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대관령 옛길탐사
관동대로 탐사 셋째 날
오전 6시 대원들은 일제히 기상을 했다.
어제 일찍 취침한 탓인지 모두들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났다.
식사를 마치고 정리를 한 후 오늘의 탐사 일정이 시작되었다.
오늘부터는 걸어서 한양의 옛길을 탐사한다. 대원들의 복장도 옛 선비들처럼 패랭이를 쓴 채 일정이 시작되었다.
오전 7시 50분 대원들은 각자의 짐을 꾸리고 탐사를 시작했다.
대원들의 첫 번 째 탐사 일정은 대관령을 넘는 일이다.
거친 산길이기 때문에 각별히 안전에 신경을 써야 했다. 처음부터 산길을 걸어서인지 모두들 힘들어했다.
서로 밀고 당기며 올라간지 약 2시간이 지난 오전 10시 대원들은 대관령의 반정에 도착했다.
그러나 도착하자마자 거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모두들 우산을 쓰고 우비를 입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출발했다. 이번의 산길은 아까보다 더 거친 길이었다. 모두들 힘들게 올라가서 결국 오후 12시 경 정상에 도착했다. 중간에 울음을 터뜨린 대원도 있었지만 모두가 무사히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서 휴식을 취한 후 대관령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내려가는 길은 훨씬 수월했다.
내려와서 점심 식사를 하고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대관령 서낭당 및 산신각을 보았다.
오후 2시 30분 다시 탐사가 시작되었다. 조금 힘들긴 했지만 오전의 산길이 아닌 평지였기때문에 모두들 가벼운 발걸음으로 길을 재촉했다. 그러나 점점 시간이 지나자 여기저기서
힘들다는 불평이 쏟아졌다. 어떤 대원은 가방은 무겁지 않은데 이제는 다리가 너무 무겁다며 울상을 지었다.
한양으로 가는 옛길을 걸어서 왔지만 대부분의 대원들은 재잘거리며 즐겁게 길을 걸었다.
대관령에서 횡계를 지나 오후 6시 경 도암면에 도착했다.
오늘은 최종 도착지인 도암면에서 야영을 하게 된다.
관동대로 탐사에서 걸어서 탐사를 한 첫째 날인 오늘 대원들은 다소 지치고 힘들긴 했지만 새로운 경험을 새긴 채 오늘의 일정을 마쳤다.
내일은 진부를 통과해서 계속되는 행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