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소보다 좀 더 일찍 일어나서 아침 일찍 숙영지를 나섰다. 국토 종단이 후반부에 이르자 아이들은 찬바람을 맞으며 행군으로 이른 아침을 맞이 하는 일이 당연한 일처럼 변해 있었다. 또 일정이 4일밖에 남지 않아서인지 점차 집에 가는 길이 가까워져 온다는 생각에 더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첫 행군을 마치고 ‘해미읍성’에 도착했다.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왜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이다. 이곳에서 대대별로 자유롭게 구경을 하고 대대 단체사진과 개인사진을 찍었다. 성을 둘러본 후 다음 행군을 시작하기 전에 따뜻한 유자차를 나누어 주었다. 아이들은 유자차를 몇 잔씩이나 마시면서 추위에 지친 몸을 풀어 주었다.
두 번의 행군과 휴식 후 점심을 먹기 위해 한 초등학교로 행했다. 이곳을 향해 행군을 하던 도중 ‘서울’이라는 두 글자가 적혀있는 도로 이정표를 발견했다. 물론 서울까지는 한참을 더 가야 하지만 서울로 향하는 방향이라는 그 이정표 하나만 보고도 우리 대원들은 기뻐하며, 마치 국토 종단 마지막 날이 되어 완주의 기쁨을 만끽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기분 좋게 오전 행군을 마치고 1시경에 ‘운산 초등학교’ 에 도착했다. 곳곳에 눈은 쌓여 있었지만 오랜만에 너무나 화창한 날씨에 대원들과 대장들 모두가 연신 밝은 표정이었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다음 일정을 진행했다.
다음으로 한 것은 바로 ‘모형 열기구 날리기’!! 날씨가 좋지 못했다면 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던 일정이었는데 다행이 날이 너무 좋아서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며칠 전 대대별로 각자의 소망과 염원을 담아 만든 모형 열기구를 하늘 높이 날려 보낼 수 있게 마무리 작업을 했다. 철사를 이용해 뜨거운 공기가 들어갈 열기구의 입구를 만드는데, 입구를 크게 할지 작게 할지 다른 대대의 눈치를 살피며 전략을 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혹시나 열기구에 구멍이 있어서 날리는데 실패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발사 직전까지도 테이프를 이리저리 붙이며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제 드디어 열심히 만든 열기구를 하늘 높이 날려보내는 일만 남았다. 열기구를 띄어 보낸 후 지상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측정해 가장 오랜 시간 떠있는 열기구를 만든 대대에게 1등이 돌아가고 상품으로는 ‘떡’이 간식으로 주어진다는 말에 아이들은 꼭 1등을 차지하고야 말겠다는 표정이었다. 그리고 보너스로 특별상을 준비했는데, 자신의 대대가 몇 등을 할지 예상을 하고 결과가 같으며 초코파이를 나눠 주기로 했다. 이 말을 듣고 각 대대는 자신들의 열기구 상태를 다른 대대와 비교해보고 심사 숙고해서 1등부터 5등까지 다양한 예상들을 내놓았다. 드디어 열기구를 날려보내기 시작했다. 대원들은 하늘 높이 날아가는 열기구를 보면서 환호했고, 저 열기구를 타고 임진각까지 날아가고 싶다고 했다. 반면 날지 못하고 금방 떨어져 버리는 열기구를 보고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국토 종단 탐험배 ‘모형 열기구 날리기’의 결과는? 3대대가 25초를 날려보내 1등을 차지했고, 27초를 날렸지만 주어진 제작시간을 초과해 벌칙으로 5초를 빼서 22초가 된 5대대가 2등을 차지했다. 16초를 날린 4대대가 3등, 22초를 날렸지만 벌칙으로 10초를 빼서 12초가 된 2대대가 4등, 1대대가 아쉽게 5등을 차지했다. 결과에 따라 3대대는 간식으로 떡을 차지했고, 놀랍게도 4대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대 모두가 자신들의 등수를 정확히 예상하는데 성공해서 특별간식을 받게 되었다.
즐거웠던 ‘열기구 날리기'를 마무리 하고 숙영지로 향하는 오후 행군을 시작했고, 오후 7시쯤 ‘충청남도 당진군’에 위치한 오늘의 숙영지에 도착했다.
숙영지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대대별로 ‘계란 구조물 만들기’를 진행했다. 한번쯤은 TV에서 봤을, 계란을 공중에서 낙하시켜 깨지지 않게 구조물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었다. 각 대대에게는 1시간의 시간과 고무줄, 신문지5장, 나무젓가락, 빨대, 종이컵, 테이프가 주어졌다. 아이들은 저마다 구조물 모양에 대한 의견들을 내 놓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원들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모든 대대가 시간 내에 그럴듯한 구조물을 완성시켰다. 이 구조물은 내일 진짜 열기구 체험을 하면서 직접 떨어뜨려 볼 것이다. 과연 어느 대대가 계란을 끝까지 보호하는데 성공할지 내일이 기대된다.
만보기 측정 : 37186보
이상 사진에 나광현, 일지에 윤경선 이었습니다.^ㅡ^
* ‘대화마당’-‘부모님께’ 게시판에 3대대 인터넷 편지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 '현장탐험소식' 동영상 게시판에 '지원 대장님 소개영상'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첫 행군을 마치고 ‘해미읍성’에 도착했다.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왜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이다. 이곳에서 대대별로 자유롭게 구경을 하고 대대 단체사진과 개인사진을 찍었다. 성을 둘러본 후 다음 행군을 시작하기 전에 따뜻한 유자차를 나누어 주었다. 아이들은 유자차를 몇 잔씩이나 마시면서 추위에 지친 몸을 풀어 주었다.
두 번의 행군과 휴식 후 점심을 먹기 위해 한 초등학교로 행했다. 이곳을 향해 행군을 하던 도중 ‘서울’이라는 두 글자가 적혀있는 도로 이정표를 발견했다. 물론 서울까지는 한참을 더 가야 하지만 서울로 향하는 방향이라는 그 이정표 하나만 보고도 우리 대원들은 기뻐하며, 마치 국토 종단 마지막 날이 되어 완주의 기쁨을 만끽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기분 좋게 오전 행군을 마치고 1시경에 ‘운산 초등학교’ 에 도착했다. 곳곳에 눈은 쌓여 있었지만 오랜만에 너무나 화창한 날씨에 대원들과 대장들 모두가 연신 밝은 표정이었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다음 일정을 진행했다.
다음으로 한 것은 바로 ‘모형 열기구 날리기’!! 날씨가 좋지 못했다면 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던 일정이었는데 다행이 날이 너무 좋아서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며칠 전 대대별로 각자의 소망과 염원을 담아 만든 모형 열기구를 하늘 높이 날려 보낼 수 있게 마무리 작업을 했다. 철사를 이용해 뜨거운 공기가 들어갈 열기구의 입구를 만드는데, 입구를 크게 할지 작게 할지 다른 대대의 눈치를 살피며 전략을 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혹시나 열기구에 구멍이 있어서 날리는데 실패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발사 직전까지도 테이프를 이리저리 붙이며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제 드디어 열심히 만든 열기구를 하늘 높이 날려보내는 일만 남았다. 열기구를 띄어 보낸 후 지상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측정해 가장 오랜 시간 떠있는 열기구를 만든 대대에게 1등이 돌아가고 상품으로는 ‘떡’이 간식으로 주어진다는 말에 아이들은 꼭 1등을 차지하고야 말겠다는 표정이었다. 그리고 보너스로 특별상을 준비했는데, 자신의 대대가 몇 등을 할지 예상을 하고 결과가 같으며 초코파이를 나눠 주기로 했다. 이 말을 듣고 각 대대는 자신들의 열기구 상태를 다른 대대와 비교해보고 심사 숙고해서 1등부터 5등까지 다양한 예상들을 내놓았다. 드디어 열기구를 날려보내기 시작했다. 대원들은 하늘 높이 날아가는 열기구를 보면서 환호했고, 저 열기구를 타고 임진각까지 날아가고 싶다고 했다. 반면 날지 못하고 금방 떨어져 버리는 열기구를 보고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국토 종단 탐험배 ‘모형 열기구 날리기’의 결과는? 3대대가 25초를 날려보내 1등을 차지했고, 27초를 날렸지만 주어진 제작시간을 초과해 벌칙으로 5초를 빼서 22초가 된 5대대가 2등을 차지했다. 16초를 날린 4대대가 3등, 22초를 날렸지만 벌칙으로 10초를 빼서 12초가 된 2대대가 4등, 1대대가 아쉽게 5등을 차지했다. 결과에 따라 3대대는 간식으로 떡을 차지했고, 놀랍게도 4대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대 모두가 자신들의 등수를 정확히 예상하는데 성공해서 특별간식을 받게 되었다.
즐거웠던 ‘열기구 날리기'를 마무리 하고 숙영지로 향하는 오후 행군을 시작했고, 오후 7시쯤 ‘충청남도 당진군’에 위치한 오늘의 숙영지에 도착했다.
숙영지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대대별로 ‘계란 구조물 만들기’를 진행했다. 한번쯤은 TV에서 봤을, 계란을 공중에서 낙하시켜 깨지지 않게 구조물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었다. 각 대대에게는 1시간의 시간과 고무줄, 신문지5장, 나무젓가락, 빨대, 종이컵, 테이프가 주어졌다. 아이들은 저마다 구조물 모양에 대한 의견들을 내 놓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원들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모든 대대가 시간 내에 그럴듯한 구조물을 완성시켰다. 이 구조물은 내일 진짜 열기구 체험을 하면서 직접 떨어뜨려 볼 것이다. 과연 어느 대대가 계란을 끝까지 보호하는데 성공할지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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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사진에 나광현, 일지에 윤경선 이었습니다.^ㅡ^
* ‘대화마당’-‘부모님께’ 게시판에 3대대 인터넷 편지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 '현장탐험소식' 동영상 게시판에 '지원 대장님 소개영상'이 업로드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