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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의 첫 숙박은 과연 지금이 7월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추웠지만, 밤과 새벽사이 자주 내린다는 비는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따뜻한 콘 스프를 먹은 뒤 서둘러 알크마르로 출발했습니다. 이곳은 오직 5월에서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아침에만 열리는 유명한 치즈시장이 있고, 우리는 운 좋게 날짜를 맞춰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10시가 되자 시계탑아래 종이 울리며 본격적인 치즈 경매가 시작되었습니다. 네덜란드 전통 의상을 입은 예쁜 아가씨가 팜플렛을 나누어 주었고, 노랑 빨강 초록 파랑색의 모자를 쓴 아저씨들이 가마에 치즈를 올려 옮기는데, 그 모습이 왠지 우스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옮기는 동안 많은 치즈들이 절대로 떨어지지 않도록 회전과 속도 등을 고려한 과학적인 자세라고 합니다. 오늘은 Gouda치즈들만이 경매에 나왔는데요, 마침 전문 감정사 아저씨들이 우리의 앞에서 치즈를 감별했기 때문에 우리는 맛좋은 치즈를 바로 시식해볼 수 있었습니다. 박수를 치듯이 악수를 하며 치즈의 가격을 흥정하는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잔세스칸스의 풍차마을로 이동했습니다. 17~18세기의 목조가옥과 크고 작은 풍차들이 마을 곳곳에 흩어져 있고 화창한 날씨 덕분에 더욱 동화 같은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나막신을 만들어 파는 가게에서는 나막신의 제조과정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하여 반고흐 미술관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여기는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고흐의 유명한 작품 ‘자화상’, ‘해바라기’와 같은 작품 외에도 드로잉, 편지 등 많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도 그 곳에서 자신의 자화상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옆 광장의 ‘I am sterdam’조형물 앞에서 기념 촬영도 했습니다.
시내로 이동하는 중에는 굉장히 많은 자전거 부대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만들어져있는 이곳의 광경과 문화가 어색했던 우리는 차보다 자전거를 더 조심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꽃시장에는 네덜란드의 대표 식물이자 상징인 튤립들도 많은 종류가 있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대마초의 식물도 자유롭게 팔고 있던 점입니다. 마약의 관대한 법 외에도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기 때문에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진보적인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캠핑장에 도착하여 저녁으로 떡국을 먹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해가 지기 전까지 캠핑을 온 다른 나라 친구들을 사귀어 배드민턴도 함께 치고 이야기도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수본 대원 일지
네덜란드
(3일째)오늘 버스를 타고 네덜란드로 갔다. 버스를 4시간 정도 타니 네덜란드에 도착했다.
<롤코 버전>그런데 오 마이 갓!~ 야영을 한데요. 애들이 기절초풍해요. 나도 기절초풍해요.
하지만 텐트치고 알아서하니 왠지 뿌듯해요./
저녁에는 육개장을 많이 먹었다. 이렇게 맛있고 감동적인 육개장은 처음이었다.(진짜 맛있었다. 꺄악!) 캠핑장에서 북극인 상태로 11시에 먹었지만 김치도 함께 곁들여 먹음으로서 피곤한 몸은 안정됬다.
(4일째)아침에 일어나 부스스한 눈으로 머리를 감았다. 지독하게 추웠다. 나도 이제.. 음?
어쨌든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 오마이갓~~ 스프였다. 맛있었지만 배는 물 마신 것처럼 채워지지 않았다. 우리는 먼저 치즈시장을 갔다. 난 정말 들떠있었다. 왜냐하면 치즈시장에 오기위해 여기 등록했기도 했기 때문이다. 나는 애들이랑 치즈를 사고 핫케익도 먹었다. 그러니 왠지 그게 아침인 것 같았다. 그리고 재미있는 경매도 보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그러지 못했다. 그 다음에 애들이랑 화장실을 찾았다.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잡아서 물어보았다.
그러자 친절한 아주머니 한 분께서 정답을 얻었다. 그리고 난 영어를 잘한다는 소리도 들었다. 꺄악!!>_< 그 다음에는 풍차마을에 갔다. 정말 그림 같은 풍경에 나와 해송이는 찬사를 보냈다. 정말 마음이 안정되는 그 곳에 꼭 한번더 가고 싶다. 그 다음에 반 고흐 미술관에 갔다. 난 개인적으로 반고흐의 그림을 좋아한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색칠숙제를 거기다 내줘서 그런가?.. 그래서 그의 유명한 그림들을 볼 때는 가슴이 뛰었다. 난 이제 텐트 안에서 저녁을 기다리고 있다. <끝>
추신 엄마 아빠 보고있어요? 보고싶어요. 여기 너무 즐겁고 웃는얼굴로 봐요!!
캠핑장에서의 첫 숙박은 과연 지금이 7월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추웠지만, 밤과 새벽사이 자주 내린다는 비는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따뜻한 콘 스프를 먹은 뒤 서둘러 알크마르로 출발했습니다. 이곳은 오직 5월에서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아침에만 열리는 유명한 치즈시장이 있고, 우리는 운 좋게 날짜를 맞춰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10시가 되자 시계탑아래 종이 울리며 본격적인 치즈 경매가 시작되었습니다. 네덜란드 전통 의상을 입은 예쁜 아가씨가 팜플렛을 나누어 주었고, 노랑 빨강 초록 파랑색의 모자를 쓴 아저씨들이 가마에 치즈를 올려 옮기는데, 그 모습이 왠지 우스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옮기는 동안 많은 치즈들이 절대로 떨어지지 않도록 회전과 속도 등을 고려한 과학적인 자세라고 합니다. 오늘은 Gouda치즈들만이 경매에 나왔는데요, 마침 전문 감정사 아저씨들이 우리의 앞에서 치즈를 감별했기 때문에 우리는 맛좋은 치즈를 바로 시식해볼 수 있었습니다. 박수를 치듯이 악수를 하며 치즈의 가격을 흥정하는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잔세스칸스의 풍차마을로 이동했습니다. 17~18세기의 목조가옥과 크고 작은 풍차들이 마을 곳곳에 흩어져 있고 화창한 날씨 덕분에 더욱 동화 같은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나막신을 만들어 파는 가게에서는 나막신의 제조과정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하여 반고흐 미술관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여기는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고흐의 유명한 작품 ‘자화상’, ‘해바라기’와 같은 작품 외에도 드로잉, 편지 등 많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도 그 곳에서 자신의 자화상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옆 광장의 ‘I am sterdam’조형물 앞에서 기념 촬영도 했습니다.
시내로 이동하는 중에는 굉장히 많은 자전거 부대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만들어져있는 이곳의 광경과 문화가 어색했던 우리는 차보다 자전거를 더 조심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꽃시장에는 네덜란드의 대표 식물이자 상징인 튤립들도 많은 종류가 있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대마초의 식물도 자유롭게 팔고 있던 점입니다. 마약의 관대한 법 외에도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기 때문에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진보적인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캠핑장에 도착하여 저녁으로 떡국을 먹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해가 지기 전까지 캠핑을 온 다른 나라 친구들을 사귀어 배드민턴도 함께 치고 이야기도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수본 대원 일지
네덜란드
(3일째)오늘 버스를 타고 네덜란드로 갔다. 버스를 4시간 정도 타니 네덜란드에 도착했다.
<롤코 버전>그런데 오 마이 갓!~ 야영을 한데요. 애들이 기절초풍해요. 나도 기절초풍해요.
하지만 텐트치고 알아서하니 왠지 뿌듯해요./
저녁에는 육개장을 많이 먹었다. 이렇게 맛있고 감동적인 육개장은 처음이었다.(진짜 맛있었다. 꺄악!) 캠핑장에서 북극인 상태로 11시에 먹었지만 김치도 함께 곁들여 먹음으로서 피곤한 몸은 안정됬다.
(4일째)아침에 일어나 부스스한 눈으로 머리를 감았다. 지독하게 추웠다. 나도 이제.. 음?
어쨌든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 오마이갓~~ 스프였다. 맛있었지만 배는 물 마신 것처럼 채워지지 않았다. 우리는 먼저 치즈시장을 갔다. 난 정말 들떠있었다. 왜냐하면 치즈시장에 오기위해 여기 등록했기도 했기 때문이다. 나는 애들이랑 치즈를 사고 핫케익도 먹었다. 그러니 왠지 그게 아침인 것 같았다. 그리고 재미있는 경매도 보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그러지 못했다. 그 다음에 애들이랑 화장실을 찾았다.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잡아서 물어보았다.
그러자 친절한 아주머니 한 분께서 정답을 얻었다. 그리고 난 영어를 잘한다는 소리도 들었다. 꺄악!!>_< 그 다음에는 풍차마을에 갔다. 정말 그림 같은 풍경에 나와 해송이는 찬사를 보냈다. 정말 마음이 안정되는 그 곳에 꼭 한번더 가고 싶다. 그 다음에 반 고흐 미술관에 갔다. 난 개인적으로 반고흐의 그림을 좋아한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색칠숙제를 거기다 내줘서 그런가?.. 그래서 그의 유명한 그림들을 볼 때는 가슴이 뛰었다. 난 이제 텐트 안에서 저녁을 기다리고 있다. <끝>
추신 엄마 아빠 보고있어요? 보고싶어요. 여기 너무 즐겁고 웃는얼굴로 봐요!!
엄마 아빠 그리고 규본 모두 너의 글을 보고 한바탕 웃었단다.
그래...
수본아 정말 보고싶고 니가 정말 멋진 경험을 하고 있구나 생각된다.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많이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