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2- 스위스 루체른. 스위스의 공기를 담습니다.
스위스는 어디든 향이 가득합니다. 어딜가나 특유의 향이있었습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그림같은 풍경들을 눈에 가득 담고 스위스 땅에서 첫발을 내딛은 곳은 스위스의 기차역 앞이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기차역은 많은 관광객으로 붐볐지만 도시는 깔끔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스위스의 첫 탐사지는 빈사의 사자상이었습니다. 빈사의 사자상은 스위스 용병을 상징하는 슬픈 조각상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시끌시끌 기념사진을 찍느라 정신없었습니다.
빈사의 사자상을 떠나 우리는 호프 대사원으로 향했습니다. 호프 대사원에 들어서자 파이프 오르간이 울려퍼졌습니다. 호프 대사원을 울리는 파이프 오르간 소리를 들으며 맑은 향 가득한 호프 대사원을 나섰습니다.
스위스 첫날의 마지막 탐사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인 카펠교였습니다. 카펠교는 우리나라의 숭례문처럼 화재로 손실된 아픈 역사가 있지만 화재의 흔적을 잘 보존하여 아직도 카펠교에는 향긋한 나무 향이 은은하게 퍼져있었습니다. 카펠교에서 맡은 나무향을 뒤로하고 잠깐의 시내 탐사 후 스위스의 캠핑장으로 들어온 우리 입니다.
오늘 이곳 스위스의 캠핑장은 알프스 산맥 아래 자리해있습니다. 덕분에 알프스 중턱에 자리잡은 아기자기한 집들이 보이는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가득찬 안개와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기온이 많이 떨어진 밤이지만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잠드는 밤입니다. 상쾌하게 내일 아침을 시작하여 내일도 역시 좋은 추억 가득한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안녕히주무세요.
대원일지 8월12일 12일차
4연대 이래현
스위스-루체른
오늘은 독일을 떠나 5개국으로 온 스위스의 국경을 지나서 왔다.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카펠교이다. 카펠교는 우리나라 숭례문처럼 불에 탔었다. 우리나라랑 다른점은 숭례문은 처음 부터 다시 복원을 했지만 카펠교는 불에 탄 부분만 복원을 한 점이 다른 점이다.
카펠교는 겨울에 오는 것 보다는 4월에 오는 것이 더 좋다고한다. 왜냐하면 4월에 오면 꽃이 있어서 예쁜데 겨울에는 꽃이 없어서 조금 허전하기 때문이다. 다행이 우리가 온 지금은 꽃이있어서 예뻤다. 그리고 그 옆에는 호수가 있었다. 그 호수는 알프스산맥에서 물을 흘러서 모인 호수이다. 이 호수도 아름다웠다. 우리는 호프 대서원도 갔었다. 이곳은 지금은 교회로 되어있었는데 이 곳 안에는 파이프 오르간이 있었다. 이 오르간 소리는 엄청 크고 웅장했다. 내일은 필라투스 산에 간다. 기대도되고, 걱정된다.
3연대 채대영
오늘은 12일째 되는 날이다. 오늘은 5번째 나라, 알프스 산맥의 풍경이 아름다운 나라, 스위스로 가는 날이다. 추운 아침에 움크리고 있던 몸을 겨우겨우 펴고 세수를 하러 갔다. 역시 아침에 일어나 씻으러 가는 것은 언제나 힘든 것 같다. 얼굴을 대충 씻고 머리도 감고 나오는데 얼어 죽는 줄알았다. 우사인 볼트보다 더 빠르게 뛰어서 텐트 안으로 들어가서 짐을 챙기고 아침 먹을 준비를 하였다. 아침은 씨리얼. 배고파서 그런지 평소에는 먹지도 않는 아침을 엄청 많이 먹었다. 그렇게 아침을 맞이하여 스위스의 루체른을 도착지로 정하고 출발했다. 스위스 루체른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간 곳은 빈사의 사자상이라는 사자 조각상이 있는 곳에 갔다. 도착해서 사진을 찍고 빈사의 사자상을 좀더 자세히 봤더니 사자가 창에 찔려서 죽어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멋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의미심장한 느낌이었다. 감상을 좀 하다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목조다리, 카펠교에 갔다. 우리 나라가 숭례문이 손실되었던 것처럼 카펠교도 그랬다. 그러나 우리 나라와 다른점은 우리나라는 손실 된 것을 모두 복원 시키는데 카펠교는 그 잘못을 깨우치기 위해서 일부는 고치지 않았다고 한다. 의미는 멋있었지만 나는 역시 관광객으로써 모두 다 보고 싶었던 점에서 아쉬웠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대장님께서 자유시간을 주셔서 기념품도 사고 주위 시내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새로운 캠핑장으로 왔다. 텐트를 초고속으로 치고 저녁을 먹고 쉬었다.
2연대 김경완
오늘은 독일 퓌센을 떠나고 스위스 루체른에 갔다. 드디어 스위스에 들어간다. 여러모로 멋진 스위스 가는 길에는 터널이 많았다(지금도 터널안이다). 산이 많아서라고한다. 알프스가 배경인 스위스의 풍경은 아름다웠다. 도착해서는 알프스 호수를 구경하고, 빈사의 사자상(Lowendenka)에 갔다. 사자상은 정말멋있었다. 생각보다 큰 절차없이 들어갔는데 멋진 조각상이었다. 거기서 물을 채우고 호프대사원(Hofkirche)에 들어갔다. 호프대사원은 지금은 교회인데, 마침 오늘 일요일이라서 멋진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들었다. 일요일의 혜택은 정말 좋았다. 그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 카펠교(Kapell bucke)에갔다. 우리나라 숭례문처럼 방화로인해 반이상을 손실했던적있다고한다. 여기서 사진을 찍고 건너는데 위에 그림이있어서 신기하게 쳐다보았다. 다음으로 자유시간을 받아서 기념품가게에서 구경하고 숙소로갔다. 참고로 숙소가는길에 비가왔는데 알프스의 청정비같았다. 깨끗한 것같아서 맞아도 기분이 나쁘지않았다.
1연대 김세령
우리가 가는 국가중 유일하게 EU국가가 아닌 스위스를 갔다. 가는 길 내내 밖에 풍경이 너무 이뻤다.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내내 자지않고 픙경만 보고 있었다. 스위스를 도착해서 바다처럼 되어있는데 백조가 있어서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호수였다. 백조도 정말 많고 까마귀같은 오리도 있었다. 그리고 시내 안으로 들어가서 빈사의 사자상을 보았다. 빈사의 사자상이 엉뚱한 곳에있어서 신기했고, 중국인들이 정말 많았다. 사자상 앞에는 고인물들이 있었는데, 고인물이어도 정말 맑았다. 사자상은 칼을 맞고 죽어가는 모습이었는데 사자의 눈빛이 정말 아련해서 내가 대신 칼을 맞아주고 싶었다. 앞에 있는 호수가 사자의 눈물을 뜻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다음으로 옛날 호프대시관이 있던 교회에 가서 한번 훑고 나왔는데 들어갔을때 파이프오르간 소리가 나와서 신기다. 교회에서 신기했던건, 주변에 무덤이 있었다. 한두개도 아니고, 정말 많았다. 무덤들이 섬뜩하지 않고, 무덤을 감싸고 있는 건물들이 정말 예뻤던 것이 인상깊다. 시내에 나갔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상점이 문이 많이 안열어 있었다. 카펠교를 갔는데, 목조다리중 가장 오래된 다리였다. 정말 길 줄알았는데 생각보단 길지않았다. 꽃으로 주변이 꾸며져있어서 예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