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에서의 하루
달리는 열차 안에서 오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비가 온 후라, 차창밖에는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밤새 달리던 기차도 어느새 멈추기 시작했고, 중국인들 틈에 끼여 역을 빠져나왔습니다.
시안역에서 보이는 치마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 석류를 파는 여인들의 모습,
거리의 걸인들은 어느정도 익숙해져 갔지만, 아직까지 칸막이 없는 화장실은 적응하기
힘든 모양입니다.
다들 화장실에 다녀와서는 얼굴이 잔뜩 찌푸려져 있었습니다.
전용버스로 갈아 타고 진시황릉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진시황릉은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의 산이였습니다.
중간에는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가로질러 있었고 우리나라의 왕릉과 큰 차이점은
잔디가 아니라 나무를 심어 두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병마용에서는 국내에서도 진시황릉 전시전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병사와 말과 마차등의
토기가 배열되어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 크기도 서로 다르고 얼굴 표정도 다양했습니다.
이런 엄청난 것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필요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기반이 약해서 계속 발굴할 경우 무너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아직 발굴을 하지 못한 부분도
많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천장에 돔식으로 둘러싼 화면을 통해 나오는 영상물은 진나라 시대의 모습들을 좀더 자세히
알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대안탑이 있는 자은사였습니다. 이곳에서 유명한 것은 삼장법사가
전해들고 온 경전을 보관하고 있는 대안탑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인도식으로 보통 중국의 탑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자은사 앞에는 삼장법사의 동상이 있었습니다. 삼정법사가 서유기에서나 나오는 이야기 속
인물인줄만 알았다가 실존 인물이라는 말에 다들 놀라는 표정이었습니다.
동상앞에서 각자 무리를 지어 포즈를 취해 보기도 하고, 총대장님이 카메라를 들이밀고
인터뷰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들 피하기에 바쁘네요.^^
아직까지는 카메라에 어색한 모양입니다.
저녁식사는 연대별로 야시장에서 먹었습니다.
다들 중국어를 못하는 지라 번잡한 시장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다들 난감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곧잘 몸짓 손짓을 해가며 가격을 알아내고, 양꼬지나 과일, 호떡 등을 사먹었습니다.
오늘 밤에도 야간열차를 탔습니다. 이번 열차의 목적지는 난주 입니다.
어제와는 달리 빨리 움직여 자리 잡는것에 혼란도 없었고 중국인들에게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각자 애쓰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지나갔습니다.
처음과는 달리 내가 사는 것과 다른 모습의 장소와 사람들을 이상하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 오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비가 온 후라, 차창밖에는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밤새 달리던 기차도 어느새 멈추기 시작했고, 중국인들 틈에 끼여 역을 빠져나왔습니다.
시안역에서 보이는 치마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 석류를 파는 여인들의 모습,
거리의 걸인들은 어느정도 익숙해져 갔지만, 아직까지 칸막이 없는 화장실은 적응하기
힘든 모양입니다.
다들 화장실에 다녀와서는 얼굴이 잔뜩 찌푸려져 있었습니다.
전용버스로 갈아 타고 진시황릉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진시황릉은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의 산이였습니다.
중간에는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가로질러 있었고 우리나라의 왕릉과 큰 차이점은
잔디가 아니라 나무를 심어 두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병마용에서는 국내에서도 진시황릉 전시전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병사와 말과 마차등의
토기가 배열되어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 크기도 서로 다르고 얼굴 표정도 다양했습니다.
이런 엄청난 것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필요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기반이 약해서 계속 발굴할 경우 무너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아직 발굴을 하지 못한 부분도
많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천장에 돔식으로 둘러싼 화면을 통해 나오는 영상물은 진나라 시대의 모습들을 좀더 자세히
알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대안탑이 있는 자은사였습니다. 이곳에서 유명한 것은 삼장법사가
전해들고 온 경전을 보관하고 있는 대안탑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인도식으로 보통 중국의 탑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자은사 앞에는 삼장법사의 동상이 있었습니다. 삼정법사가 서유기에서나 나오는 이야기 속
인물인줄만 알았다가 실존 인물이라는 말에 다들 놀라는 표정이었습니다.
동상앞에서 각자 무리를 지어 포즈를 취해 보기도 하고, 총대장님이 카메라를 들이밀고
인터뷰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들 피하기에 바쁘네요.^^
아직까지는 카메라에 어색한 모양입니다.
저녁식사는 연대별로 야시장에서 먹었습니다.
다들 중국어를 못하는 지라 번잡한 시장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다들 난감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곧잘 몸짓 손짓을 해가며 가격을 알아내고, 양꼬지나 과일, 호떡 등을 사먹었습니다.
오늘 밤에도 야간열차를 탔습니다. 이번 열차의 목적지는 난주 입니다.
어제와는 달리 빨리 움직여 자리 잡는것에 혼란도 없었고 중국인들에게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각자 애쓰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지나갔습니다.
처음과는 달리 내가 사는 것과 다른 모습의 장소와 사람들을 이상하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