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소식
오늘은 우리 대원들이 부모님의 곁으로 돌아가는 날 입니다. 한국 땅을 밟기까지는 긴 비행시간이 남아있지만, 벌써 우리 아이들의 마음은 이미 부모님과 함께 있는 듯 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버스를 타고 프랑크 프루트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처음 한국에서 프랑스로 왔던 것과 같이 우즈베키스탄에서 경유하여 인천공항으로 가게 됩니다. 16일 동안 함께했던 태영이, 진영이 와는 다른 대원들보다 조금 일직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가는 대원들이 탑승 할 우즈베키스탄 항공보다 약 1시간 정도 먼저 뉴욕으로 떠나는 태영이, 진영이와 마지막 인사 시간. 우리 대원들은 메일 주소를 교환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아쉬운 작별을 하였습니다. 짐들을 부치고 탑승구를 통해 면세점으로 들어갔습니다. 탑승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면세점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서둘러서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사고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기대에 부분 가슴으로 비행기가 출발하려던 순간. 갑자기 비행기의 엔진이 멈추더니 긴 기다림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비행기에 어떤 이상이 있었는지 두 시간 가까이 비행기가 연착되었습니다. 빨리 부모님을 뵙고 싶어 하는 우리 대원들이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긴 시간 비행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하였습니다. 비행기가 1시간가량 늦어지는 바람에 우리 대원들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제시간에 오를 수 없었습니다. 직원들의 행동도 어찌나 느리던지, 우리 대원들을 기다리느라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또 1시간이나 연착되었습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한국 시간으로 10시 30분. 우리 대원들이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이들을 부모님께로 돌려보내는 대장님들의 마음은 시원섭섭함 뿐이었습니다. 큰 일 없이 무사히 탐사를 끝내게 되어 다행입니다.
우리의 16박 17일 탐사는 어느 대원들에게는 평생에 잊지 못한 좋은 기억일 것이고, 또 어느 대원에게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긴 탐사기간 동안 좋은 일, 나쁜 일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겠지만 우리 대원들이 타국에서 직접 보고 들은 소중한 기억들은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삶의 보물이 될 것입니다. 이번 탐험을 통해 알게 된 많은 대원들과 대장님들.. 다양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그 소중한 사람들과 값진 추억을 공유한다는 것은 우리 대원들에게 큰 의미가 될 것입니다. 또한 순수한 아이들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배워 갈 수 있게 해준 사랑하는 우리 대원들과 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