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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유럽대학탐방
2009.08.18 14:55

하이델베르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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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정상 융프라우를 등정?^^ 한 자랑스러운 우리들은 오늘 마지막 일정인 독일의 하이델베르크로 향하기 위해  이른 아침 7시부터 유스호스텔의 아침식사를 시작한다.
우유와 콘플레이크를 특히나 좋아하는 대원들의  든든한 식사를 마치고 한적한 버스정류장으로 그러나 예정된 버스는 오지 않아 10여분을 역까지 걷는다! 깨끗한 자연 환경의 스위스라 그런지 걷는 게 즐겁다.
인터라켄 동역에서 스위스 수도 베른 역으로 그곳에서 취리히 그리고 바젤 열차를 여러 차례 갈아타고 마침내는 하이델베르크 근처 대도시인 프랑크푸르트 행 열차를 타고 하이델베르크옆 동네인 만하임에서 내리기로 하였다. 그러나 만원사례에 서있는 사람들로 붐비는 열차에서 우리는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전체인원이 만하임에 내리지 못하게 되었다 결국 다시 탑승 프랑크푸르트 종착역에서 내려 그곳에서 다시 하이델베르크로 돌아오게 되었다.
하지만 이역시도 쉽지 않았다. 우리가 바로 옮겨 탄 하이델베르크 행 기차는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거의 모든 역에 정차하는 완행으로 우리가 좀 전에 타고 왔던 화려한 이체 고속열차와는 판이하게 달랐다. 날씨는 덥고 시간은 더디고 아침부터 시작된 서너 번의 기차환승은 우리를 지치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하이델베르크에서 법학고시를 준비하는 김유리님은 당당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준다 독일에서 7살부터 자라 현재 하이델베르크에서 4년 동안 거주했다고 한다.
우리는 짐을 중앙도서관 보관실에 맡기고 일단 더위를 시킬 음료수와 물을 마시고 철학과 건물과 정원이 있는 곳으로 출발!!

하이델베르크대학의 역사를 이야기 하자면 하이델 베르크 대학은 오는 2010년으로 625주년을 맞는 대학으로  신성로마제국시대의 프라하대학 빈대학 그리고 하이델베르크대학 등 당시 독어권의 가장 오래된 대학들이다.
하이델베르크대학은 로마시대와 바티칸 교황청 도서들을 보관하고 있는 당시 교황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독일에서 가장 전통 깊고 유서 깊은 대학이기도 하다.
철학과 신학, 법학, 의학의 수준 높은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철학은 누구나 잘 알듯이 독일의 철학이 유명하고 최근에는 이곳의 세계적인 암 연구센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08년 노벨의학상 수상자도 이 연구센터 출신이라고 한다.  하이델베르크 출신 노벨상 수상자는 8명이다. 우리나라와는 성균관대가 결연을 맺고 있다.

어려서부터 이곳에서 자란 김유리님은 이곳의 학제와 반 편성 그리고 가장최근의 독일의 고민인 대학 등록금(그래도 우리나라에 비하면 10분의 1수준 정도다)과 유럽 연합의 기준에 따른 졸업과 취업과정에 따른 다양한 사회적 토론과 항의시위가 있었다는 점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학원과 어릴적부터 준비하는 전공과목, 단답형 질문과 답 대신 서술과 주관이 강조되는  다른 교육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해준다.
우리는 학생들의 학생식당  예전 하이델베르크 성의 마구간을  개조 오늘날 많은 관광객들의 독일 음식 훈훈한 비어가든의 분위기를 감상하기위해 들르는 전통 학생식당을 둘러보고 다음으로 전체 3만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독일에서 가장 우수한 도서관 2위의 영예를  수상한 하이델베르크 중앙도서관에 출입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평일이나 학기 중에는 출입이 어려운 곳이지만 지금은 방학 중이고 일요일이라 다행히 들어가 볼 수 있게 되었다 독일의 열공 대학생들이 방학과 일요일에도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이 퍽이나 인상적이다.
도시자체가 대학인 하이델베르크는 여름에는 세계 각국의 언어연수생들이 찾아오는 더욱 활기찬 대학의 모습을 만들고있었다 비록 시간이 늦어 학생감옥과 오래된 강의실을 구경하지 못했지만 두 시간에 걸쳐 다양한 독일이야기와 대학이야기를 듣고 질문하며 어느덧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름의 태양빛이 하이델베르크대학 도시의 선홍색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마치 한 여름 햇빛을 한껏 받으며 유럽의 수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배운 우리들에게  이제는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라며 포근한 여름날의 저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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