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대 김기준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저는 김기준이에요. 저는 지금 국토대장정 그럭저럭 걷는거 빼고는 괜찮아요. 내가 울릉도 호박엿 2개를 갖고 있으니까 절대 다른 사람 주지 말고 혼자 먹어요. 만약 못먹으면 나에게 주세요. 그리고 오랫동안 걸어서 끝나고 민호네 집에 갈 수 있게 해주세요 또 올때 핸드폰, 민호집 갈 수 있다면 텝 그리고 음료수 그리고 혼내지 말아주세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1연대 마지우
부모님께
엄마, 아빠, 형아 잘 지내고 있죠? 빨리 엄마, 아빠를 봐서 꽉 안아주고싶어요. 전 엄마,아빠,형을 15일에 만나면 울꺼 같아요. 8일 남은 비가 엄청와서 자는데 비맞고 자고 8월 4일은 배안에 있는 방이 너무 더워서 갑판에서 잤어요. 엄청 엄격해도 다들 착해서 가족을 보고싶어서 맨날 울고있고, 가기전에 가족한테 제대로 인사도 못해서 너무 후회되요. 가기전에 엄마 말 안 듣고 가서 미안하고 아빠가 사진 찍으라할때 안 찍어서 슬프고, 형이랑 제대로 인사도 못해서 매일 울고 있다. 그리고 매일 4시에는 "형 왔다", 6시반 쯤 되면 "엄마 집에온다!", 하고 "야구 본다" 마지막으로 "9시~11시" 가 되면 아빠가 집에 온다는 생각을 하는데 엄마, 아빠, 형아를 못봐서 슬프다. 여기서 가족 모습을 생각하면 바로 눈물이 난다. 특히 가족들과 노는 상상하고 엄마의 웃는 모습도 보고싶다. 매일 10시 쯤에 자고 5시에 일어나요. 잘 못할 줄 알았는데 저절로 일어나더라고요. 이제 4박이 남았으니 기분이 너무나 좋아요. 그리고 가족, 음식, 물, 전기의 중요성을 알게 됐어요. 가족이 없으니까 너무 슬프고, 물도 많이 안주고 무제한이 아니여서 다들 아껴 마시고, 밥도 한톨 남기면 다시 먹어야 해야 되요. 그래서 목이랑 다리, 발바닥이 너무 아파요. 올때 제발 지하철 타고 오셔주시고 음료수 한병을 사와주세요. 그리고 엄마가 꼭 와주세요. 다들 사랑하고 엄마, 아빠 형아 제발 길게 써주시고 사랑해요. 다들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1연대 김민찬
안녕하세요 저는 김민찬이에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이번에는 라면도 먹고, 피자, 돈까스, 치킨 너겟 그리고 불고기 등 저번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주셔요. 그리고 어제는 따뜻한 물로 목욕도 했어요. 제가 여기 오지 않고 지냈더라면 설빙 가서 빙수를 먹었을 거에요. 하지만 여기에서 도 값진 것들을 얻었어요. 첫번째는 독도에 간 것 이에요. 우리는 우리나라에 한대 밖에 없는 범선을 타고 독도에 올라가 보았거든요 우리가 오기전에 3000여명이 왔었는데 한명도 올라가지 못했다고 해요. 배에서 72시간 넘게 지내서 마지막날에 조금 어지러웠지만 정말 값진 경험이였어요. 두번째는 생활속에서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의 소중함을 알았어요. 저는 집에서 시원하게 자며 물을 실컷 마시는 것이 당연했어요. 하지만 여기서는 달랐어요 모든것이 소중 했거든요. 어제는 목욕도 5분안에 씻고 밥도 남김없이 다 먹어요. 단점이 있다면 바다에서 물을 조금 주신거에요. 아마 바다라 물이 없어서 그러신것 같아요. 그래도 육지 도착 해서는 물도 넉넉히 주셔요. 그리고 내일은 운이 좋으면 오리엔티어링도 해요. 이제 7일 남았내요. 열심히 힘을 내서 집을 향해 걸어 나갈게요. 당연하다고 생활해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김민찬 올림
1연대 오성
사랑하는 부모님 국토 대장정 와서 깨닳은게 많습니다. 집의 소중함과 물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집에 밖에 나와서 이런 고생 하면서 산다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물의 소중함을 느꼈는데 걸어 가면서 물을 마시고 싶은데 물이 별로 없어가지고 물을 못마셨어요. 그래가지고 빨리 집에 가서 푹쉬고 싶고 물도 마시고 싶고 음료수도 마시고 싶어요. 국토대장정 끝날때까지 버텨 볼게요. 꼭 살아 남아서 집에 갈게요! 사랑해요
1연대 김주용
사랑하는 부모님께
엄마, 아빠 잘 지내고 계시나요? 권승아, 잘 지내니? 전 잘 지내고 있는 걸까요? 지금 6인실에서 29명 자고 있어요. 아주 재밌네요. 저는 국토 가기 전에 독도 간다고 신나 있었던 거 기억 하세요? 저 여기 너무 좋을 줄 알았는데 저 지금 고생이라는 걸 해보고 있어요. 범선 탄다고 좋아했었죠. 저 둘때 날 부터 죽을 뻔 했어요. 배가 앞뒤좌우로 30-40도씩 흔들려서 멀미약을 먹었는데도 멀미 때문에 이틀간 멍했고 그 이틀 중 3시간은 머리가 깨질 것 같아서 그냥 잤어요. 그리고 선실이 너무 덥고 멀미가 나서 배에서의 세밤 동안 첫째날에는 앞갑판에서 걍 널브러져 잤고 둘째 날에는 울릉도 항구에서 돗자리 펴고 잤고 셋째 날에는 뒷갑팡 평상 같은데서 침낭에 들어가 잤어요. 그렇지만 재밌는 일도 많았어요. 울릉도 바다에서 수영 했는데 정말 신났어요. 그리고 이 국토 와서 제일 좋았던 일이 독도에 올라간 것이었어요.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도 극소수, 교수님 피셜 0.0001%만 갈 수 있다는 망향대에 올라갔고 코끼리 바위, 촛대 바위, 전차 바위, 얼굴 바위, 한반도 바위, 등 교과서에 보던 그리고 교과서에도 안보이던 귀중한 장소를 직관 했어요. 진짜 감동적이고 좋았습니다. 배 위에서 5-10명과 친해졌어요. 근데 재밌는 건 중 2 보단 중1과 형들이랑 더 친한 것 같아요. 그리고 8월 5일에 육지에 상륙하고 6일에 행군을 시작 했어요. 행군은 상상이상이었어요. 하루에 20km 정도를 빠른 걸음으로 걷는데 앞에 있는 초딩들이 뒤쳐져서 걷다가 뛰다가 반복하다 보니 너무 좀 그랬어요. 이틀차까지는 물을 많이 마셔서 배가 아팠는데 다음날부터는 발이 아프고 물집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지금(8월9일 22시경)은 물집이 5개가 발에 박혔고 그중 1개는 mighty 물집이에요. 겁나 커서 주사기로 물을 뺐어요. 그리고 잘 때 열 몇명이 텐트에 박혀 자고 그래서 그리고 샤워 시간이 5분 정도 밖에 안 돼요. 최악이었던 날에는 그냥 비 때문에 물을 흠뻑 맞았고 많은 사람들이 멘탈이 나갔어요. 그 비 때문에 지금 무슨 자연휴양림 숙소에서 자는데 6인실에 29명 들어가서 죽을 것 같아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틸게요. 집의 소중함을 깨닳았습니다. 부모님 감사하고요, 빈자리가 느껴집니다. 저 올 때까지 건강하세요. 저도 살아서 돌아갈게요
1연대 윤지빈
엄마. 여기왔는데 포카리 스웨트가 너무 먹고싶어. 내가 여기 들어가면 연락 못한다는거 말했었나? 아무튼 그렇다고. 내가 어떻게 사나 궁금하지? 걷고 일지쓰고 반복이야.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오늘 비가와서 바람막이가 다 젖었어 어떡하지 자세한건 집에가서 말해줄게 아 그리고 언니한테 내가 엄청 맛있는 사과즙을 찾았다고 전해줘. 집에 얼음도 많이 얼려놓으라고 전해줘. 삼촌한테도 내 안부 전해주고 나한테 궁금한거 있으면 사다리 들고 꿈속으로 찾아와.
1연대 홍대영
엄마, 아빠에게
엄마, 아빠 나 대영이야 잘지내지? 그리고 우리 병아리도 잘지내? 우리 5일 후면 보니까 그때 초밥 목자 그리고 사랑해 엄마 내 선물은 지환이 2배 알지? 아빠는 저번에 샀던 마라곤약맛 2가지인거 10개씩 들어있는거 사줘 사랑해 빨리 보고싶다.
1연대 이주호
엄마 아빠, 저 없이 1주일 잘 지냈어요? 저는 너무 힘들지만 어느정도 성취감이 있어요. 오늘 우산 잊어버린거 같아요. 상상한것과 너무 달라서 조금 놀라긴 했지만. 어느 정도 적응해서 잘 살고 있어요. 정확한 얘기는 집에가서 해줄게요. 새로운 친구들과 사람들을 만나서 어느정도 재미있어요. 걷는것도 생각보다 쉬운데 여기 생활이 조금 힘들어요. 빨리 보고싶네요. 밥과 너무 많은것들의 중요성을 알았어요. 그래서 집에오면 달라졌을 것 같아요. 먹는 것도 많이 먹고 다 먹어요. 집에서 있었던 것들이 너무 쉬워보이고 많이 배웠어요. 여기 오니까 공부도 다시 하고싶네요. 집에 돌아가면 먹을 것 많이 해주세요. 5일뒤에 봅시다. 자유라는 것을 빨리 누리고 싶네요. 사랑해요! ????
1연대 정유준
어머니에게
엄마 저 유준이예요. 혼자 처음 가는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에 걱정이 많으시겠죠. 적응은 잘할까? 몸은 괜찮을까? 밥은 잘 먹을까? 같이 또 잘하고 있을까 궁금하시겠죠. 그렇지만 대장님들이 착하시고 정말 잘 해주시고 친구들도 좋습니다. 발은 괜찮고 행군은 어렵지 않고 경치도 좋아서 할만해요. 물통이 물 때문에 가끔 썩은 내고 나고 중간에 놀러다니면서도 재밌게 놀아요. 밥은 양이 좀 적긴해도 좋아요. 대장님 말씀 잘 듣고 잘 있다오고 돌아가면 맛있는 거 많이 먹을테니 많이 해주세요. 그럼 돌아갈 때 봬요
- 정유준 올림
1연대 이선호
To 어머니, 아버지, 동생에게
어머니!아버지!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국토대장정에서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는 선호 입니다. 오늘따라 날씨가 좋지 않네요. 혹시 무슨 일이 생긴지 걱정입니다. 참고로 저는 그럭 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까라 유난히 더 보고 싶네요. 그리고 8월 9일 오늘은 그나마 힘들지는 않았어요. 이유는 바로 오늘은 많이 걷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항상 행군이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항상 걸으면 15km를 대부분 넘어서 그래요 15km를 더 걸으면 자꾸 근육통과 근육 뭉침이 생기기 때문에요.그리고 오랜만에 어머니의 고구마 맛탕과 탕수육, 탕수육 소스와 아버지의 스테이크와 라면이 너무 먹고 싶어요. 이유는 여기 음식이 제 입맛에 잘 맞지 않아서에요. 유일하게 맞는 거라곤 돈까스와 불고기가 다에요.그리고 동생에게 달팽이(워트,왜트, 위트, 제트) 밥과 습도를 맞추어 주라고 하세요. 또 사슴벌레 유충, 성충 밥과 습도도요.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 너무 보고 싶고 사랑해요. 국토대장정이 끝나면 곧 바로 달려가 안아 드릴게요. 다시 한번 사랑해요
from 어머니, 아버지, 동생이 너무 보고싶은 첫째 선호가
1연대 김영휘
엄마 나 영휘야 어느덧 국토대장정 시작한지 8일차가 됐네
정말 힘든 나날들이 너무 많았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 생각하면서 버텼어
걷는 것도 힘들지만 물집이 너무 아파 오늘도 물집 하나가 터졌어
아 그리고 형은 잘 만났어? 나도 보고싶었는데 아쉽네
아 그리고 여기 형들도 엄청 고생해 어떤 형은 볼에 화상을 입었어 너무 타서 어떤 형은 주먹만한 물집도 있고 진짜 집가고 싶다. 엄마, 아빠도 보고싶고 형, 누나도 보고싶고 아 그리고 독도 갔다왔어
촛대바위, 코끼리 바위, 얼굴 바위 등 독도의 실물을 보고 땅도 밟아 봤어
돌을 주워오고 싶었는데 그게 불법이네
진짜 엄마 나 끝나면 쉬게 해줘 지금 쓰는 과정에도 비를 너무 맞아서 열이나
비맞으면서 춥게 걷고 햇빛 맞으면서 타면서 덥개 걷고 너무 힘들다. 비 맞으면서 춥게 걷고 햇빛맞으면서 타면서 덥게 걷고 너무 힘들다. 그래도 잘 버티고 있어 나 가면 꽉 안아줘 -영휘가
1연대 김도윤(중2)
사랑하는 부모님께
엄마, 아빠 잘 지내요? 저도 잘 지내요. 떨어진지가 한참 된 거 같은데 보고싶어요.
엄마, 엄마가 항상 아프셔서 누워 있으신 거 이해합니다. 저도 몰랐어요. 그렇게 아프신지.
저도 이거 끝나고 사람돼서 돌아갈게요. 5일 쯤인가 남은 거 같은데 잘 해보겠습니다.
죽을 일은 없을 거고. 그러면 5일 잘! 하고 오겠습니다. 아쉽지만 전 가봐야겠어요. 걷고 또 걷고 울릉도에서 서울까지 걸어가는 국토횡단? 잘하고 오겠습니다
잘 지내고 계세요. 엄마아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