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11년 탐험소식  
오늘은 유럽이라는 멋진 대륙의 탐사를 위해 47명의대원 그리고 5명의 대장이 처음 만나는 날입니다.

요즘 잦은 비로 인해 날씨가 걱정이었지만, 우리들의 유럽탐사에 대한 부푼 마음을 하늘도 알아서인지 우리가 출발하는 오늘, 날씨가 좋습니다.

대장님들은 대원들과 첫 인사를 나누고 명찰과 함께 수속 할 준비를 합니다. 대원의 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짐인 대대 짐을 부치고 마지막으로 부모님과 인사를 합니다. 아이들은 좀 전의 긴장감과 달리 늠름한 모습으로 부모님께 밝게 인사를 하고 출국장을 향해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부모님 곁을 떠나 해외로 탐사를 간다는 긴장감이 대원들의 얼굴에 가득합니다. 새로운 친구들이 많이 모였던 탓일까요? 아직은 서로 먼저 말을 거는 것이 어색한 듯 각자 자리에 앉아 쭈뼛쭈뼛 거리며 쑥스러워 하면서 인사를 건넵니다. 하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다는 설렘 또한 대장님들은 느껴졌습니다. 대장님들은 아이들의 이름 확인하면서 얼굴도 함께 머릿속에 넣어 둡니다.

인천의 하늘, 안개는 살짝 끼었지만, 하늘은 맑습니다! 며칠 전 까지만 해도 폭풍우가 몰아치며 비가 왔었는데 말이죠! 우리의 첫 시작이 좋습니다^-^

구름과 안개 사이로 보이는 한국의 섬, 배, 바다,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 안녕

우리는 지금, 유럽으로 갑니다.


한국인 승무원이 없는 외국 항공의 비행기에는 모두 외국인 승무원입니다. 낯선 마음에 물을 달라는 말도 어색해 쭈뼛거리던 아이들은 기내식을 먹은 이후 시간이 지나자 어느새 당당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건네기 시작합니다!! “코크 플리이~~즈!!”

주황빛 운치 있는 가로등 밑으로 비가 한 방울씩 내립니다.
비행기를 열 시간이 넘게 4000여 마일을 달려온 프랑스 파리의 모습은 까만 어둠이었습니다.
버스 차창 밖과 유스호스텔 창밖으로 보이는 파리라는 까만 도화지에 우리 대원들은 각자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요?

숙소에 도착해 방 배정을 마치고, 대장님과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짓고 앞으로의 탐사를 시작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아이들은 매일매일 탐험일지에 오늘 새롭게 시작한 이 여행을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채워 내려갈 것입니다. 한국을 떠나 16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파리, 브뤼셀 등 여러 나라의 도시들을 탐방하면서 그 지방은 어떤 느낌인지, 그리고 자신은 하루 동안 겪은 많은 것 들 중에서 어떤 것이 기억에 남는지와 자신의 기분이 어떤지 등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책자에 즐거운 에피소드 들을 가득 담아내려 합니다.
47명의 대원, 5명의 대장 모두 주인공입니다.

부푼 기대를 가득 안고, 우리는 모두는 다시 잠자리에 듭니다.



다음은 탐사대원들의 일지 입니다.

1. 대원이름 : 천진영

오늘은 유럽에 가는 날이다. 나는 5시에 일어나서 옷을 입고 짐이 든 가방을 들고 공항 가는 버스에 탔다. 설레는 마음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런 곳을 처음 가보는 거라서 긴장이 되었는데 사촌 남동생과 같이 가게 되어 한시름 놓은 기분이다. 이제 짐을 부치고 비행기를 타려고 줄을 서면서 같이 배웅해준 엄마와 헤어졌다.ㅠ 조금 무언가가 서운하고 씁쓸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친구들을 많이 사겼다. 그 친구들과 비행기 좌석에 앉으며 얘기도 하면서 더 친해졌다. 먼저 인천공항에서 오사카에 갔다. 첫 번째 음식은 씨리얼, 우유, 빵, 파인애플을 먹었다. 맛있었다. 오사카에서 내려 로마로 향했다. 로마까지 향하는데 무려 12시간이나 걸렸다. 계속 비행기 안에 갇혀 있게 돼서 정말 힘들었다. 가는 중 2번째 음식이 나왔는데 치킨 샐러드 였다. 샐러드 소스가 입맛에 맞지 않았다. 그래서 그 중 베이컨만 골라 먹었다. 베이컨은 맛이 괜찮았다. 세 번째 음식은 짠 과자랑 음료수였다. 과자 모양도 다양별로 있어서 골라 먹었다. 계속 가는 비행기 안에 컴퓨터가 있어서 지현이랑 선민이랑 지원이랑 게임을 했다. 로마까지의 마지막 음식은 햄버거랑 삼각김밥 이었다. 2개 中 1택이었다. 난 삼각김밥을 택했는데 안에 이상한 음식이 있어서 먹어봤더니 정말 맛이 없었다. 식초맛이 완전 강하게 났다. 햄버거를 고른 지현이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삼각김밥을 고른 선민이랑 나는 후회했다. 긴 여정을 마치고 로마에 내렸다. 온 몸이 뻐근했다. 이제 파리까지 가는 비행기를 타야 되는데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대장님이 공항 안에 있는 가게들 물건을 구경하고 40분 뒤에 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지현이랑 선민이랑 민지랑 필기도구 파는 곳에도 가보고 음식 파는 데도 가보았다, 신기했다. 이제 파리 가는 비행기를 탔다. 너무 피곤해서 파리 도착하는 데 까지 계속 잤다. 드디어 최종 목적지인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시간은 벌써 11시를 넘었다. 짐 부친 것을 찾아서 다른 공항에서 온 언니 오빠 친구들 대장님들을 만나서 버스를 타고 호텔로 왔다. 정말 좋았던게 이곳은 해가 정말 길었다. 밤인데도 환했다. 우리나라도 해가 길었으면 좋겠다. 그 덕에 파리에서 깜깜하지 않았다. 호텔은 1방에 3명이었다. 방을 정하고 들어갔다. 신발을 벘는게 아니라서 신기했고, 또 벽걸이 침대여서 새로워 보였다. 자는 시간인데 졸립지가 않아서 선민이는 잤는데 지현이랑 나는 온 종일 떠들면서 잠을 샜다. 정말 피곤한 하루였다. 짐까지 무거워서 더더욱!! 그리고 이렇게 챙겨주신 엄마한테 고맙고, 벌써 엄마가 보고싶다. 앞으로 3주동안 이 곳에서 많은 걸 배워갔으면 좋겠다.

2. 대원이름 : 서채리

오늘은 대망의 “유럽가는날!” 정확히 2011.07.18 월요일이다. 처음 아시아가 아닌 다른 대륙으로 슉슉슉 비행기 타고 날라가는 길 이어서 기대만발이었지만 비행기를 10시간이 넘게 탈생각을 하니까 아찔해졌다. 그래도 같이 가는 미현이가 있어서 안심이 됬다. 저번 일본갔을때처럼 카메라하고 돈을 잃어버릴까봐 두근두근거리고 일부로 디카도 챙기지 않았다.ㅠㅠ 대신 핸드폰을 챙겨서 계속 확인하고 긴장을 안 풀고 있다.ㅋㅋㅋ
오늘 들어보지도 못한 SU 항공을 타고 누군지 모르는 누군가의 옆자리에 앉아 비행을  시작했다. 처음에 비행기 타기전에 좌석을 확인했더니 나랑 미현이 자리가 떨어져 있어서 결국 혼자 남아서 심심함을 느끼다가 갑자기 피곤이 몰려와서 그냥 퍼질러 쿨쿨 자다가 일어났떠니 예쁜 스튜어디스언니가 Sprite를 줘서 그거 먹고 또 자다 일어났더니 이젠 기내식!!
오랜만에 먹는 기내식이라서 기대가 돼서 얼른 차례만 기다리고 있는데 스튜어디스언니가 meat or fish?하고 물어봐서 고기를 좋아하는 나는 meat를 골랐는데 밥하고 고기하고 시금치하고 제대로 섞이지 않아서 약간 고기가 똥 같아보였다. 그래서 좀 입맛이 없어져서 거의 먹지 않고 빵만 열심히 먹었다. 심심해가지고 다른 사람들은 뭘하나 주위를 둘러봤더니 거의 영화를  보고 있어서 영화가 뭐 있나 보고 있는데 유일한 한국영화 김종욱찾기가 있었다. 김종욱찾기는 저번에 본 적이 있어서 대충 돌리면서 보고나서 recent movie라고 써있는 곳에 들어가서 영화를 봤는데 너무 야해서 그냥 껐다. 그런데 진짜 너무 비행기를 오래타는데 잠도 안 오고 해서 복도 쪽에 앉은 같이 가는 아이한테 자리 좀 바꿔달라고 해서 복도쪽에 앉았다. 시간이 좀 흘른다음에 어쩌다 보니까 미현이랑 같이 앉아서 수다떨다가 “강은서”라는 언니를 사귀게 되었다. 그 언니랑 놀다가 자다가 영화보다가 별짓을 다했는데도 긴긴 비행은 끝날생각을 안한다.ㅠㅠ 기대식을 두 번이나 먹고 기다렸는데도 이 지겨운 비행은 끝날 생각을 안한다. 진짜 짜증나 죽는줄 알았다.ㅠㅠ 드디어 이 긴 여정이 끝났나 싶었더니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에 내려서 2시간 대기를 했다. 중간에 대장님이 자유시간을 줄려고 했는데 누가 말대답을 하는 바람에 자유시간 없이 2시간 대기를 해야했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그런줄 알았더니 모스크바 공항도 Wi-Fi 가 떠서 노래를 다운받았다. 진짜 이럴때는 부모님께 엄청 감사함을 느꼈다.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인터넷도 하면서 기다리니까 드디어 시간이 다되서 다시 프랑스 Pris로 슝슝 비행기타고 날라가는데 이번에는 3시간만 타고 된다고 해서 안심했지만 이 비행도 생각만큼 일찍 끝나지 않았다. 처음에 탔을때에는 막 언제 끝날까 기대되고 그랬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무료함만 늘어날 뿐이었다. 그리고 갑자기 배가 아프기 시작해서 억지로 잠에 든 다음 기내식도 안 먹고 일단 웬지 필요할꺼같은 초콜릿만 챙겼다. 그런데 갑자기 비행기가 덜컹덜컹 거려서 잠자다가 깜짝 놀랬는데 미현이랑 은서언니랑이 소리질려서 더 놀래고 잠이 다 깼다.ㅋㅋㅋ 아 근데 파리 도착하기 전에 비행기에서 핸드폰하고 지갑이 있는지 살피고 내렸는데 공항에 도착해서 배낭을 다 받은다음에 선크림이랑 다 넣었는데 자리가 남아서 뭐가 빠졌나 생각해보고 있는데 한번도 못입은 반바지가 없어진 것 이었다!! 놀래서 언니랑 미현이 한테 물어봤더니 비행기에서 내가 꺼냈다가 다시 집어넣었다고 하고 대장님께 물어봤더니 나오는 길에 비행기 다 확인했더니 그런거 없었다고 하셨는데 참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진짜 어이가 없었다.
아무튼 난 지금 프랑스 Paris에 위치한 한 호텔에 미현이랑 은서언니랑 재미나게 놀고 있다. 난 지금 무지무지 이 여행이 기대되기 때문에 다른 대원들하고도 하루리 친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말 아무 것도 잃어버리지 말고 이 여행을 끝냈으면 좋겠다.  
  • 성준성 2011.07.23 16:47
    아~~얼마만이던가!!!기다리다기다리다 기다린 반가운 소식들^^
    33차 유럽탐방 대원들 ~~유럽의 첫발 파리입성을 진심으로 축하축하합니다. 47명의 작은영웅과 5명의 대장님들~~
    19박20일동안 즐겁고 행복한 소중한 여행되기를...
  • 신성민 2011.07.23 21:54
    언니~ 비행기에서 맛있는빵 먹고 있네?? 나도 같이 먹고싶다... 내 생일 선물 에펠탑가지고 올거지?? 언니 없어서....좋아.....ㅎㅎ 쫌 심심해.ㅋ 잘지내고와~~
  • 김경신 2011.07.23 22:31
    이제야 우리 딸 얼굴을 보는구나!! 얼마나 보고싶든지 눈물이 앞을 가린다. 얼굴자주 좀보여조~~ 집에 떠드는사람없어 좀 심심해하네 어째든 잘지내고 와^^
  • 권지현 2011.07.24 00:36
    탐험일지보고 넘 반가워단숨에읽었네천진영대원글중에지현이?나와 또넘반가워는데 우리지현인가?? 근데햄버거 맛있게먹고 조짤거렸다고하니완전확신!! 대원들이랑잘지내것같아 무지안심되고 진영대원일지 넘 잘쓴것같아요 지현아! 강행군이다 대장님말씀 잘 듣고 다른대원에게는 배려있게생활해 사랑한다 울^^ 막내딸 대장님친구 언니 오빠 동생 모두모두 홧팅 !!
  • 조우주 2011.07.25 15:40
    건강히 잘 감상하고 즐거운 추억 만들고 와 ...
  • 서채리 2011.07.27 23:23
    우리 딸 채리 엄마가 너무 반갑다. 보고 싶어 죽것다 사진에 울 딸이 없어서 좀 그렇지만 탐험일지를 보니 우리 채리 모습이 보이는것 같다. 잘있는것 같아 너무 다행이고 엄마가 보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쪼록 잘지내라 사랑한다
  • 권순호 2011.07.28 00:20
    대장님!대원들!!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고 돌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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