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니 어제보다 훨씬 더 추운 토요일 아침을 맞이하였다.
이불도 제대로 덥고 침낭도 잘 덮은 나인데 왜 더 추운건지,,
차이나타운 숙소에서 체크 아웃을 하고,
짐을 잠시 맡긴 후 자유의 여신상을 보려고 배를 타러 갔다.
가는 도중 맨하튼 브릿지도 보고,,
바람에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배를 타러갔다.
페리호를 타고서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갔다.
엄청난 강풍과 함께 자 유의 여신상을 봤다.
초록색인데 왠지 모르게 난 좀 힘이 빠졌다. 원래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달라서 그랬던 걸까?
나는 여신상 안으로 올라가서 밖의 풍경을 보고싶었는데,
통제되어서 못봤으니,, 아쉬워도 도통 아쉬운 것이 아니다.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사진을 찍고, 주변을 보니 우리가 어제 갔던 엠파이어 빌딩도 보이고,
바로 밑에서 아까 우리가 출발했던 장소도 보이고,, 어젯밤 빌딩에서 보았던,
야경들이나 보았던 그런 모습들과는 다른 모습이였다.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서 다시 배를 타고 이번에 일리스섬에 들렀다.
그곳은 옛날에 뉴욕으로 가려는 세계각지 이민자들이 병이 걸렸는지, 안걸렸는지,
한번씩 꼭 거쳐야했던 섬이다.
그곳에 있는 이미그레이션 박물관을 갔다.
그곳에는 예전에 거쳤던 사람들의 물건, 사진 따위가 있는데 정말 많았다.
여러 가지 사진들에는 시체사진도 있고, 예전 사람들이 줄을 지어 있는 모습,
병에 걸렸는지 안걸렸는지 확인하는 모습 등 여러 종류의 사진들이 있었다.
그 중 땅에 앉아서 기다리는 모습이 있었는데 예전에 서울과 거의 비슷한 모습이여서 놀랐다.
예전에 거의 모든 곳이 비슷했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너무 신기했다. 그것 만이 아니라 예전에 수술이나 치료하는 기구들이나,
예전에 자던 침실 등 여러 가지들이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예전에 우리나라랑 별다를 바가 없이 느껴졌다.
그렇게 박물관을 나와 뉴욕에서 차이나타운을 가 숙소에 맡긴 짐을 들고서,
보스턴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한 5시간~6시간쯤 차를 탔을까,,
버스턴 터미널에 도착해 우리들은 숙소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