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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6개국
2005.11.30 11:24

14일째(2.8)

조회 수 1158 댓글 0
 드디어 씻다 <세정>  
아침에 부시시하게 일어나서 추워서 텐트안에서 앉아있다가 참치캔을 먹었다.
다 먹은뒤에 대장님을 보니 침낭속에서 주무시고 계셨다. 계속 앉아있다가 현찬이가 대장님 뭐하시냐고 묻길래 주무신다고 했더니 대장님이 일어 나셔서 날시도 안좋고 추우니까 어떻게 할지 생각중이라고 하셔서 깜짝 놀랬다.
(조용히 계시다가 갑자기 얘기하셔서)..ㅋㅋ

텐트안에서 있다가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민규와 같이 나왓다. 그런데 별로 안 추웠다. 경규오빠네 텐트에다가 화장실이어디냐고 하니깐 텐트빌리는 곳에 들어가면 속에 있다고 해서 그쪽에 갔다. 그곳에 가니깐 진짜 따뜻하고 깨끗했다. 화장실에서 나와서 다시 텐트에 들러서 머리 묶으러 다시 갔다.

그곳에 있던 외국인들과 "올라"라고 인사했다. 그리고나서 다시 텐트로 와서 경규오빠네 텐트를 걷는동안 나는 내 텐트를 누르고 지켰다.
그리고 나서 우리 텐트를 걷었다.
텐트말기의 고수인 택수를 불러서 텐트를 말게했다. 진짜 돌돌돌 말아서 텐트가방에 쏙들어갔다.ㅋ 그리고 창훈네 텐트를 걷는데 바람이 불어 날라가고.. 장난이 아니었다.

다 걷은뒤 텐트를 마는데 다 말아놓고 보니 텐트가방이 없어졌다. 그래서 다들 흩어져 찾는데 결국 못찾아서 그냥 돈을 물었다. 우리들은 모두 가방을 메고 걷고 또 걸었다. 버스를 타기 위해서였다.
버스정류장까지 4시간 걸리고 3시 버스를 타기위해 우리는 열심히 걷고 또 걸었다. 나는 내리막길이 나오면 편하긴했지만 다리에 힘이 풀려서 힘들어 했고 오르막길이 나오기만 기다렸다.

오히려 오르막길에 오를때는, "조금만더 올라가면돼.
조금만 더 가면 내리막길이 나올거야!"하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하니 내리막길보다 오르막길이 더 좋아졌다. 보통 오르막길보다 내리막길을 더 좋아하기마련인데 역시 생각을 바꾸면 고정관념&선입견을 버리면 사물이 달라 보일수 있다는게 사실인것같다. 그리고 오르막길 쉽게 오르는 방법도 알았다. 그런데 효과는 잘 모르겠다.ㅋㅋ

어쨋든 한 캠핑장까지 도착해서 다른 애들을 기다리다가 대장님이 오셔서 여기에서 버스타는게 아니라는 말을 듣고 빨리 가방을 챙겨 또 걷기시작했다. 무척다리가 아팠지만 3시가 다 되어가길래 서둘러걸었다.
사방은 온통 들판이고 햇빛도 쨍쨍. 바람은 외이리 부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쭉~~ 걷다가 대장님과 택수, 그리고 현찬이가 앞에서 걷도있었는데 결국 안보여서 애들과 서둘러걸었다. 걷다보니 대장님, 택수, 현찬이 쉬고 있어서 언넝 가서 쉬었다. 애들이 모두오고나서 다시 출발했다. 쭉 걷다보니 저기 멀리에 버스정류장이 보여서 빨리 걸었다. 이미 3시는 훨씬넘었기때문에 대장님과 우리들은 다른차를 타기위해 빨리 걸었다.

또 오르막길이 있어서 나는 내 방식대로 올라갔다. 1등으로 올라왔다. ㅋㅋ 미리 앉아서 있는데 애들이 조금 뒤에서 오고있었다. 빨리오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얼마나 편하던지.

어쨋든 모두 도착하고 다른 버스를 타고 얼마나 갔을까?..
저번에 갔던 주택, 민박집 앞에 멈췄다. 우리들은 들어가서 대장님이 만드신 스파게티를 먹는데 민규가 불평해서 민규가 먹던 음식을 뺏겼다. 대장님이 다시 주시고 민규는 혼났다.
나는 내 방에서 민규한테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혼냈다. 그리고 나서 샤워를 했다.
무척오랜만에 해보는 샤워여서 시원했다.
경규오빠와 함께 지금 까지 빙하공원에서 걸은 거리를 계산해 보니 84km를 걸었다!!
(정확하지 않음...)
                                     굉장히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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