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11년 탐험소식  
  지난, 길었던 장마철이 무색할 정도로 맑고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국토횡단에 참여하는 대원들이 처음으로 모이는 날이었습니다.

2011년 7월 20일 오후 2시 목동 운동장 탐험 연맹 본부에서 모인 대원들은 ‘제 30차 국토횡단’ 발대식을 치렀습니다. 부모님들은 잠시 떨어질 아이들의 걱정과 이번 행사 후 성장해 있을 미래의 모습을 떠올리며 아쉽지만 아이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대원들에게 ‘화이팅!’이라는 구호와 등을 두두려 주는 모습을 보며,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언제나 곁에 있을 든든한 부모님 지원군을 얻은 대원들은 처음 도착했을 때 보다 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원들이 버스에 오르고, ‘부릉’하는 차의 시동 소리는 16박17일의 여정을 진정으로 느끼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야기는 시작됐습니다.

버스타고 슝슝~

첫날인 만큼 버스 안에는 어색한 기운만이 돌았습니다. 몇몇 친구들과 같이 온 친구들의 목소리가 약간 들릴 뿐, 버스 안은 조용했습니다. 서울에 처음 온 친구들은 버스 이동 중 국회의사당을 보며 긴장했던 마음과 얼굴을 풀며 서울의 모습을 즐겼습니다. 옆 친구와 인사를 하고 소개를 하며 그들의 어색한 사이를 자연스럽게 스스로 풀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함께 할 동료, 친구들 간에 정(情)이 오고가는 버스 안 시간이었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만큼 대장님들은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벨트 착용을 항시 체크하였습니다. 강원도에 들어서자 푸르고 푸른 산과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은 우리 대원들을 맞이하는 환영인사 같았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같이 해내기!

  첫 번째 숙영지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했다는 전달에 환호하는 대원들. 그래도 약간 지친 기색의 대원들을 보고 걱정되어 괜찮은가를 물으니, 방긋 웃으며 ‘괜찮아요!’하며 씩씩하게 똘망 똘망하게 대답했습니다. 든든한 우리 대원들.

24일 일요일 합류할 관동대로 팀을 제외해, 지금은 총 5연대 10대대가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연대와 대대, 그리고 텐트 조 배정을 받고 나니 대원들은 국토횡단캠프를 진정으로 실감하는 양 고개를 끄덕이거나 새로운 친구 동료를 보며 방긋 방긋 때로는 어색한 미소를 서로 나누었습니다. 아직은 어색하지만 좋은 친구가 될 것입니다.

아, 쉽지 않았던 텐트 치기. 처음 텐트치기를 접해 본 대원들은 어리둥절하며 서툴렀지만 여러 날 자신들의 잠자리가 될 생각하니 잘 쳐야겠다는 사명감에서인지, 모르면 대장님들께 적극적으로 묻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키가 작으면 키 큰 친구가 도와주고, 힘이 모자라면 한 친구가 달려와 같이 해내며, 텐트치기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배정된 연대별로 모여 꿀같은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쌀 한 톨에 농부의 80번 수고가 있는 만큼 대원들은 남김없이 싹싹 그릇을 비웠습니다. 먹기 싫어 울거나 짜증 부리는 친구 하나 없이 그리고 힘들게 먹는 대원이 있을 경우 동료대원들이 자리를 지켜주며 밥 먹는 시간도 무사히 탈 없이 마쳤습니다.

하루하루 소중히 기록하기
  
대원들에게 일지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들을 찬찬히 기억하며 그저 흘러 흐릿해질 추억으로 남기보다는 스스로 펜을 쥐고 스스로 써내려가며 오늘의 일들을 영원히 기억하도록 대원 모두 기록했습니다. 그림으로 그리면 안되나, 글씨크기 20pt로 하면 안되나 하는 엉뚱 질문들이 오가기도 했답니다^^ 마지막 날 17일이 빽빽이 채워질 그들의 일지가 기대됩니다*  

이렇게 우리 대원들은 오늘 하루 무사히 마쳤습니다. 첫! 단추가 잘 끼워져야 된다는 말과 같이 오늘 첫!날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내일은 울릉도로 떠납니다! 내일도 그리고 그 다음날도 언제나 건강히 무사히!! 유쾌한 대원들과 함께하니 글을 쓰는 내내 웃음이 났습니다. 대원들이 너무 좋네요*****    

아, 여자 대원들이 적어서 걱정하시는 부모님! 여 대원친구들 모두 언니 동생 친구로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물론 남자 대원친구들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만 글을 줄입니다. 국토횡단 일지, 열심히 쓰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꾸벅)

묵호에서 신수림 대장 씀

  • 진태엄마 2011.07.21 00:19
    진태야!! 너무 보고싶다^^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오렴!! 엄마 아빤 널 믿는다
    사랑해
  • 이재원 2011.07.21 00:23
    재원아, 우리 아들.. 너무 보고 싶어 잠이 안온단다. 아빠도 엄마도 니가 꼭 성공해서 잘 이겨 내기를 기도하고 있어. 싸랑해 화이팅!!
  • 신미언 2011.07.21 11:18
    사진에 아들 모습도 보이네.... 가기 싫다는걸 억지로 보낸게 마음에 걸리긴한데, 끝까지 완주하리라 믿는다.(전태우,전덕우)
  • 장준기 2011.07.21 08:37
    준기야!!! 잘할수 있다는걸 엄마 아빤 널 자랑스럽게 생각하구 있단다. 무사히 건강하게 다녀오렴 사랑한다
  • 전민석 2011.07.21 08:57
    민석아~~~보고싶고 또 보고싶다.
    민규도 형아 보고싶다며 울먹고 큰아들 없는 집은 텅빈것 같다.
    이제 하루가 지나고 15후면 만나겠지!!그때까지 건강하게 잘 다녀와~~민석아!사랑한다.
  • 기련미나짱 2011.07.21 08:59
    기련아 미나야 우리 아들딸 어제는 잘 잤니?
    집안이 썰렁한게 이상하네^^이제 시작이니 마치는 날까지 잘하리라 믿는다. 화이팅!!!!
  • 박선기 2011.07.21 09:23
    전화통화를 할 수 없으니...넘 걱정되네...선기 잘 견뎌내리라 믿는다...^^ 어제 아빠는 엄마랑 맥주한잔 하면서 선기가 없는 쓸쓸함을 달랬단다...
  • 박경혁 2011.07.21 10:50
    오빠!나지원인데 오빠있었을땐 몰랐는데 오빠가 없으니까 넘보고싶고 심심하다..오빠 잘하고 와 ^^♥오빠 화이팅!!!!
  • 정진호.박범준 2011.07.21 12:19
    정진호/박범준 ... 즐거운 하루 였길 바란다. 범준이 약 잘 챙겨 먹도록하고 어떤 상황에서건 침착함을 잃지 말거라. 홧팅!!!!
  • 고경욱 2011.07.21 12:55
    사진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있네ㅎㅎ 아들..힘든 만큼 커다란 보람을 가슴에 담고 오기 바란다~~경민이가 무지 찾는다...형아 좋겠다구^^
  • 정재원 2011.07.21 13:38
    뙤악볕에 너를 몰아내놓고 엄마도 니가 올때까지 맘이 편하지읺겠지만....그래도 조금이라도 변해있을 너를 기대하면서 맘속으로 열심히 기도할게.사랑하는 아들 정재원화이팅!!!
  • 전우진 2011.07.21 13:52
    흐흐흐... 신대장님, 드뎌 아이들과의 행복한 고생(?)이 시작 되셨군요. 모쪼록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끝까지 안전하게 이끌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관동대로에 참가하는 제 아들 우진이는 일욜에나 뵙겠네요. 수고하시고~ 대원들 모두 파이팅!!!^^
  • 최호준 2011.07.21 17:39
    하루를 보낸 기분이 어때~? ^*^ 이제부터 시작이니 덥고 힘에
    부치더라도 끝까지 잘 견디다 오길 바란다~..
    이번 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겪고 느끼며, 한층 더 성숙한 멋진
    아들이 되어 돌아올거라 믿으며 기대하고 있을께~~
    아들~ 사랑한대이~~ 화이팅!!^*^
  • 이중훈 2011.07.21 20:24
    오늘 새벽같이 일어나서 들어아보니 울훈이 사진이올라와 있어서 마음이 조금안심이되었단다..할머니 아빠 보고 흐뭇해하셨단다..


  • 문하늘 2011.07.21 20:35
    하늘아.. 잘있지.. 하루종일 엄마 아빠는 걱정이 많다. 룡이도 벌써 누나보고싶어하고 건강히 마치는 날을 그리면서..
  • 최준용 2011.07.21 20:46
    준용아 ~ 여름답지 않은 쌀쌀한 날씨 땜에 아들 추울까 걱정만땅이다. 올라온 사진 속에 니 얼굴보고 용원이가 보고 싶다고하네~엄마도 보고싶다 아들아~~용원이가 ㅠㅠ하란다 ㅋㅋ 화이띵!!!
  • 민용천 2011.07.21 21:28
    오빠!화이팅ㅋㅋ
  • 백나경 2011.07.21 21:41
    적응 잘하고 있지? 혼자 보내 놓고 엄마가 맘이 놓이지가 않네ㅠㅠ 우리 딸 잘하고 있을 거라 믿는다 건강 하게 잘 다녀와 ~
  • 엄혜진 2011.07.21 21:46
    혜진아 어딜 쳐다보고 사진 찍은거야 ㅎㅎ 힘들어도 홧팅해 ~~ 아빠가 응원한다~~~ 아자 아자
  • 공민석 2011.07.22 01:02
    사랑하는 민석!!! 귀한 자식일수록 멀리 보내란 옛 말이있단다.무슨일이든 마음 먹기에따라 달라 지는 거니...재밌고 즐거운 시간이길 바래. 멋지게 잘 해내리라 믿어~~ 엄마 아빠 누나 모두 민석군 응원할께~~홧팅!!!!
  • 윤도연 2011.07.22 09:17
    국민아들!!몸건강히 잘지내고 있지??? 사진속 너의 뒷모습만 봐도 어찌나 반갑던지..ㅎㅎㅎ너무너무 보고 싶지만, 꾹참고 멀리에서나마 응원하고 기도할께♡ 퐈이야~~!!!
  • 오승엽 2011.07.22 09:23
    승엽이.. 첫날부터.. 멋졌구나.. 엄마가 바빠서 오늘에야 보네..
    그제 어제 엄청더워서..몇 발짝만 걸어도 힘들던데... 우리 아들 고생이 많겠지만.. 잘 하고 와라~
  • 배철훈 2011.07.22 17:01
    철훈아 엄마가 사진을 이제봤다...우리철훈이 잘적응하고있는것같아 다행이야...ㅎㅎ
    덥고 힘들더라도 힘내서 화이팅하자!!!
  • 신희대 2011.07.23 22:07
    아들!! 지금 어디쯤 많이 덥고 소나기까지 내려 힘들겠지만 힘내라.
    엄마의 에너지를 아들에게 날린다. 슝슝슝
  • 장우림 2011.07.24 21:18
    우림이 화이팅!!!
  • 장우림 2011.07.24 21:19
    우림아 잘 지내지? 우림이 힘들어도 잘 참고 잘할수 있으리라 믿는다. 화이팅.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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