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님들은 일어나자마자 쌀쌀한 공기로 밤새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았을까 걱정입니다. 강가 옆이라서 그런지 저녁이 되면 날씨가 추워진다는 것을 미리 감지하지 못한 대장님들의 불찰입니다.
다행히 모든 아이들이 멀쩡히 건강해서다행입니다.^^
오늘의 기상시간은 5시입니다. 해가 빨리 뜨기 때문에 더운 오후엔 좀 더 쉬고 아침 일찍 행군을 시작 합니다. 아이들은 일찍 일어나 텐트를 정리하고, 연대별로 모입니다. 대장님은 아이들이 어제 샤워중에 분실한 물건들을 돌려줬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물건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는 시간을 가졌고 바로 밥을 먹었습니다. 평소보다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밥을 잘 못 먹었지만 억지로라도 다들 한 그릇씩 먹고, 물도 마신 후 오전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행군하기에 날씨는 딱 좋습니다. 춥다며 긴 바람막이 옷을 입고 있는 친구도 있지만 곧 벗게 될테지요?
확실히 해보면 달라진다고 한강팀도 너무나 잘 걷습니다. 금방 금방 성장하는 청소년들을 몸소 느낍니다. 아침 행군을 시작한지 38분만에 쉬는 곳은 윗가평길이라고해서 기찻길 아래로 난 길로 내려가 모두가 자리에 앉습니다. 아이들은 벌써 쉬냐고 합니다. 자신들도 놀랐나봅니다.
다리가 아프다는 아이들도 많았지만 그것와 행군은 별개였습니다. 너무나 잘 걷는 아이들 앞에서 대장님들도 다리가 아프다 티낼수가 없습니다.
잠깐 쉬었다가 바로 다시 행군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구름이 우리 행군을 도와주는지 햇볕을 가려 시원한 공기 속에서 행군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휴식처는 북평초등학교. 아이들 중 한 명이 옆에 있는 대장님께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 말하고 화장실을 가는데, 생리적인 현상이 제일 무섭긴 한가 봅니다. 갔다오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뛰어가는 것이 영락없이 다리에 모터를 달았습니다. 어찌나 빠르던지 남자 대장님도 따라가지 못합니다. 한 친구의 생리적인 현상(ㅋㅋ)으로 많은 대원들이 웃었습니다.
나머지 다른 사람들은 나무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배급받습니다. 이 시간마다 느끼는 것은 물만큼 꿀맛 나는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이들도, 함께 하는 대장님들도, 다들 가지각색 성격을 가지고 있듯이 우리와 함께 하는 산들도 가지각색입니다. 초록색, 진초록색, 연두색, 청록색 등등 정말 색들이 가지각색입니다. 이것들을 보며 걸어가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휴식처가 나옵니다.
길가에서 아이들에게 물을 더 배급하고, 저기 보이는 다리(길고 경사가 높은) 쪽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경사를 오르고 있는데 무전이 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의 가방을 들어주랍니다. 옆에 서 있던 대장님들은 분주하게 아이들의 가방을 집어 듭니다. 날아갈 것 같다고 하던 아이들이 얼마 가지 못해 다시 조용해집니다. 해발 450m인 정상에 올라 조금 내려오니 주요소가 보입니다.
얼마 가지 않아 같이 가던 밥 차가 보입니다. 밥 먹은지 너무 오래된 것 같은데 아직 시간이 얼마 안됐다는 것을 보고 다들 놀랍니다.
취사대장님의 센스있는 선택으로 오이냉국을 먹었습니다. 얼음을 띄운 오이냉국의 맛은 뭐라 말할 수 없을만큼 맛있고 더위를 싹 가시게 했습니다.
점심을 정말 맛있게 먹은 뒤, 충분한 휴식 시간을 취했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오기도 하고, 친구와 수다를 떠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오늘의 행군은 여기서 끝내고 연대별 O.T이 있습니다.
연대별로 모여서 연대이름과, 연대 구호 , 연대 노래를 짓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런 저런 아이디어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너무 기발한 구호도 있었고, 구구절절 간절한 가사의 연대노래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각 연대에 어울린 만한 것들로 만들어 총대장님 앞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한 연대씩 행군을 하러갑니다. 연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대원이 신호봉을 듭니다. 대장님이 하는 것을 자신들이 하려고 하니 쑥스럽고 힘이 드나 봅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신호봉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또 한번 더 큰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내일이 되면 대장님들 만큼이나 든든한 연대의 맏이로 또 성큼 성숙해 있을테지요.
아이들은 내일 행군을 위해, 그리고 이른 기상 때문에 평소보다 빨리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하루하루가 힘들텐데 심하게 다치는 친구들도 없고, 별 탈 없이 잘 걷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내일 언덕이 많은 곳을 행군을 하게 될 텐데 아이들이 지치지 않고 오늘 보다도 더 잘 해내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만 일지대장 백미나였습니다.
다행히 모든 아이들이 멀쩡히 건강해서다행입니다.^^
오늘의 기상시간은 5시입니다. 해가 빨리 뜨기 때문에 더운 오후엔 좀 더 쉬고 아침 일찍 행군을 시작 합니다. 아이들은 일찍 일어나 텐트를 정리하고, 연대별로 모입니다. 대장님은 아이들이 어제 샤워중에 분실한 물건들을 돌려줬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물건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는 시간을 가졌고 바로 밥을 먹었습니다. 평소보다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밥을 잘 못 먹었지만 억지로라도 다들 한 그릇씩 먹고, 물도 마신 후 오전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행군하기에 날씨는 딱 좋습니다. 춥다며 긴 바람막이 옷을 입고 있는 친구도 있지만 곧 벗게 될테지요?
확실히 해보면 달라진다고 한강팀도 너무나 잘 걷습니다. 금방 금방 성장하는 청소년들을 몸소 느낍니다. 아침 행군을 시작한지 38분만에 쉬는 곳은 윗가평길이라고해서 기찻길 아래로 난 길로 내려가 모두가 자리에 앉습니다. 아이들은 벌써 쉬냐고 합니다. 자신들도 놀랐나봅니다.
다리가 아프다는 아이들도 많았지만 그것와 행군은 별개였습니다. 너무나 잘 걷는 아이들 앞에서 대장님들도 다리가 아프다 티낼수가 없습니다.
잠깐 쉬었다가 바로 다시 행군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구름이 우리 행군을 도와주는지 햇볕을 가려 시원한 공기 속에서 행군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휴식처는 북평초등학교. 아이들 중 한 명이 옆에 있는 대장님께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 말하고 화장실을 가는데, 생리적인 현상이 제일 무섭긴 한가 봅니다. 갔다오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뛰어가는 것이 영락없이 다리에 모터를 달았습니다. 어찌나 빠르던지 남자 대장님도 따라가지 못합니다. 한 친구의 생리적인 현상(ㅋㅋ)으로 많은 대원들이 웃었습니다.
나머지 다른 사람들은 나무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배급받습니다. 이 시간마다 느끼는 것은 물만큼 꿀맛 나는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이들도, 함께 하는 대장님들도, 다들 가지각색 성격을 가지고 있듯이 우리와 함께 하는 산들도 가지각색입니다. 초록색, 진초록색, 연두색, 청록색 등등 정말 색들이 가지각색입니다. 이것들을 보며 걸어가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휴식처가 나옵니다.
길가에서 아이들에게 물을 더 배급하고, 저기 보이는 다리(길고 경사가 높은) 쪽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경사를 오르고 있는데 무전이 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의 가방을 들어주랍니다. 옆에 서 있던 대장님들은 분주하게 아이들의 가방을 집어 듭니다. 날아갈 것 같다고 하던 아이들이 얼마 가지 못해 다시 조용해집니다. 해발 450m인 정상에 올라 조금 내려오니 주요소가 보입니다.
얼마 가지 않아 같이 가던 밥 차가 보입니다. 밥 먹은지 너무 오래된 것 같은데 아직 시간이 얼마 안됐다는 것을 보고 다들 놀랍니다.
취사대장님의 센스있는 선택으로 오이냉국을 먹었습니다. 얼음을 띄운 오이냉국의 맛은 뭐라 말할 수 없을만큼 맛있고 더위를 싹 가시게 했습니다.
점심을 정말 맛있게 먹은 뒤, 충분한 휴식 시간을 취했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오기도 하고, 친구와 수다를 떠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오늘의 행군은 여기서 끝내고 연대별 O.T이 있습니다.
연대별로 모여서 연대이름과, 연대 구호 , 연대 노래를 짓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런 저런 아이디어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너무 기발한 구호도 있었고, 구구절절 간절한 가사의 연대노래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각 연대에 어울린 만한 것들로 만들어 총대장님 앞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한 연대씩 행군을 하러갑니다. 연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대원이 신호봉을 듭니다. 대장님이 하는 것을 자신들이 하려고 하니 쑥스럽고 힘이 드나 봅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신호봉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또 한번 더 큰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내일이 되면 대장님들 만큼이나 든든한 연대의 맏이로 또 성큼 성숙해 있을테지요.
아이들은 내일 행군을 위해, 그리고 이른 기상 때문에 평소보다 빨리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하루하루가 힘들텐데 심하게 다치는 친구들도 없고, 별 탈 없이 잘 걷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내일 언덕이 많은 곳을 행군을 하게 될 텐데 아이들이 지치지 않고 오늘 보다도 더 잘 해내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만 일지대장 백미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