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1. 7 일요일
이른 아침 우리 대원들은 이틀 동안 머물렀던 호텔을 안녕하고 피렌체 근교에 있는 피사라는 곳을 가기 위해 일찍 서둘렀다. TV ․ 교과서에서 본 갈릴레이의 중력 실험과 기울어진 탑 모양으로 유명한 피사를 간다는 사실에 우리 대원들은 어제 보다 더 신이 난 얼굴을 하고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서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대장님의 눈을 바라보면서 신기한 듯 열심히 듣는 와중에도 궁금한 것이 많은지 질문을 하는 대원들의 모습이었다. 도착하기만 기다리던 대원들의 모습에 대장님들은 웃음을 지었다.
휴게소에 들려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기다리던 피사에 도착하였다. 피사의 탑이 보이는 곳에서 대원들은 자신들 만의 포즈를 가지고 사진을 찍었다. 피사의 탑을 들어 올리는 포즈를 취하는 대원들이 있는 반면에 쑥스러워서 브이를 하고 찍는 대원들 또한 있었다. 자신의 카메라로 더 많은 것을 담고 싶어서 열심히 사진을 찍는 대원들도 보였다. 실제로 자신들의 눈으로 사탑을 보니 백번 듣는 것 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낮다는 말을 하면서 요리조리 갸우뚱 하면서 보는 대원들 모습에 실로 웃음이 났었다.
피사의 사탑을 본 후에 우리 대원들은 피사 시내를 산책했다. 피사 시내를 산책 하면서 기마병이 다녔던 학교도 구경하기도 했다. 두오모 성당에 가서 다시 한번 성당의 웅장함을 몸소 느꼈다. 이제 우리 대원들은 밀라노로 가기위해 이동을 해야만 했다. 기울어진 피사의 탑을 본 기쁨을 가지고 우리 대원들은 힘찬 발걸음으로 버스를 탔다. 밀라노 시내 주변에 있는 숙소에 도착 한 후 우리 대원들은 한 방에 둥글게 모여 앉아서 한 사람씩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일어나서 자신을 PR한다는 것이 어색한지 웃는 대원들도 있었지만 이러한 계기로 인하여 우리 대원들에게 자신감이 생길 듯 싶다. 우리 대원들 모두가 자랑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