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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구리시
2005.11.28 21:06

4일째(7.26)

조회 수 1321 댓글 0
 래프팅(급류타기)  
오늘도 날이 밝았다. 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여기는 북평초등학교
학교는 아직까지 방학이 시작되지 않았다. 그리고 학교 등교시간도 빨랐다.
이런 사정으로 인하여 대장들과 대원들은 서둘러 텐트를 해체하고 아침을 먹고
행군을 시작했다.

행군을 하는 중간에 백석폭포라는 곳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했다. 지금까지의 행군
중에서는 오늘이 가장 더운거 같다. 그래서 인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대원들은
백석폭포가 반가운가 보다. 휴힉을 취하는 도중에 대대별로 사진 촬영이 시작됐다.
대대별 7명씩 나와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다 찍고 나서 약간의 휴식을
더 취하고 나서 다시 대원들의 발걸음이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한참을 걸어 도착한 곳은 부평초등학교 분교로 지금은 폐교가 된 학교이다. 이곳이 바로 오늘 대원들이 자게될 곳이다. 그곳에서 짐을 풀고 점심을 먹었다. 오늘 메뉴는 자장밥이다. 대원들의 밥먹는 모습에서 그렇게 좋아하는 얼굴은 4일이 지난 오후 점심 시간이 처음인거 같다.. 항상 배식을 할 때 조금만 주세요 라는 말이 입에 붙은 대원들의 입에서 행군을 시작하자 조금씩 더 주세요 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모든 대원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래프팅 시간이 돌아왔다.

차례는 우선 1.2.3연대가 먼저 래프팅을 시작하고 1,2,3연대가 돌아오면 4,5,6연대가 시작하는
순으로 결정했다. 대원들은 래프팅을 즐기기 위해 차를 타고 보트를 탈 장소로 이동했다.
장소는 대원들이 자리를 잡은 곳의 상류로 준비에서 타고 내려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시간 반정도이다. 장소에 도착하자 대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하지만 잠시 가이드 선생님이 대원들에 기합을 주기 시작했다. 래프팅이 처음인 대원들의 수준에 맞추어서
하급자 코스라고 하지만 그래도 위험한 건 마찬가지다.

위험방지를 위해 대원들에게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가이드 선생님들의 기합은 엄했다.
기합이 멈춰지고 대원들에게 래프팅 장비들이 지급됐다. 구명조끼, 헬멧, 패들 이 세가지를
받은 대원들이 하나둘씩 보트에 타기 시작했다. 첫 보트가 출발하자 줄줄이 보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보트에 탄 대원들의 노젓는 모습은 너무나 엉성했다. 처음 접해보는 대원들이 상당수이기 때문에 그건 당연한 것이다.      

보트타는 중간중간에 보트에서 하나둘씩 대장들이 물 속으로 들어갔다. 대원들에게 보트가 뒤집어 물에 빠져도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그 모습을 본 대원들의 얼굴에서 약간씩 긴장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보트를 타면서 서로 물장난도 치고 물에도 빠져 보고

노도 젓어 보고 대원들에게 횡단을 시작한 후 보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래프팅을 마치고 대원들은 젓은 옷을 갈아입고 바로 저녁을 먹었다. 오늘 저녁은 중복이라
송대장님께서 백숙을 해주셨다. 맛있게 먹었다.

저녁을 마치고 설거지를 하는 중에 이유진 대원과 그 친구 대원들이 왔다. 설거지 하는
모습이 안되 보여서 도와주러 온것 이었다. 그러던 중 대장에게 자기가 그릇 10그릇를 닦으면 혜택을 달라고 말하며 그릇을 닦았다. 그런데 그릇을 다 닦고 다른 대원들이 하는 설거지를 보고 답답한 마음에 줄서 있는 대원들의 그릇을 다 닦아 버리고 말았다. 설거지가 끝나고
마침내 혜택의 조건을 제시했는데 내일 행군때 자신들의 가방을 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대장은 안된다며 다른 것을 말하라고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1.5리터 사이다 3병을
사달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대장은 3개는 무리고 1개로 하자고 했다. 그런데 막상 자기가
한 일의 양을 생각하자 이걸루는 안되겠다 싶어 총대장님에게 말하려고 했으나 막상 한마디
도 하지 못하는 재미있는 일도 있었다. 그 덕분에 주변에 있는 대장들은 한참 동안 웃고
말았다.

내일 대원들은 산행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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