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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야 이제는 안녕~
경기도야 만나서 반가워~

강원도에서 경기도 양평에 들어서기 전 50M를 남겨두고 100명의 대원과 대장들이 모두 탄성을 지르며 달렸습니다. 그렇게나 길고 구불구불 언덕의 연속 이었던 강원도를 정복한 것입니다. 서울에 한발짝 더 가까이 왔음을 알려주는 경기도 입성! 환호성을 지르며 도경계를 지난 대원들은 목표에 대한 끝이 보임에 눈이 더욱 더 반짝 거렸습니다.  

비구름을 누가 우리에게 보내는 것일까요? 와 달라고 한 적 없는데 언제나 우리를 방문해 주시는 비구름님. 하지만 며칠 이후면 우리와 언제나 항상 함께하던 이 비구름도 그리워 할 때가 있겠죠?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데, 이런 궂은 날씨에도 잘 해내고 있는 대원들이 대견스럽습니다.

오늘은 부모님 편지 전달식이 있었던 날 이었습니다. 한동안 안부나 인사드리지 못해 궁금하고 보고싶었던 찰나, 부모님의 따듯한 온정이 지녀져 있는 편지는 대원들의 코끝을 찡하게 그리고 눈을 촉촉이 적시게 했습니다. 언제나 ‘나’를 위해주시고 키워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부모님이 오늘따라 더욱더 보고 싶은 대원들. 경기도에 온 만큼, 얼른 서울에 가서 부모님을 안아드리고 그리고 ‘사랑해요’ 말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다시 만날날을 기약하며 부모님 편지에 답장하는 연필로 한자한자 꾹꾹 정성스레 쓰는 대원들을 보면서 정말 이제는 며칠 안남은 이 행사가 무사히, 안전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끝나기를 바랄 뿐입니다.

분위기를 바꿔서! 오늘은! 화채를 먹은 날! 화채 쟁탈전! 그 치열했던 열기. 크기가 다른 그릇을 두고 화채 받기. 최악의 경우는 바로 국자! 집에서는 흔히 잘 먹었을 화채가 오늘 대원들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리고 조금 받으면 맹수로 변신할 기세로 게임에 임했습니다.
화채 먹는 시간! 형, 언니들은 동생들을 먼저 먹이고, 아무리 그렇게 먹고 싶었던 것이라 해도 대장님들을 챙겨주는 대원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계란 구조물 만들기. 연약하디 연약한 계란을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도록 하는 미션! 종이컵, 젓가락, 빨대, 신문지 등으로 연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계란을 보호할 수 있는 구조물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만든 구조물은 열기구를 탈 때 직접 떨어뜨려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할 것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아 어떤 구조물을 만들지 설계하고 만들었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 할 예정입니다. 여하튼  이 미션을 성공한다면 그에 따른 보상도 있을 예정입니다. 대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기대됩니다^^

비가 그칠 줄 모릅니다. 부모님들께서 얼마나 걱정하시고 계실지 이해됩니다. 우리 연맹에서는 늘 대원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대원들이 안전하길, 몸은 떨어져 있어도 항상 기도해 주세요^^
그럼 이만 글을 줄입니다.

일지대장 신 수 림
  • 준기 맘 2011.08.01 01:37
    계속 대는 비도 작은 영웅을 막을 순 없는거 같네 !!!!!
    드디어 경기도 구나 대단하구 장하다. 힘들어 보이지만 배낭의 무게도 비의 무게도 준기의 의지보단 약한것 같구나 악기후에서도 잘 버텨주어서 감사 하구 경복궁에서 만날날이 하루더 가까이 와서 엄만 기대댄다
  • 최준용~~ 2011.08.01 01:39
    오늘은 엄마가 첫번째 댓글단다^^ 엄마 편지를 오늘 읽었다니...오늘은 아들 없이 남해 할머니 댁에 다녀왔다 준용이 근황을 말씀드리니 할머니 걱정이 태산이시다 손자 고생한다고...며칠 안남았다 아들~~~ 계속 화이띵이다!!!
  • 현빈,혜빈 2011.08.01 02:34
    드디어 힘든 강원도를 벗어나게 되었구나. 정말 자랑스럽다. 혜빈이의 사진 표정이 대관령 넘을 때보다 훨신 편안해 보여 다행이다. 하루하루 너희를 만날날이 다가올수록 암마는 가슴이 뛰고 찡해진다.얼마 안남은 일정 건강하게 마치기를 기대한다.
  • 이렇게 무성의할수가 2011.08.01 02:45
    부모님들이 아이들 얼굴 보고싶다고 하니까 이젠 아예 연대별 사진만 주르륵 올리고는 땡~
    오늘 같은 날에는 아이들이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편지 읽는 사진이라도 올려야 하는거 아닐까요?

    우리 부모들이 보고 싶은 사진은 말입니다...
    아이들 밥먹는 사진 처럼 소소한 것입니다.
    화채를 먹은 날엔 화채 먹는 사진...
    오리엔테어링을 한 날엔 열심히 뭔가를 하는 아이들 사진...
    비가 온 날엔 비 맞은 사진....
    더운 날엔 땀 흘리는 사진....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사진을 보고 싶은 겁니다.

    다른 팀 사진을 아무리 봐도, 유독 이번 국토횡단팀 사진만 엉터리도 이런 엉터리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화질이 엉망인 사진만 올리더니, 이젠 이렇게 무성의한 사진으로 도배를 하다니....

    이건 마치, 부모들이 아이들 얼굴 보고싶다고 하니까
    "옛다. 니네 아이들 사진~"
    이러는 것 같아서 심히 기분이 나쁩니다.

    아무쪼록 며칠 남지 않은 기간 동안만이라도 좀더 성의 있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현장에 계신 대장님들...
    이왕 고생하시는 거 조금만 더 신경 쓰면
    아이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부모님들도 좋고,
    그 아이를 대견하게 생각해 이 사이트에 들어오는 아이들 친척들도 좋고,
    좋은 사진으로 기념을 남길 수 있는 아이들도 좋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수고한다는 마을 듣게될 대장님들도 더 보람이 커지니까 좋지 않겠습니까?
  • 주선 아빠 2011.08.01 06:26
    앞의 글을 읽으니 그 맘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저도 아이를 보내놓고 우리애가 어떻게 지내는가 늘 궁금하여
    현장소식에 들어가면 하루에 딱 한 건의 기사와 사진 한 장 만이 달랑 있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연일 비가 내리고 산사태 사건이 있는 터라 아이들 안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이에게 쓴 글이 바로바로 전달되는 줄 알았는데 어제 한꺼번에 나우어 준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아이가 부모님께 쓴 글도 궁금하여 첫날부터 매일 확인했는데 어제서야 글을 올라왔더군요.
    아뭏든 집에서 궁금해하는 것에 비해서 정보가 너무 부족한 편입니다.
    물론 낮에 행군을 같이하고 여러가지 행사에 올리는 내용이 소략할 것이라고 이해는 합니다. 그러나 아이의 무사한 행군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는 부모님의 심정을 헤아려 진행요원들이 좀더 신경을 써 주기 바랍니다.
  • 정주현 2011.08.01 06:40
    아들오랫만에 활짝웃은 모습을 보고 맘이 날아갈것같네
    그렇게 씨익 웃으세요 비가 마니 와서 행군을 마니한하는가보네
    마니해야 살도 빠지고 근육도 생길텐데
  • 김진태 2011.08.01 07:52
    어떻게해 비가 너무너무 많이 오는데
    또 걱정이다.. 진태야 빨리 보고싶다
  • 고경욱 2011.08.01 08:10
    아이구...벌써 경기도군요..비때문에 이번에 고생을많이했는데 경욱아 고생이 많았구나..곧있으면 서울이겠구나..몸조심하구
    일지대장님이 올려주신글 보면서 항상 고마운마음 가지고있습니다. 생생하게 올라오는글을 보면서 일지대장님의 노고가 느껴집니다..아무쪼록 애들이 무사하게 올수있도록 조금만 더 고생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서현준 2011.08.01 08:28
    이제 경기도 양평이네!
    너무 빨리 온것 같은데............
    오늘도 하루 씩씩한 모습으로 잘 마무리하고.........
  • 전우진 2011.08.01 08:45
    우와~~~ 벌써 양평까지 왔다니... 정말 대단들 하구나..^^ 많은 비에 훨씬 더 힘든 행군이었음이 사진에서도 묻어나는 듯... 모쪼록 양평에 왔으면 이미 게임 끝났으니 끝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다들 힘내자...!! 우진아.. 네가 너무 자랑스럽다. ♡
  • 동감 2011.08.01 09:06
    참 사진 올리는거 보면 답답하기 착이 없습니다
    대원들 행군하는 모습을 구간구간찍으면 될것을 .....이렇게 무미건조하게 찍어서 올리다니....참나
    위에 이렇게 무성의 할수가님의 말씀 너무도 동감합니다
    제발 좀 성의 있게 할수 없습니까???
  • 우진맘 2011.08.01 09:21
    울아들 많이 힘들었나 보구나!!!
    살이 쏙 빠졌네 턱선이 보인다 그저깨만 해도 뽀얗던 얼굴이 이제 까맣게 그얼렀구나
    그저깨까진 씩씩하던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몹시 힘들어 보이는구나
    엄마 맘이 짠하다...
    사진 좀 리얼하게 올려주세요
    이렇게 밖에 못올리심????
    이건머 무미건조하기가 짝이 없네 그려~~
    윗님 말씀처럼 아이들이 하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행군하는 모습도 구간 구간 찍으면 될것을 에긍~ 답답혀라
  • 장우림 2011.08.01 09:34
    서울이 성큼성큼 앞으로 다가오고 있구나. 경기도에 도착했으니 말이야. 편지 전달식이 있었다니 잘읽었겠지?감동을 조금이라도 받았을려나 너의 생각이 궁금해... 외할머니께서는 이 무더운 여름날 너를 고생하게 보냈다고 하셨지만 엄마는 너를 보낸거 후회안한다.아마 우리 우림이도 가길 잘했다고 생각할거라 믿어. 이제 몇일 안남았다. 오늘도 신나게 행군하자.너희들 앞에 장애물은 없어앞으로 쭉쭉가는거야~~~
  • 강희대석현수 2011.08.01 09:37
    이제 우리아들이랑 조카 다시 만날 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네? 벌써 경기도라니 놀랍기만 하다. 둘이 같은 대대에서 생활하게 되서 참 다행인거 같아 다른 대대는 부모님께 글도 다 올렸던데 우리 아들 대대는 아직이네? 아무튼 항상 너희들을 걱정하고 있는 우리가 있다는 거 명심하고 힘내라. 오늘은 월요일다보니 아빠도 조금 바쁘네. 저녁에 다시 글로 만나길 바란다^^
  • 종진맘 2011.08.01 10:17
    이제 몇칠 안 남았다. 조금 더 우리 대원들 힘내자.
    종진이 아주 씩씩하게 잘하고있구나
    홧팅!!!!
  • 최호준 2011.08.01 15:44
    드디어 4일 남았네~^^
    토요일에 엄마도 그곳 양평을 다녀왔는데...
    차로는 1시간밖에 안되는 거리를 우리 아들 4일이나
    더 힘겹게 걸어 오겠구나! 그래도 언제오나 싶던 16박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네~^^
    남은 일정 건강하게 잘 행군하길 바란다~~~~
  • 장우림 2011.08.01 11:20
    우림아 어느덧양평이구나 출발하던날 우리식구지나왔던그길을 오늘네가다시걷겠구나,이제여정이얼마남지안았다,힘들겠지만 조금만참고견디면 금방서울이다,그리고항상웃어라밝게
    오늘도우리아들 .화이팅
  • 남욱맘 2011.08.01 11:33
    항상 수고하시는 대장님들게 감사드려요..
    하루동안 같이 이동하고 정리하고 고생이 많으시져
    욱이가 유럽을 갔다와서 선생님들의 노고가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습니다.. 항상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리고 얼마남지 않은 시간동안 끝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 이동하 엄마 2011.08.01 11:52
    대장님 정말 고생많으세요
    아이들 돌보랴 보조맞추랴 일정에 맞춰 진행하시랴 사진에 일지에...두루 두루 감사드립니다
    이것 저것 챙기다보면 사진을 놓칠때도 있을것같아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부모님들... 불평 불만보단 사진 한장 ,일지 한줄에 안심과 격려 그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아이 사진 많이 보고싶습니다 하지만 대장님들 노고를 십분 이해하기에 그저 감사하기만 하답니다
    이제 며칠 안남았잖아요 아이들이 우리 부모님 보고싶은 마음 참아가며 행군하는데 우리도 조금만 참아보아요
    대장님들 힘내시고요, 우리 아이들 잘 부탁드립니다. 화이팅!^^
  • 장준기맘 2011.08.01 12:42
    국토대장정을 3년째 보내는 엄마입니다.
    대장님들 정말 고생많으시구 아이들 돌보시느라 밤엔 부모님들 걱정땜에 사진과 글 올려주시고 사이트가 잘 안되는 상황에서도 빠짐없이 보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밤낮으로 뒷정리하시느라 보면 놓칠때도 많습니다
    당연 부모님들께서 모든 상황을 이해하시고 불만불평보단 아이들을 믿는 만큼 대장님들도 함께 믿어주시고 같이 으싸 으싸하셔서 악기후에서도 수고해주는 대장님들에게 감사드립시다.
    아이들도 힘든여정을 참아가며 국토대장정을 향하여 힘차게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대장님들 감사드리구 힙내세요
    화이팅!!!!!!!
  • 이재원아빠 2011.08.01 12:46
    재원아.. 경기도 입성을 축하한다... 아빠 맘은 몰래 양평으로 달려가 재원이를 멀리서라도 보고 싶은 심정이다.. 사진을 보니 좀 더 의젓해지고 씩씩해 보인다.. 사랑한다... 이젠 남은 정상을 위해 한 발 한 발 더 진지하게 행군하여 멋진 유종의 미를 보여주기 바란다.. 아빠는 오늘 미국을 출발해서 브라질에 도착했는데.. 몸은 피곤하고 머리도 아프지만 호텔에 도착하자 마자 우리 아들 사진부터 보고 싶은 생각뿐이다... 사랑한다.. 아들아...
    리오데자이네이로에서 아빠가....
  • 아인맘 2011.08.01 13:14
    이제 처음 사이트열때만큼 불안하거나 착찹한 마음은 아니네요~
    아들 얼굴보는 순간,,,휴...^______^
    안도의 한숨 이상입니다.장기캠프를 선택할때 제일 중요시했던것은 얻은것같습니다.
    더이상 고통스럽고 힘들고 따분한 얼굴이 아니라 분명 즐기고 있는 표정입니다.
    아들,,
    아인이도 분명 느끼고 있을거라생각해.
    엄마는 아인이 무릎에 붙여진 반창고가 얼마나 깊은 상처일까?아플까하는 마음보다는 평생 저상처의 댓가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힘이 되겠지..하는생각~^^
    스스로 걷고 스스로일어나야지~~!!역시 엄마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아인모습에 넘 감사하고 사랑스러워~~
    남은 시간도 충분히 느끼고 즐기는 시간이었으면 해~물론 안전하게말야~~
    그리고 젊은대장님들...너무감사한 마음 꼭 전하고 싶습니다.
    십여년전 우리는 그렇게 열정적인 모습이었나 싶기도 하고...
    그때가 그리워지기도 하고..부모마음은 다같아요..사진한장에 서운하기도 하고..다른아이들 다 안전,무탈하다하더라도 내아이의 조그만 상처엔 하늘 무너지는것만큼 서운하고 걱정이랍니다.
    큰마음으로 이해하시고 마지막까지 부모님마음으로 아이들 보살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모두들 아자아자!!!!

  • 백나경 2011.08.01 13:30
    장한 우리 딸 경기도에 들어온것 축하해 엄마는 빨리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우리 딸이 보고 싶어서 다리 상처는 괜찮은 거니 걱정된다. 그래도 여기까지 건강하게 와준 것 정말 고맙다. 이제 며칠 안 남았으니까 기운 내기 바랄께 사랑해 화이팅~~~
  • 김용현 2011.08.01 14:47
    경기도 입성 축하한다 조금만 힘을 내자!! 아들 얼굴 보는날도 이제 며칠 안남았네~~ 그동안도 고생했는데 조금만 더 참고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화이팅!!!!
  • 국토탐험대장단님들께 2011.08.01 15:19
    국토탐험대장단님들,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국토탐험을 이끄는 여러분들도 아직 공부중인 대학생들이 대부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스스로도 해야할 공부가 산더미 같고, 세상 경륜도 많지 않은 젊은이들이 이 땅의 새싹들을 위해 봉사에 가까운, 이토록 훌륭한 일을 해주고 있어서 자식을 국토탐험에 보낸 부모로서 너무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자식을 둔 부모마음이야 한결 같겠지만, 이번 국토탐험대장정에 아이들을 보내신 부모님들은, 이제껏 품안에서 온실화초처럼 커온 자식들을 좀더 단단하고 굳세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이 행사에 참여시킨 것이라 여겨집니다.
    우리모두 이제껏 부족한 것 없이, 별 어려움 없이, 공부라는 굴레 속에서만 전전긍긍해온 우리아이들을 이를테면 야생으로, 땡볕 속으로, 폭풍우 속으로 내보낸 것이 아니었던지요.
    이 행군에 대장단들의 노고가 얼마나 큰 것일지를 그 대장단의 일원을 내 자식으로 보낸 부모의 심정으로 조금만 헤아려보시면 어떨까 싶어 감히 몇 마디 적고 있습니다.
    젊은 대장단들 또한 우리가 지내왔을 저 무성한 청춘의 시절을 힘겹게 지내고 있을 터인데, 더 쉽게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들을 마다하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 행군하고, 함께 비 맞고, 함께 목말라하며, 아이들이 다칠까 전전긍긍하며, 숙소를 정하고, 비에 젖은 텐트를 치고, 밥하며, 사진찍고, 글 쓰고...청춘의 힘을 엉뚱한 곳에 소진하는 수많은 젊은이들과 비교하면, 우리 대장단들의 인내와 격정과 용기는 큰 칭찬받아 마땅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금 연배가 있으신 부모님들에게는 자식과 마찬가지인 저이들의 작은 실수를 꾸짖기 전에, 따뜻한 격려와 용기의 박수를 보내주시고, 부족한 면이 느껴지면 너그럽고 조심스런 문장으로 마음을 전달해주심이 어떠실는지요.
    저는 올해 처음으로 심약하고 응석꾸리기인 초등학생 아들을 국토탐험행사에 보낸 학부모입니다. 탐험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의 생활태도나 마음가짐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다 해도, 내 아이의 뇌리에, 몸에 새겨진 이번 국토탐험의 기억들은 우리 아이 일생의 소중한 기억의 무늬로 새겨져 있을 것임을 저는 확신합니다.
    부모님의 지나친 아이걱정이 국토대장정을 이끄는 대장단님들의 마음에 혹여라도 상채기로, 흉터로 남지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에 긴 글 적었습니다.
    대장단님들, 서울이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남은 날까지, 또, 다음에 예비된 숱한 여정들에도
    굳건한 의지와 보람 잃지 마시고
    이 행사를 기운차게 이끌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정재원 2011.08.01 15:28
    이제 힘든 기색이 역력하구나~그래 얼마나 힘들겠어?이제 얼마남지 않았다.사일 밤만 보내면 되겠다 아들~힘들겠지만 조금만 참고 견뎌보자 아들 화이팅!!!
    ㅇ우리 재원이랑은 십년도 차이가 안나보이는 저의 조카처럼 느껴지는 정말 젊은 대장님들! 많은 아이들을 불평불만도 많을거고.힘들고 지친 아이들 말..?분명 잘안들을 거고 ㅋㅋㅋ 우리 아들만 그런가?...어쨌든 정말 분며히 고생하십니다요~~꾸벅!
  • 오승엽 2011.08.01 15:53
    우리 승엽이 다시 볼 수 있는 날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네.
    엄마 아빠 서울 가는 기차표 예매해 놨으니까, 이번엔 서울에서 함께 볼 수 있겠다.
    지난 겨울엔 엄만 안가고 아빠만 가서 혹시라도 서운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이번엔 엄마가 휴가를 내서 아빠랑 함께 올라간다.
    건강한 모습으로 서울에서 보자.
  • 정재원 엄마 2011.08.01 16:22
    정말 고생 좀 해봐야 되겠다 싶어 보낸 탐험입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멀리잇는 아들 얼굴 중간 중간 확인 하고.
    하루 일지 통해서 그날 그날 어떻게 지냈는지 다 알수 있고 .
    저를 대신해서 16박 17일을 함께 고생해가며 제 아들을 보살피고 계시는 대장님들 얼굴도 새까맣게 타고 분명 힘들어 보입니다..

    아이들 이랑 여기까지 고생하며 마지막까지 아무사고 없이 마쳐지기를 누구 보다도 걱정하고 있을 대장님들께 못한다고 질책보다는 우리아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세지 조금 나눠 드렸슴합니다.
  • 오승엽 아빠 2011.08.01 16:32
    오승엽 아빠입니다.
    제 아들은 탐험연맹을 통해 지난해에는 몽골을 다녀왔고, 지난 겨울에는 국토종단 영남대로탐험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겨울에는 그동안 너무 고생만 시켜서 조금 더 편하면서도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보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아이들 이끄느라 수고하시는 대장님들 고생하는 거 잘 압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고생하시는 거와
    성의없는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아이들을 이끌고 국토대장정에 나서는 단체나 사람이라면, 그 아이들을 믿고 맡긴 부모들의 심정을 헤아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아무데나 방치한 것도 아니고,
    믿을만한 단체라서 기꺼이 아이들을 보낸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탐험연맹이나 탐험대장들은 최소한의 성의를 부모들에게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아이를 몽골에 보냈을 때도,
    지난 겨울 그 추위 속에 아이를 보내놓고 노심초사할 때도,
    게시판을 보면서 이렇게 실망하고 화가 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처음 며칠 동안은 사진의 화질 상태가 너무나 안좋아서 게시판을 통해 카메라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거의 일주일 이상을 변함 없이 초저화질 사진을 올리더니 9일차가 돼서야 아무런 말도 없이 슬그머니 사진 상태가 바뀌었더군요.
    최소한의 성의가 있다면
    "그동안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사진 화질이 안좋았는데, 오늘부터는 선명한 사진을 올려드리겠습니다."
    뭐 이런 해명이라도 있었으면 지난 기간 동안 있었던 불만이 눈 녹듯 사라졌을텐데 말입니다....

    아마 제가 그때 사진 화질을 지적하지 않았으면, 아직도 부모님 여러분은 아이들 얼굴도 제대로 못알아볼 초저해상도 풀 노이즈 자글자글 사진을 매일 보아야 할 지도 모릅니다.

    탐험대장님들 고생하시는 거 제가 왜 모르겠습니까?
    문제는, 똑같은 고생을 하면서도 훨씬 빛이 나는 결과를 내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성의 문제입니다.
    조금만 더 부모들 입장을 생각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번 국토횡단 일지를 보면서 아이들이 어디에 와 있는지 알 수 있는 날은 울릉도와 독도에 있을 때 뿐이었습니다.
    비가 와서 대피했다는 말에 안심하면서도, 대피한 곳이 어딘지 궁금한 것이 부모 심정입니다.
    오늘 아이들이 간 곳이 어디이고, 무엇을 보았는지 궁금한 것이 부모 심정입니다.
    그런데 이번 탐험소식 일지에는 도대체 그런 내용이 별로 없습니다.

    '한가로운 하루'를 보낸 곳이 어디 있는 무슨 학교인지 알면, 다음 지도라도 들어가서 그곳이 어디인지 확인해 보고 싶은 게 부모 심정입니다.
    하지만 학교명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나눔의 따뜻함'을 경험했다는 일지에 나오는 단체사진 배경 건물은 도대체 어디인가요?
    '신도 브래뉴'라는 지붕간판만 커다랗게 보이는 그 단체사진을 보고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 숨은얼굴 찾기 말고는 어떤 것도 할 수도 알 수도 없습니다.

    아이들 보내놓은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은 아마도 우리 아이가 어디쯤 가고 있는지일 것입니다.
    그런데 일지만 봐서는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일정표를 보면서 여기쯤 가고 있겠지...
    이렇게 우리 부모들이 추리를 해야 하는 건가요?

    그러다가 드디어 오늘 아이들이 어디를 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사진이 올라왔군요.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들어오는 사진....

    사진이 아니더라도 일지에 한구절만 더 쓰면 될 일입니다.
    오늘 아이들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걸었습니다.
    숙소는 어디에 있는 어디입니다.

    이게 그렇게 어려운 일입니까
    이런 말 하는 게 고생하시는 대징님들의 사기를 꺾는 일이라고 말씀하시는 부모님들은 너무나도 마음이 하해와 같이 넓어 보입니다만,
    젊어서 하는 고생, 이왕이면 제대로 일하자는 말이 틀렸습니까?

    사회에서 이렇게 일하면 큰일납니다.
    대장님들도 아직은 젊은 나이니까 앞으로 살아가면서 인생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할것입니다.
    아직은 젊기에 일이 서툴 수는 있습니다.
    서툴게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 이렇게 고쳐달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우리들 부모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 아이들 때문에 고생하니까 이정도는 대충 넘어가자는 것은 올바른 어른의 태도라 할 수 없습니다.

    며칠 남지 않은 기간 동안 더욱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시는 대장님들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건강도 함께 기원합니다.
    수고하십시오.
  • 오형통 2011.08.01 17:19
    저희 아이는 이번이 두번째 국토순례 입니다
    처음 보낼 때는 아는 아이 사진만 보아도 그저 내 아이인양
    눈물이 나왔어요

    사진이 늦게 올라오면 거의 뜬 눈으로
    지새우고 신랑에게 가보자고 얼마나 징징거렸던지
    신랑과도 몇번이나 보낸 후에 싸웠는지 모릅니다
    사진에 얼굴이 안보이는 날이면 온갖 생각으로-----
    왜 보냈는지 후회도 하고 거의 하루종일 아들아들---
    했으니 --

    그런데 아들이 다녀온뒤 겨울에 또 가야한다는 거에요
    가방 내려놓기가 무섭게 문자를 보내고 맘에 들었던
    다른 팀 대장님 번호까지 적어와서는 엄마는 밥 한끼 먹고나니
    뒷전이 되어버리고 서로 서로 하루 안보았다고 문자날리고
    난리가 안닌거예요 얼마나 서운했는지 ---
    한편으로는 대장님들과 대원들에게 고맙고--
    힘든 일을 같이 겪어서 인지
    어떤 무용담처럼 쏟아 내는 말들을 자랑스럽게
    말하는데 집에서 걱정만 하던 제 자신이 좀 부끄러웠어요
    이번에도 쉬운쪽을 택하라고 했지만 기필코 본인이 걷고 싶다
    우겨서 어른신들의 우려에도 굽히지 않고 동생까지 데리고
    떠났답니다.
    형아가 보여준 모습이나 말에 겁이났다면
    절대 깍쟁이 같은 울 둘째가 나서지 않았겠지요

    저는 그래서 일지 대장님이 힘이들지라도기술적인 부분이
    개선이되면 자기발전에 도움이 될거라 믿고
    서운하게만 생각지 마시라고 당부드립니다.

    항상 감사 하게 생각하고 일지 대장님의 글 한자한자에
    눈물이 납니다 울 부모마음은 감사함과 서운함이
    항상 함께 있어서---관심과 사랑이라 생각해주세요*^^*

    좌우당간 우리 작은 영웅 정말 훌륭하고 넘 감사드립니다
    모쪼록 마지막 까지 사고 없이 도착하기를 기도합니다.
  • 전우진아빠 2011.08.01 17:49
    어째 대장님들 성토장이 된 듯한 기분이네요....^^;

    저는 승엽이 아버님의 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물론 아이를 처음 보내는 부모로서 괜한 조바심에 과한
    걱정을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우리 아이들을 인솔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써야
    하는 대장님들의 노고를 모르는 바도 아닙니다.

    하지만, 각 연대장님외에 분야별 지원대장님과 일지대장 님 등
    탐험대장님외에 12분이나 있으심에도 모든 아이들 소식은 오로지
    이 싸이트의 글과 사진 하나로 확인할 수 밖에 없는 상태에서
    부모님들이 걱정하고 보고 싶어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런것이며, 최소한 아이들이 어디서 어디까지 어느정도의
    여정을 마쳤으며 부상이나 아픈 아인 없는지, 프로그램은 어떤걸
    진행했는지... 단체사진 서너장(행군시 3등분으로 끊어서 중첩되게 찍으면 우리아이들이 다 나올것임.)과 행사 진행 사진등을 올려
    주면 하는 아쉬움에서 이런 말들이 자꾸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올린 사진들은 우리 부모님들의 불만이 충분히 나올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물론 비디오며 다른 스냅사진 또한 많이 찍고 있고, 추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올려놓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힘든 대장님들 사정 모르고 자꾸 욕심만 부린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 또한 연맹이 개선해 나가야 할 문제점 중 하나라
    생각하시어 남은 일정 성의 있는 일지와 안전인솔 당부드립니다.
  • 이재원 2011.08.01 18:37
    재원아,. 경기도 입성이라니.. 너무 대견하고, 너무 보고프다. 얼굴은 지치고 힘들어 보이는데도, 니가 행군에 뒤쳐지지 않고, 길을 따라 여기까지 온 것이 너무 대견스럽고,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 아들, 재원아.. 싸랑해^^
  • 석현수강희대 2011.08.01 18:59
    희대현수조금씩엄마가까이다가오는것이느껴지는구나 믿고시작한행군이지만그래도마음이짠한것이보고싶구나이번행군을통해엄마도많이성장한거같은데부디우리사나이들도엄마처럼마음이조금커졌길바란다 사랑해^^
  • 이중훈 2011.08.01 19:27
    드디어 강원도를 정복하고 경기도 입성했구나..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했는데무사히 계획대로 하고 있구나..대장님 말씀 잘 듣고 많이 탔지만 웃음가득한 너의 모습을 보니 잘 지내고 있는거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오면 엄마 아빠한테 할 이야기도 많겠지..기대할께..잘 자고 울 귀여운 아들 사랑해..^^
  • 탐험대원 엄마 2011.08.01 19:42
    몇일 만에 게시판에 들어왔는데 부모님들의 서운함에 게시판이 꽉 차 있네요.
    위의 글을 읽으며 공감을 합니다. 개별 활동 사진에 아들아이 얼굴이 없으면 서운하고 뒷 모습이라도 보이면 얼굴에 미소를 머금게 되니까요.
    전 아이가 맏형 격으로 참석하여 여유가 있기는 하지만 아이가 작년에 다녀와 올 탐험여행에 또 참석한 것을 보면 서운하거나 부실하게 하기 보다는 자신이 스스로 생각할 시간과 얻는 부분이 있어서 그 힘든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린 아들, 딸 떼악볕에 보내놓고, 올해는 비까지 계속와서 부모님들이 노심초사 하시겠지만 부모님들이 믿고 편안한 맘으로 있어야 아이들도 힘내서 걸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우리가 알고 믿는 것 보다 훨씬 건강하게 잘 지내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을 것 입니다.
    아들아이가 이번 탐험에 짐을 챙기며 이런저런 상관을 했더니 한 마디 하더라구요. "그렇게 힘들어도 어린 동생들조차 특별히 탈나고 쓰러진 아이 없어요."라고요. 아이들은 우리가 믿는 만큼 성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들은 걱정 보다는 믿음에 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충분히 이해는 되죠. 저도 아이가 사진에 없으면 쪽지에 얼굴 보여 달라는 메세지를 남기니까요. " 아들 어디 있니!", "얼굴 좀 보여줘.", " 정면으로 나온 얼굴을 보니 기분이 좋고 마음이 놓인다"라는 멘트요. 우리의 믿음은 아이들을 안정 시키고 그리고 나 스스로도 안정을 찾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쓰며 부모 스스로의 믿음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저 스스로도 새삼 생각하게 합니다.
    부모의 걱정은 뒤로하고 믿음에 힘입어 경기도로 들어선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사랑의 에너지, 메세지를 날려 보내 보세요. 아이의 어깨에 힘이 실릴 것입니다. 부모님들 모두 화이팅 하세요. 물론 저도 화이팅 합니다.
  • 김민재 2011.08.01 22:48
    ^^ 대장님들 많이많이많이 고맙습니다

    아이를 놀이공원에 돈내고 인솔자를 고용했다면 다양한 포즈의 사진을 원할수도 있지만 100명의 아이들과 국토를 걷습니다 극한의 체험에 도전하는 아들의 다양한 포즈 기대안합니다 몇번씩 이 도전을 계속하는 이유는 다양한 사진때문이 절대 아닙니다
    어차피 모든 부모를 만족시킬수는 없겠죠
    많은 질책과 기상악화로 더 힘드실 대장님들의 헌신 최선 믿고 격려합니다
    부모의 사랑으론 못얻을 감동 깨달음을 옆에서 이끌어주시는 대장님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제겐 대장님들도 영웅이십니다 !!!
  • 박원준 2011.08.01 23:38
    경기도로 입성했다니 이제 만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모두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또 즐겁게 서로 아껴주고 도우면서 가는 여정이 정말 멋지게 느껴집니다.
    대원들...그리고 대장님들....모두 모두 건강하게 끝까지 화이팅!!!
  • 공민석 2011.08.02 00:00
    우리 모든 부모의 마음은 같을꺼라 생각합니다.
    부모의 맘과 자식의 맘은 보이지않는 끈으로 연결되어있음을
    불안한 마음 모두 떨쳐버리고 끝까지, 아무사고잆이
    잘해낼수있도록 힘을 실어줍시다...
    지금 이땅을 걷고있는 우리모두의 아들 딸들에게
    기쁘게 만날날을 기다리며.....
  • 종민맘 2011.08.02 01:52
    제 아들은 제작년 초등1학년때 국토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아빠의 약간의 속임으로 인해...
    얼굴은 까맣게 타고 몸은 마르고 전부다 울면서 걷는 아니 끌려가는 사진들이였습니다.
    그래서 매일같이 본부로 전화를 해댔습니다.
    왜 얼굴이 저모양이고 옷은 매일 같은 옷을 입고 있고 너무 힘들어하는 표정이여서 데리러 가겠다고..
    엄마판단이 정확하다고 생각했고 지금 데리러 가지 않으면 우리 아이가 큰일날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대장님들은 정말 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믿기 힘든 말이였지요~~
    투명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너무나 길고 긴 터널을 지나 우리아이가 도착했을때 정말 우리 부모들이 모르는 그들만의 탐험을 하고 온건가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여지기 위한 행사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번 우는 아들 사진에 매일 본부로 전화를 했으면 그 다음엔 웃는 사진도 올라와야 할텐데 그래도 우는 사진밖에 없었습니다.

    해단식때 아이가 저에게 했던 첫마디가 '엄마 이 형이 저 잘 돌봐줬어요~~'였습니다..그때는 모든게 감사했었습니다.
    살아서 온 자체만으로도..
    사실 아들과 저는 해단식에서 서로 마주보지 못하고 해단식이 끝나가도록 눈길을 피하고 있었답니다.
    너무나 슬프고 남편이 밉고 안스럽고 통곡이 나올 분위기여서..
    그 어린것이...
    그 후엔 해외도 몇차례 다녀왔는데 껌이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제가 그 때 행사중간에 애를 데리러 갔으면 아이가 부모를 어떻게 생각했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예전의 저와 같은 심정이신거 같아서 두서없이 써 보았네요
    정말 부모가 극기훈련을 톡톡히 하는 캠프인것 같습니다.
    화이팅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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