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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의정부 작은 영웅들의 축제 - 레프팅, 서바이벌 게임, 백숙과 옥수수의 만남

2008년 8월 10일. 정희농박에서 셋째 날이 밝았다. 아침 식사 후 텐트를 걷고 아침바람을 맞으며 오늘 하루 행군의 첫 번째 발을 내딛었다.
오늘의 행군은 대대별이동,일명 독도법을 하였다. 조별이동은 목적지까지 지도 없이 연대장님과 대대원들끼리 찾아가는 독도법. 지도 없이 잘 찾아갈 수 있을까 라는 대원들의 불안 반, 기대감 반을 안고 시작한다.

정희농박에서 나와 오늘의 목적지, 가수분교를 찾아라! 목적지만 알려진 채 우리 작은 영웅들의 셋째 날의 행군이 시작되었다. 연대장님의 인솔과 함께 우리들은 길따라 강따라 걸어갔다. 대대별 이동 중 부대장님의 미션이 주어졌다.  첫 번째 미션은 연대구호 외치기!
각 대대별로 파이팅!, 우리 연대가 최고 등을 외치며 미션성공을 한 대대는 통과, 그렇지 못한 대대는 연대구호가 만들어져 단합된 모습을 보일 때까지 대기상태였다. 두 번째 미션은 이승은대장님이 주신 연대가 만들기! 이것 역시 각 대대별 협동심을 평가하기 위해 미션을 냈다.

대대별 이동을 하면서 하나된 대대원들! 힘든 대원 배낭을 서로 들어주며 한걸음 한걸음 가수분교를 찾아 떠난다.

연이은 무더운 날씨지만 강원도의 시원한 바람이 우리가 행군할 때마다 함께 해서 힘차게 걸어나갈 수 있었다. 휴식시간, 그늘을 찾아 휴식을 취하며 마을 어르신들에게 물을 얻기 위해 공손히 인사를 하였다.
“ 강원도 산자락에서 흘러나오는 청정수여. 어여들 먹어, 더운데 머리도 감고, 고생이 많네.”
라며 작은 영웅들을 대견스러워 하셨다. 갈증에 지친 우리에게 물은 최고의 선물이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사탕, 초코파이, 아이스크림보다 우린 물이 귀하고 우리 작은 영웅들에겐 최고의 선물이다.

가수분교까지 찾아온 의정부 작은 영웅들!
간식인 초코파이와 두유를 먹으며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고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던 레프팅과 서바이벌 게임을 하기위해 가리왕산 휴양림으로 떠났다.

레프팅과 서바이벌 게임!
얼마나 기다리던 시간인지 대원들의 표정이 기대에 가득찼다. 너무 즐거운 시간, 더위와의 싸움에서 지친 우리에게는 행복한 시간!
동강에서 펼쳐진 레프팅! 익숙하지 않은 노를 저어가며 다른 대대와 물싸움도 하고 서로를 물 속에 빠뜨리기도 한다. 대장님과 대원들 모두 동강 속에 빠져 즐거운 오후를 보냈다.
서바이벌 게임은 서로 공격을 하며 페인트 총알을 쏘며 대대별로 경쟁 아닌 경쟁이 벌어졌다.

레프팅과 서바이벌게임이 끝난 후 숙영지로 온 우리는 샤워 후 저녁을 먹었다. 오늘의 메뉴는 백숙! 더위에 지친 작은 영웅들에게 기력보충으로 최고의 음식이다. 대대별로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백숙을 먹는다. 서로 챙겨주며 서로 먹여주는 모습이 처음 낯설고 어색해하던 대대원들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 백숙을 먹고 우러난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순간, 온 몸이 따뜻해지고 하루의 피로가 싹 날아가 버렸다.

저녁식사 후, 우리 작은 영웅들은 공포체험을 위해 이동하였다. 안 그래도 어두운데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더욱 무서웠다. 우는 대원들도 있고, 공포를 즐기는 대원들도 있고, 공포체험은 대원들에게 흥미로웠다. 대장님들도 대원들과 즐기며 또 같이 무서워하며 하나가 되어가는 느낌이었다.

나, 너 그리고 우리라는 말!
이제야 진정한 의정부 작은 영웅들이 우리가 되어가고 있다.
아름다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과 함께 오늘 하루도 무사히 끝냈다.

이상 인터넷일지에 배은영 대장이었습니다.
의정부 작은 영웅들 최고의 여름을 위하여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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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란희용희 母 2008.08.11 03:04
    사진 속의 음식이 무얼까 궁금했는데, 백숙이었군요. ^^ 셋째날 동정에 첫도장을 찍게되어 좋습니다. 래프팅, 공포체험~!! 짜릿했을 것 같아요.
  • ?
    란희용희 母 2008.08.11 03:10
    울 란희의 모습이 두번째 사진에 있네요. 녀석, 첫번째 줄에서 밝게 웃고 있네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울 용희 모습이 보이지를 않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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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진 김명섭모 2008.08.11 07:14
    아~~~~앗 ! 이럴수가
    혹시나 얼굴를 볼수있을까 눈을 크게 뜨고 짜려 보고 있었다
    효진이가 손을 힘들게 들고 지친모습으로 사진을 찍었네
    넘 지쳐보인당..................
    어엉어엉 어~~찌 하오리까?
    이글을 읽다 울어 버렸다 걱정이 눈앞에 보여서
    공포체험중 무서워서 울었다는 대원 너희들이지 ...
    흑흑 미안하다 그리고 사랑한다 멋진 내딸 내아들 장하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들리지 엄마 목소리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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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인수빈맘 2008.08.11 07:35
    떠난후 처음으로 보는 울 수인이 모습!! 무거운 가장 지는라 허리를 엉거주춤하고서도 여전히 브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내 아들 맞구나~~~ 래프팅 단체 사진에 나온 울 수빈이. 형과 함께 나란히 엄마가 너무나 찾던 모습이다. 걱정했던 것 보다 환한 모습이라서 엄마는 안심이 된다. 이제 내일이면 만나겠네? 기다려진다. 오늘 하루가 빨리 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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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유경맘 2008.08.11 08:31
    우리딸들장하네 ! 뜨거운날씨에 행군하는모습에서또한번 맴이노이네 엄마가 ㅆ 러지는한이있어도 가라고밀어붙이긴했지만내심걱정했었거든 그런데 나름데로잘하는것을보니 역시막내딸 뒷심이 무척좋으네 두딸 엄마의희망이자 나라의기둥인거알지 유진이도 다녀와서 앞으로 고등학교남은시간에 밑거름이되리라 생각한다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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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석아빠 2008.08.11 08:59
    울 아들도 단체 사진에 나와 있네...
    반갑다, 아들아
    이제 얼마 안남았네
    내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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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식 애비 2008.08.11 09:16
    우와와 !!!
    아들의 사진을 보니 너무 반가워서 아빠,엄마의 눈물을 글썽이게 하는구나. 묵묵히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이 터질도록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아들의 이번 훈련이 우리가족의 사랑과 화합을 더욱 두텁게하고 평상시에는 미처 느끼지못한 윤식이의 강인함,자신감,팀원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한번에 느끼고 있단다.
    너무나 자랑스런 대한의 아들아,
    아들은 어려서부터 수많은 독서를 통해 알고 있듯이 실패와 고난은 사람을 한단계 성숙시키고 강하게 만든다.
    비록 행군이 힘들어도 "나보다 약한 사람도 한다, 남들이 하느데 나는 더 잘할수 있다, 이왕 하는거 즐기면서 하자"는 생각을 하면 고통이 줄어들고 오히려 희열을 느낄수 있단다.
    오늘,내일 이틀후면 우리가족은 상봉을 하는구나. 그날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Do your be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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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훈맘 2008.08.11 09:58
    매일 아침동영상으로 너의 모습을 확인하면 하루가 행복해..
    사진을 통해보니 건강하게 잘지내고 있는것 같구나
    이제 이틀밖에 안남았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추억 만들고 사나이다워져서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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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진이엄맘당 2008.08.11 14:58
    박용진 오늘은 무지 재미있었겠네. 노는거 엄청 좋아하는데 서바이벌에 물놀이,공포체험까지 암튼 훌륭한 우리 아들 파파파파이팅.....끝까지 멋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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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인 2008.08.11 17:56
    앗! 우리 영인이다!!
    아무리 눈씻고 찾아 봐도 없던데..열심히 백숙속에 파묻혀 있는 우리아들...열심히 행군하고 살도 좀 빼고 오리라 생각했는데 더 넓어진 것 같은 등짝...ㅋㅋ 미안하다,,,,영인아... 하여간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낼 보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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