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 8일째
오늘 아침 7시 30분에 기상을 해서 거의 8시에 아침 밥을 먹었다.
어제는 토스트를 먹었으니 오늘은 토스트가 아니라
다른 음식을 먹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라 다를까 오늘도 역시 토스트를 먹었다.
하지만 대장님께서 내일 아침은 맛있는 한국음식을 준비해 주신다고
말씀 하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내일 아침 밥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토스트를 먹고 난 뒤 지프차를 3대에 나눠서 타고 이동을 했다.
지프차는 전에 타던 버스보다 승차감도 좋고 매우 잘 달려서 좋았다.
20여분의 이동 끝에 우리는 쉐이 곰파에 갔는데 그곳에는 승려가 아주 많았다.
빠니가 설명해 주시기를 아주 유명한 곳이라고 설명했고,
이곳에는 약 300여명의 승려들이 있다고 말씀 하셨다.
그리고 곰파 안을 둘러보았는데 약간 어둡고 축축한 기운이 감돌았다.
하지만 야외와 불상이 있는곳에서는 쾌적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다시 차를 다고 또 다른 곰파로 이동했다.
두 번째로 도착한 곰파는 헤미스 곰파였다.
그 곳에는 100여명의 승려가 있는데 오늘은 달라이 라마의
특별강의가 있는 날이여서 몇몇의 승려만이 곰파를 지키고 있었다.
그래서 입장료도 받지 않고 관람할 수 있었다.
불교 신자로써 한번쯤은 그 곳에 있는 멋진 불상을 보고 싶었는데
문을 잠궈서 아쉬웠다.
헤미스 곰파에서 내려오는 길에 한 레스토랑에서 우리들은 점심식사를 했다.
많은 관광객들이 식당 앞에 줄을 스며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우리도 10여분의 기다림 끝에 자리를 잡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다.
오늘의 메뉴는 계란 볶음밥과 커리와 난이었다.
계란 볶음밥이 맛이 없을 것 같아서 먹기를 망설였는데
난하고 같이 먹으니 맛이 매우 좋았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마지막 곰파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도중 차창 넘어로 밖을 바라보니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하늘의 구름도 이쁘고, 한눈에 보이는 광경이 나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 밖을 바라보며 가니, 금방 스톡 곰파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 곳에서는 박물관에도 갔었는데 그 곳 주인이 우리들 중 몇 명이
정말 청소년임을 의심해서 비싼 티켓값을 요구하자 대장님께서 강하게 항의했다.
그래서 조금 시간이 지나서야 박물관에 입장 할 수 있었다.
박물관에서 많은 유품을 불 수 있었고, 많은 관광객과 함께 보는 자리여서
우리 모두 떠들지 않고 진지하게 유품 하나 하나를 관람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박물관을 나와서 지프차를 타고 우리는 숙소로 이동했다.
다른 날 보다 이른 시간에 숙소에 도착해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오랜만에 갖는 자유시간이여서 빨래를 하거나 삼삼오오 모여 게임을 하고
간식을 먹는 아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약 4시간의 긴 자유시간 후에 우리는 저녁을 먹기위해 숙소 로비에 모였다.
오늘 저녁은 자체식사라는 대장님 말씀에 우린 모두 야호 소리 지르며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을 말하며 기대에 찼다.
하지만 우리 모두 같은 음식점에 모이게 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탄두리 치킨과 피자 등 맛있게 저녁식사를 먹고 난 뒤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로비에서 대장님이 삷은 달걀을 사오셔서 나눠주셨다.
달걀은 머리로 깨서 먹어야 맛있다는 말에 서로 친구의 머리에 달걀을 깨서 먹는
아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내일은 3일동안의 레 일정을 마치고 알치로 이동한다.
알치에는 또 다른 무언가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무척이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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