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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달리 비가 내리지 않아서 몸이 가벼운지 대장님들의 기상 소리에 모두들 벌떡 일어나 오늘 하루 준비를 시작합니다. 룩셈부르크로 떠나야 하기 때문에 대장님들이 텐트를 걷는 시범을 보여준 후 이슬을 털어가며 텐트 정리를 하고나자 어느새 예정 되어있던 출발 시간이 지나 정신없이 출발 하게 되었습니다. 몸에 좋은 건포도 빵과 9가지 이상의 과일즙이 들어 간 맛있는 음료로 배를 채우자 캠핑장에서 야영을 하며 쌓였던 피로가 몰려오기 시작하였고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휴게소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은 후 차량 탑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왕자 과자’라는 맛있는 과자를 먹은 후에 우리를 기다리는 룩셈부르크를 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얼마간 시간이 지난 후 드디어 도착한 Lux(룩셈부르크의 약자: 룩셈부르크는 땅이 작기 때문에 지명 표시가 어려워 약자로 'Lux'라는 약자로 지명을 표기 함)는 역시 세계 경제 대국답게 유명한 금융 회사가 즐비해 있어 우리로 하여금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오늘의 숙소는 낯설지만 편안했고 마치 학교 기숙사 같은 느낌 이였습니다. 3개의 2층 침대가 나란히 정열 되어 있는 이 방에 지친 우리의 몸을 편히 눕힐 생각을 하니 벌써 몸이 나른해 지는 듯 합니다 1층에서 가지고 올라온 침대 시트를 깔고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라면을 먹었는데 따듯하고 얼큰한 국물 맛이 피곤에 지친 우리의 몸에 힘을 주어 잠시 후 시내 탐사를 나가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번 탐사의 두 번째 미션! 지도 한 장을 들고 궁전 찾아가기! 1등을 하는 조는 아이스크림과 감자튀김, 콜라를 먹을 수 있는 푸짐한 상이 대원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룩셈부르크는 아주 좁은 도시였기 때문에 아무런 위험 없이 목적지 까지 도착 할 수 있었는데요, 과연 어떤 조가 1등을 할 까요? 먼저 도착한 대원들은 대장님들을 한참을 기다리다 여기가 목적지가 아닌 줄 알고 다시 숙소로 먼저 내려 가 버렸습니다. 대장들이 도착 했을 땐 3대대, 7대대만 있었는데 먼저 도착한 팀들이 가 버리는 덕에 3대대가 1등을 하여 근처 맥도날드에서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돌아온 숙소에는 1등을 한 3대대와 2등을 한 7대대를 제외한 모든 대원들이 모여 있어 안심이 되기도 했고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대장님의 훈계를 들은 후 방으로 돌아가 일지 작성을 하였는데, 일지에는 오늘의 반성이 담겨 있을까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우리의 방을 밝혀 주던 낮의 햇빛은 사라지고 밤의 달빛이 우리를 비추고 있었습니다. 하늘에 빛나는 별들처럼 내일을 준비하는 대원들의 마음 또한 반짝이길 바랍니다.                                                                                                                                                                                                                                                                                                                                  ..대원일지 <양일수  룩셈부르크>
유럽에서의 5일째 아침이 찾아왔다.
시간이 없어 아침은 버스에서 해결하고 텐트를 접어 야영지였던 암스테르담을 떠나 룩셈부르크를 향해 가고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룩셈부르크 까지는 407km 버스가 시간당 90km를 달린다고 치면 약 4시간 30분, 5시간정도 걸린 다고 한다. 오늘 아침은 바게트와 비슷한 빵과 온갖 과일을 섞어서 만든 과일주스다.

첫 번째 휴게소에서 우린 모자른 배를 채우기 위해 과자를 사먹으라는 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샌드위치를 사먹었다. 뭔가 찔림이 있었지만 맛도 있고 큰 포만감에 즐거웠다. 그 후 난 버스에서 잠이 들었고 일어나보니 시내에 와있었다. 우리는 오늘 묵을 호텔에서 몇 시간을 쉰 후 다음일정인 궁전을 찾아가는데 각대대별로 지도를 주더니 알아서 찾아오라고 하시는 거다. 우리는 지나가는 관광객과 현지인을 잡고 물어보며 찾아갔다. 한국에서면 잘 찾아가겠지만 여긴 영어도 아닌 불어니 길 찾기는 완전 하늘의 별따기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7시30분까지 오라고 하셔서 우리대대는 모험성을 즐기다 1등을 포기하고 30분에 딱 맞춰서갔다. 너무 딱 맞춰서 들어 온게 틈이지만 우리는 왔다는 것으로 만도 기뻐했다. 여기 와서 외국인들하고 말장난도 친다. 못 알아 듣는게 더 많지만 나는 그 상황 자체가 웃기다.

35-38분까지 기다렸는데 대장님들께서 안 오셔서 우리들끼리 으샤으샤 해서 내려가서 한 시간을 넘게 기다리니깐 대장님들이 어이없는 표정으로 오시는 거다 말씀을 들어보니 40분에 오셨다고 한다. ‘아... 5분만 더 기다려 볼껄...’ 대대별로 모여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말씀을 듣는데 애들을 움직인 주동자가 나로 몰기 시작한 거다. 하긴 내가도 움직였으니깐 그럴 만도 하다. 1연대 나석준 대장님 이 계속 질문을 하시는데 진짜 할 말이 없었다.


그렇게 우리는 저녁을 먹고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어제 어긋난 스케줄을 채우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궁전을 향해갔다. 도착한 우리는 대대별로 사진을 찍고 아침 일찍 여는 시장을 돈후 노트르담 성당을 간후 돌아왔다. ‘아! 그리고 밤에 자다가 잠이 오지 않아서 경호, 나, 관식, 정민, 태훈, 동혁이 놀다 걸려서 아침까지도 지나서 계속 긴장하고 있다.

노트르담 성당은 다른 성당과는 다르게 골목안쪽 외진 곳에 있었고 크기도 다른 곳과는 비교적 많이 작았다. 스테인 글라스도 없는 것 같았다. 들어간 김에 성경책도 들쳐보고 앉아서 2-2분가량 기도하는척도 해봤다. (나는 원래 무고라서 아무거나 해도 된다.) 왕궁은 정문이 무슨 후문 같고 후문이 정문 같다. 후문은 정원도 없고 문이 컸지만 창문이 꼭 무슨 잠자고 일어나 기지개를 피며 ‘굿-모닝-’을 할 삘 이면서 창가에 앉아서 티타임을 가지는 느낌 이었다. 정문 같은 곳은 대분부터가 웅장했고 경비원도 있었다. 그러니 처음 온 사람들은 정문과 후문을 헷갈리기 쉬울 거다. 그래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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