그렇게 생각이 되요. 저 꼭 완주하고 안 아프게 돌아갈게요. 그리고 여기에 오니깐 엄마, 가족이란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되었어요. 집에서는 그토록 먹기싫던 집밥이 여기에 와서는 너무 먹고싶어요. 집에 너무 가고싶네요. 그리고 여기서는 진짜 뭔가 더 갖춰진 느낌인데 하나가 빠진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엄마 진짜 진짜 내일 차 타고 오시지 말아주세요. 부탁이에요. 몸도 안 좋으신데 차 타고 오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떻해요?! 내일 버스도 안되요! 기차타고 서울 오세요 . 그러면 여기서 마칠게요. 내일 꼭 봐요. 2019년 1월 15일 화요일
-나래 올림-
To. 너무나도 보고 싶은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예서에요. 제가 국토대장정을 한 지 11일이 되어 버렸네요. 이제 내일이면 부모님을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용~~
제가 한 살 더 먹은만큼 부모님 말씀을 잘 들을게요. 오빠 이렇게 많이 떨어져 있으니 오빠가 너무 보고 싶어. 모두모두 사랑해. 우리 내일 보면 예전보다 훨씬 잘하는 딸이 되고 더 잘 하는 동생이 될게.
다시 한 번 내가 오겠다는 국토대장정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워가요. 부모님 제가 예전에 부모님 말씀을 잘 듣지 않아서 너무 죄송해요. 앞으로는 5학년인 만큼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제 방도 제가 치울게요.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은 하나님께서 늘 승리 시키실 것을 믿어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정예서 올림
To. 아빵
경고 이 편지는 받자 마자 10명에게 보내지 않으면....이 아니라 아빠 저번에 편지 안 썼다고 삐지신거 아니죠? 답장에 한 번 더 가고 싶냐고 적혀 있었던데...
내일이면 끝나요 열심히 걸어 갈게요. 그리고 아버님 소녀와의 약조를 지켜 주실거라 믿습니다. 노터치♡
그리고 깁스하고 걸으니깐 엄청 힘드네요. 가방을 안 메고 걸어도 그래도 열심히 걸어가는 모습 보면서 뿌듯하세요?
아! 아빠 한라산 저 성공했어요. 백록담도 보고 왔습니당.
저 21일까지 놀다 가겠습니다~. 아버님 그 때까지 건강하세요.
P.S. 냉수마찰도 했어요. 머리 감는걸로
유예진 올림
엄마,아빠,안뇽~ 나 성현이야.
편지는 잘 받았어ㅎ
어.. 근데 내가 엄마친구들 오는거 가지고 뭐라한적도 없은데 그렇게 말하면 좀 오해가 생긴것 같아.
그냥 나는 내가 뭘 하는데 피해만 주지않으면 되.
내가 나한테나 다른사람한테 피해만 안주면 뭐라안하잖아? 쉬는것도 내가 말한 오전10시~12시, 오후 6시~8시 정도만 지켜주면 되.
하루 24시간동안 4시간정도는 내가 내방에서 쉴수 있게 해줄수 있져?
엄마가 내친구들이 우리집으로 오는걸 허락해준건 고맙게 생각해. 다른 부모님들은 집오는거 싫어하기도 하는데 고마워여.
그리고 엄마도 내방에서 낮에 엄~청 자잖아. 밤샛다는데 내귀에는 24시간 잠안잤다는걸로 들림.. 밤에 안잔거지, 하루종일 안잔게 아니잖아.. 그래도 엄마가 힘들게 애기보는건 알고있으니 나한테 주는 편지까지 애기들 보느라 힘들다는 이야기는 안해도 되요ㅠ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ㅋㅋ 엄마 항상 애기보느라 수고하셨어요! 빨리 동생들이 커야할텐데.. 나 걱정해주는건 고마워요 좀 있으면 집에 가는데 그때 봐요! 사랑해료
강성현 올림
To 부모님께
부모님!! 저 내일 광주로 내려갑니다! 너무 보고싶어요. 처음 부모님께 편지 쓸 때에은 너무 힘들고 아프고 그래서 집이랑 광주에 있는 우리 가족이 너무 보고싶고 아직 보려면 한참 더 가야되고, 더 지내야해서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퐁!퐁! 났는데, 지금 이 편지를 쓸 때(1월 15일 화요일 오후)에는 내일 집에가니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하고 설레어서 눈물이 안나요! 그리고 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 되게 늦잠도 많이자고 나물이나 국 등도 쪼~금만 먹고 막 남기고 했잖아요. 그런데 이 국토종단 캠프에서 매일 9~10시반 정도에 취침 후 6~7시에 기상을 해서 이제 잘 일어나요. 지원이랑 지은이는 제가 일어나고 나서 흔들어서 깨우긴하지만요. 그래도 예전처럼 깨우면 막 짜증내고 그러지는 않아요! 지은이도 쾌변했구요!
아 어제 문경새재에 갔는데 저 체력이 짱짱 조금 늘어났나봐요. 문경새재 올라가는길에 설명이 '새도 날아서 넘어가기 힘든 고개'라고 해서 진짜 힘들 것 같았는데 끝까지 잘 올라갔어요! 저는 좀 장한 것 같아요! 아!! 지원이 문경새재 올라가는 길에 막 흐느끼더니 막 완전 '흐어어어엉'하고 거의 오열을 하면서 와사지고 약간 안쓰럽긴 했지만 좀 웃겼어요. 하항!! 빨리 집가서 보고싶어요!!
그럼 내일 봐요!!
p.s 근데 하이 털 깎았어요? 안깎았으면 내일 같이가요!
문지수 올림
안녕하세요. 저 석필이에요. 제가 왜 편지를 2번이나 쓰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부모님께 쓰는 편지이기 때문에 쓰는 것입니다. 제가 여기서 걸을 깨 힘들기는해도 부모님이 여기에 보낸 이유를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걸을때 포기를 하고 싶을때도 있지만 여기서 배우는 것도 있고, 고쳐지는 것도 있기에 제가 여기서 포기허지 않고 열심히 걸었습니다. 그리고 또 여기서 만난 형, 누나, 친구, 동생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안하셔도 되요. 그리고 여기서 만난 대장님들도 다 착하셔서 잘해주세요. 그래서 부모님들은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계셔도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걸으면서 힘들때도 있지만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또 온다면 웃는 얼굴로 또 올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안녕히계세요.
박석필 올림
엄마, 아빠! 내일이면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이에요. 지금이라도 빨리 엄마, 아빠 보고싶지만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 해요. 제가 지금까지 부모님께 못한 말들 있죠? 여태까지 엄마, 아빠 할말은 안한고 못한 말만 많이해서 그동안 많이 죄송했어요. 지금까지 못한 말 편지에서라도 할게요. 지금까지 말 안듣고 짜증내서 많이 죄송해요. 제가 지금까지는 딱히 반성을 하지 않았지만... 여기와서는 엄마, 아빠 생각 많이나고 죄송스럽네요. 그리고 사랑해요. 이곳 보내주셔서 감사했어요. 이곳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여기 와서부터는 많이 달라졌어요. 생활습관이 집에 가서도 여전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지금처럼 산다는게 많이 신기해요. 엄마! 마지막 부탁이 있어요. 재현이한테 내일 돌아가지만 지금까지 생각많이하고 있었다고 전해주세요. 엄마, 아빠 내일 빨리 만나고 싶네요. 안녕~ 사랑해요
전진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