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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이 가득한 네덜란드는 마치 옛 만화영화에 나오는 것같은 분위기를 풍겨냅니다. 네덜란드는 신시가지에서도 외할머니댁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 입니다. 그중 에서도 우리가 아침에 찾아간 잔세스칸스라는 도시는 정겨운 시골 마을의 느낌의 절정이었습니다.
잔세스칸스는 풍차로 유명한 마을로 전통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치즈를 만드는 아주머니에게 치즈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 나막신을 만드는 장인으로 부터 나막신은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갖가지 치즈를 맛보고, 귀여운 나막신을 보며 네덜란드의 탐사는 즐겁게 시작되었습니다. 잔세스칸스의 탐사는 치즈와 나막신에 대한 체험뿐만 아니라 오래전부터 보존되어 온 풍차도 본 예쁜 풍경과 함께한 탐사였습니다.
잔세스칸스를 떠나 암스테르담에서 자율식사로 점심을 먹고, 독도알리기 캠페인을 한 루에 빈센트 반고흐 미술관에 가서 미술공부를 했습니다. 미술관에는 많은 사연이 있는 반고흐의 삶과 닮은 미술작품들이 가득했으며, 미술작품에 대한 공부와 더불어 지역의 예술가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마음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탐사를 마치고 캠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캠핑을 하는 오늘은 우리 아이들에게 특별한 식사를 제공되었습니다. 잡채와 네덜란드의 청어요리,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던 고기구이까지! 취침시간이 지나도록 쉴새 없이 먹는 아이들입니다. 대장단은 놀라울 따름입니다.
마지막 캠핑이라고하니 우리 일정이 이제 막바지에 왔다는 것이 너무나도 실감나는 밤입니다. 텐트를 치고, 캠핑장에서 밥을 해먹는 일이 끝날 것 같지않게 힘들었던적도 있었는데,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니 아쉬운 마음이 한가득입니다. 우리의 마지막 밤은 얼마나 더 아쉬울까요? 부쩍 울적해지는 밤입니다. 일지 마무리하겠습니다. 안녕히주무세요.
대원일지
1연대 오체리
풍차와 튤립이 유명한 나라. 네덜란드의 1차 탐사날이다. 아침에 풍차마을인 잔세스칸스에 갔다왔다. 역시 명색의 풍차마을답게 풍차가 멋지게 세워져있었다. 옛날부터 있었다는 풍차가 13개나 있었다. 신기했다. 나는 풍차 위까지 올라가 내부를 살펴보았는데 풍차날개의 힘으로 곡식도 빻고 곡물을 넣어 기름도 짜내고 있었다. 풍차를 살펴본 후 치즈공장에 갔다. 치즈향은 좋았지만 맛은 내 입맛에 맞지않았다. 치즈공장 탐사이후 나막신 공장에도 가서 나막신을 만드는 과정도 보았다. 깎고, 말리고, 파는 과정들이 모두 신기했다. 나는 기념으로 포크를 샀다. 오늘 하루도 정말 좋았다. 내일은 드디어 파리에 간다!
2연대 이재호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 가는 날이다. 이곳은 툴립이 유명하고 넓은 담광장과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으로 가득한 미술관이 있는 곳이었다. 네덜란드는 청어요리가 유명한데 이곳 사람들은 청어를 자주 먹는다고 한다. 나는 담광장에서 친구들과 자율식사를 하고 대대별 미션인 '독도는 우리땅' 이라는 주제로 외국인들과 사진을 찍고 싸인을 받았다. 미션은....말이 쉽지 많은 어려움이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 노부부를 찯아 우리의 말을 전했다. 인상이 좋아보이셔서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우리와의 대화를 통해 노부부와 많이 친해졌는데 그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우리 48명의 사진을 담아가셨다. 이런걸 통해서 외국인과 친해질 수 있어서 정말 신기하고 좋았다.
미션을 마치고 청어요리도 먹었는데 양파와 오이피클이 청어와 잘 어울려서 맛이 환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반고흐 미술관을 갔는데 미술관에서 유명한 그림인 '감자먹는 사람들'과 '해바라기'를 보게되었다. 색감이 독특해서 정말 인상적이었다. 즐거운 하루였다.
3연대 이상윤
오늘은 네덜란드의 잔세스칸스와 암스테르담을 갔고 담광장, 꽃시장 그리고 반고흐 미술관 등 여러 곳을 탐사했다. 우선 풍차마을 잔세스칸스에 가서 풍차와 치즈, 나막신을 구경하고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했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자율식사 시간이 주어졌는데 나는 창근이랑 스테이크를 먹었다. 정말정말 맛있었다!!! 자율식사를 하고 외국인들에게 독도를 알리고 싸인을 받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외국인들하고 많은 대화를 했는데 많이 불편했지만 나름 재밌었다.
4연대 정태향
오늘은 네덜란드를 탐사했다. 버스로 대략 20분정도 걸려 도착한 곳은 잔세스칸스이라는 풍차마을이었다. 대장님께서 풍차가 13~14개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내가 보기에는 7~8개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나는 풍차 위에까지 올라가 잔세스칸스를 내려다보며 사진을 찍었다. 네덜란드의 풍차는 진짜 멋진 것 같다. 풍차를 구경한 후에 치즈를 만드는 곳에 갔다. 거기에 아주머니가 치즈 만드는 방법과 종류를 영어로 설명해주셨다. 설명을 들은 뒤 여러가지 종류의 치즈를 시식했는데 치즈가 입에 안맞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나는 치즈가 맛있었다! 하지만 치즈를 사지는 않고 비누와 화이트초콜렛을 샀다. 다음으로 간 곳은 나막신 만드는 곳이었다. 나막신 만드는 과정을 보니 정말 신기했다.
잔세스칸스를 떠나 간 곳은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이었고 처음으로 간 곳은 담광장이었다. 담광장은 꽃 정원도 크고 정말 화려하고 멋있었다. 유럽에 있는 광장, 교회, 성당들은 다 크고 화려한 것 같다. 우리는 담광장에서 미션을 받았다. 우선 자율식사를 하고 대대별로 독도알리기 캠페인을 하는 것인데 우리가 독도를 알린 외국인에게 사인을 받는 것이었다. 우리는 처음으로 슈퍼마켓에 가서 물과 초콜렛을 살때 계산을 하며 독도를 알리고 대장님께서 나눠주신 선물을 전달했다. 미션을 무사히 잘 마치고 네덜란드 전통음식인 청어요리도 먹고 반고흐 미술관에 갔다. 예쁜 티켓을 받고 미술관에 입장한뒤 고흐의 여러가지 작품들을 감상한 뒤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내일이면 캠핑 생활을 하지않고 유스호스텔에서 잔다는 것은 정말 좋지만 파리의 복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탐사를 해야한다고 하니 너무 걱정된다.
비록 고생도 되고 부모와 동생과 떨어져 외롭기도 했겠지만,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다양한 경험도 하고, 책으로만 보았던 유럽의 풍경과 문화도
직접체험하며, 세상의 넓음과 다양성에 대해 많이 알았으리라 생각한다.
지나간 20일이 앞으로 향이의 미래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낼 만나면 떠나기 전에 안해 준거 꼭 해줘. 알았지!!!
20일간 철없는 많은 학생들을 이끌고 무사히 다녀오신 대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