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전북 도경계 통과
오늘은 호남대로 종주 탐사의 다섯 번 째 날이다.
지금까지의 아침과는 달리 대원들은 새벽부터 깨어 있었다. 간밤에 모기에게 시달리는 바람에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없었다는 대원들이 많았다. 일찍 일어난 대원들은 화장실로 달려가서 씻거나 빨래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오늘은 지난 밤의 행군으로 인해 기상시간이 늦추어졌기 때문에 다소 여유가 많았던 것이다.
다른 날보다 한 시간 늦은 7시 대원들은 잠자리를 정리하였다. 그리고는 관촉사의 은진 미륵보살을 견학하기 위해 이동했다. 관촉사의 미륵보살은 거대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 앞에서 사람이란 존재가 한없이 작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대장님의 보충 설명에 귀기울이며 견학을 하였다.
견학 후 오늘의 행군이 시작되었다. 오늘은 햇빛이 뜨겁진 않았지만 습도가 높아서 다소 불쾌감을 주는 날씨였다. 비가 올 지도 모른다는 대장님의 말씀에 대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차라리 비를 맞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요 하면서 웃음을 지었다. 오늘은 어제의 행군에 지쳐있었기 때문인지 첫 행군부터 다소 지치기 시작했다. 게다가 오늘부터는 2차 호남대로 탐사 대원들이 합류하기 때문에 대원들의 수도 늘어났다. 행군은 많은 수의 대원일수록 더 힘들어진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새로운 대원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좋지만 그만큼 대원의 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모두들 긴장하고 행군을 시작하게 되었다. 구름이 많고 습도가 높은 날씨였기 때문에 대원들은 금방 지치고 뒤쳐지기 시작했다. 처지는 대원들은 대장님의 손을 꼭 잡고 행군을 하였지만 그 거리감을 좁히기란 정말 어려웠다. 이렇게 행군이 계속 되는 가운데 대원들에게 기쁜 소식 하나가 들려 왔다.
어제 논산 시내를 통과하면서 정말 많은 복숭아 가게를 지나쳤는데 그 때마다 대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었다. 오늘 총대장님께서 지친 대원들을 위해 맛있는 복숭아를 사 오셨다.
울상을 짓고있던 대원들의 얼굴은 금새 환하게 바뀌었다. 그러나 그것도 행군의 어려움을 없애주지는 못했다. 잠시 초등학교에서 휴식을 취한 후 행군은 계속되었다. 계속되는 강행군에 대원들은 점점 더 지쳐갔다. 그러나 점점 전라북도가 가까워진다는 총대장님의 말씀에 모두들 환호성을 질렀다.
어떤 대원은 내일 제주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냐며 질문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한참을 가던 중 드디어 전라북도의 경계에 도착했다.
대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면서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선을 통과했다. 이 때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대원들은 기쁜 마음으로 사진촬영을 하였다. 경계선을 통과하고 나자 이번에는 식사를 할 장소인 여산 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행군이 시작되었다.
여산 초등학교를 지나서 여산 향교 대성전에 도착했다. 여산은 한양과 호남을 잇는 중요한 길목 중에 하나이다. 한 마을의 규모는 향교의 크기로 알 수 있다고 한다. 여산의 향교는 꽤 큰 편이었다. 여기에서도 여산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향교에 대한 총대장님의 설명을 듣다가 대소인 하마비를 보았냐는 대장님의 질문이 있었다. 대소인 하마비는 젊고 늙음, 성별에 관계없이 그 비석을 지날 때에는 모두 말에서 내린다고 하는 비석이다. 총대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시자 어떤 대원이 임금님두요? 하고 질문을 해서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다. 향교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다시 행군을 시작했다. 비가 내리는 데도 대원들은 모두 싱글벙글이었다.
뒤에서 대원들의 즐거운 노랫소리가 들려 왔다.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하는 월드컵의 응원부터 시작해서 텔레토비 주제가, 각종 트롯트 등 모든 종류를 망라하는 대원들의 노래자랑이 시작된 것이다. 지금까지의 어떠한 행군보다도 활기차고 재미있는 행군이었다. 한편 행군 첫 날부터 뒤쳐지기 시작한 한영탁 대원은 오늘은 왠일인지 밝은 얼굴로 행군에 임했다. 항상 힘들어하던 모습이 아닌 밝고 명랑한 모습이었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대장님들과 함께 걸으면 재미있다고 대답을 하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제 대원들도 조금씩 이곳에 익숙해지고 힘들다는 불평불만이 아닌 즐거움을 스스로 찾아가는 것 같다. 즐거운 행군은 오후 8시 오늘의 야영지에서 막을 내렸다.
오늘 하루는 오전에는 대원들이 지치고 힘들어했지만 오후 행군에서는 대원들 스스로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대원들의 변화 속에서 대원들을 이끌어 가는 대장님들은 뿌듯함을 느끼고 대원들 역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내일부터는 행군이 힘든 것이 아닌 즐거운 하루의 일과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의 아침과는 달리 대원들은 새벽부터 깨어 있었다. 간밤에 모기에게 시달리는 바람에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없었다는 대원들이 많았다. 일찍 일어난 대원들은 화장실로 달려가서 씻거나 빨래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오늘은 지난 밤의 행군으로 인해 기상시간이 늦추어졌기 때문에 다소 여유가 많았던 것이다.
다른 날보다 한 시간 늦은 7시 대원들은 잠자리를 정리하였다. 그리고는 관촉사의 은진 미륵보살을 견학하기 위해 이동했다. 관촉사의 미륵보살은 거대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 앞에서 사람이란 존재가 한없이 작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대장님의 보충 설명에 귀기울이며 견학을 하였다.
견학 후 오늘의 행군이 시작되었다. 오늘은 햇빛이 뜨겁진 않았지만 습도가 높아서 다소 불쾌감을 주는 날씨였다. 비가 올 지도 모른다는 대장님의 말씀에 대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차라리 비를 맞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요 하면서 웃음을 지었다. 오늘은 어제의 행군에 지쳐있었기 때문인지 첫 행군부터 다소 지치기 시작했다. 게다가 오늘부터는 2차 호남대로 탐사 대원들이 합류하기 때문에 대원들의 수도 늘어났다. 행군은 많은 수의 대원일수록 더 힘들어진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새로운 대원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좋지만 그만큼 대원의 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모두들 긴장하고 행군을 시작하게 되었다. 구름이 많고 습도가 높은 날씨였기 때문에 대원들은 금방 지치고 뒤쳐지기 시작했다. 처지는 대원들은 대장님의 손을 꼭 잡고 행군을 하였지만 그 거리감을 좁히기란 정말 어려웠다. 이렇게 행군이 계속 되는 가운데 대원들에게 기쁜 소식 하나가 들려 왔다.
어제 논산 시내를 통과하면서 정말 많은 복숭아 가게를 지나쳤는데 그 때마다 대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었다. 오늘 총대장님께서 지친 대원들을 위해 맛있는 복숭아를 사 오셨다.
울상을 짓고있던 대원들의 얼굴은 금새 환하게 바뀌었다. 그러나 그것도 행군의 어려움을 없애주지는 못했다. 잠시 초등학교에서 휴식을 취한 후 행군은 계속되었다. 계속되는 강행군에 대원들은 점점 더 지쳐갔다. 그러나 점점 전라북도가 가까워진다는 총대장님의 말씀에 모두들 환호성을 질렀다.
어떤 대원은 내일 제주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냐며 질문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한참을 가던 중 드디어 전라북도의 경계에 도착했다.
대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면서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선을 통과했다. 이 때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대원들은 기쁜 마음으로 사진촬영을 하였다. 경계선을 통과하고 나자 이번에는 식사를 할 장소인 여산 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행군이 시작되었다.
여산 초등학교를 지나서 여산 향교 대성전에 도착했다. 여산은 한양과 호남을 잇는 중요한 길목 중에 하나이다. 한 마을의 규모는 향교의 크기로 알 수 있다고 한다. 여산의 향교는 꽤 큰 편이었다. 여기에서도 여산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향교에 대한 총대장님의 설명을 듣다가 대소인 하마비를 보았냐는 대장님의 질문이 있었다. 대소인 하마비는 젊고 늙음, 성별에 관계없이 그 비석을 지날 때에는 모두 말에서 내린다고 하는 비석이다. 총대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시자 어떤 대원이 임금님두요? 하고 질문을 해서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다. 향교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다시 행군을 시작했다. 비가 내리는 데도 대원들은 모두 싱글벙글이었다.
뒤에서 대원들의 즐거운 노랫소리가 들려 왔다.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하는 월드컵의 응원부터 시작해서 텔레토비 주제가, 각종 트롯트 등 모든 종류를 망라하는 대원들의 노래자랑이 시작된 것이다. 지금까지의 어떠한 행군보다도 활기차고 재미있는 행군이었다. 한편 행군 첫 날부터 뒤쳐지기 시작한 한영탁 대원은 오늘은 왠일인지 밝은 얼굴로 행군에 임했다. 항상 힘들어하던 모습이 아닌 밝고 명랑한 모습이었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대장님들과 함께 걸으면 재미있다고 대답을 하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제 대원들도 조금씩 이곳에 익숙해지고 힘들다는 불평불만이 아닌 즐거움을 스스로 찾아가는 것 같다. 즐거운 행군은 오후 8시 오늘의 야영지에서 막을 내렸다.
오늘 하루는 오전에는 대원들이 지치고 힘들어했지만 오후 행군에서는 대원들 스스로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대원들의 변화 속에서 대원들을 이끌어 가는 대장님들은 뿌듯함을 느끼고 대원들 역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내일부터는 행군이 힘든 것이 아닌 즐거운 하루의 일과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