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미션 +_+
어제 새벽 쏟아지는 별들이 우리를 반기더니...
아침이되자 사진이나 책에서만 보던 움집들이 우리를 부릅니다.
새로운 것들을 접하며 나갈 채비를 한 우리들은
어제 만들었던 "올레" 작품들을 들고 무엇인가를 만들어냈다는 뿌뜻함과
굴렁쇠 시합을 통한 포상을 향한 쟁탈전이 벌어졌습니다.
그렇게 한 층 UP되어 시작된 오늘은 바닷가 해안길이 멋드러진 신도포구를 지나
수월봉을 향하면서 미션이 주어졌습니다.!!두둥!
대장님들의 도움없이 올레길 표시와 지도를 보기만 하고 지정된 장소까지 찾아가며
연대별 독창성있고 재미나고 서로를 챙겨주며 함께하는 사진찍기 미션!
마니또를 통해 그간 어색하고 오글오글 거리던 관계를 다독이고 챙기기 위한 마니또!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쓰레기줍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봇물같이 쏟아지는 미션의 폭풍속에서 아이들은 처음에는 소극적으로 참여한다 생각했으나
그것이 아니였습니다.
처음 시작이 느려서 그렇지 ...반응이 달라지며,
적극적으로 참여해나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역시나 우리 아이들은 넘 사랑스럽습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자연의 품 속에서 우리는 대부분 땅만 보고 걷습니다.
그런 세상 속에서
이번에 우리 아이들이 올레를 걸으며
세상은 땅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하늘도 보고
바다, 흙, 자연을 느끼고 지켜나가야 하는 것임을 깨닫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기에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하는 것임을
너무 가까이 있어 잊고살던 소중함에 대해 조금이나마 회복되고 알아가는 아이들과 함께한
올레는 오늘도 웃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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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찬 일지
느긋하게 일어난 아침에 친구들과 논 뒤 굴렁쇠를 던지며 놀았다.
대장님들의 소집 명령에 1, 2연대가 모여 사진을 찍고 달리기, 굴렁쇠 시합을 하고 오늘의 코스로 향했다.
연대별 오티가 진행되었는데 우리 연대가 5분 후에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
쓰레기를 줍고나서 출발했는데 주변 풍경을 보니 밭이 참 많았다.
걷고 걷고 걷자 1연대의 뒷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따라잡게 되었다.
수월봉을 오르자 관측소가 나오고 바다가 보였는데 정말이지 너무 멋졌다.
이후에 차귀도가 보였고 낮천리 아홉굿마을(의자마을)에 도착해서 늦은 점심으로
주먹밥을 먹었는데 복불복으로 들어간 주먹밥은 한개도 걸리지 않고 멀쩡한 것만
4개를 먹었다.
의자마을은 정말로 글씨가 다 적혀있었다.
대장님들이 각각 문제를 내서 해당 의자에가서 앉는 미션이 진행되었는데
하나, 둘, 세개의 문제를 맞추자 초조하진 않았지만 철웅대장님이 다니신 곳을 둘러보자 미션 문제 중 하나였던 '연리지'가 나왔다!!!
부상으로 맛보게된 올레꿀빵은 진짜 맛있었다.
또 다른 애월 납읍리 곶자왈을 둘러보고는 두둥!!! 호텔로 숙소에 도착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다. (풍경도 장난아니게 멋있었다. 용암 층리는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