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입성한지 하루가 지나 제주도의 첫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어젯밤 대장님과의 기상 시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두 7시에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났습니다.
모두들 오늘의 올레길 코스가 어떨지 궁금해 하여 대장님은 대원들에게 오늘의 올레길 코스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오늘은 제주 올레길에서 가장 먼저 개방된 코스인 제 1코스를 걸을 것입니다.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올레길 1코스 시작점인 시흥초등학교로 향했습니다. 올레길 시작점은 기대했던 바와는 달리 사람도 없고 안내 표시만 나타나있었지만 말미오름을 향해 올라가면서 많은 관광객들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오름 정상에 올라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보니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말미오름에 이어 알오름까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반복하면서 많이 지쳤지만 대원들은 시원한 바람과 함께하여서인지 표정만큼은 좋았습니다.
오름을 오르고 먹는 점심은 꿀맛이었습니다. 대원들은 모두 뚝딱 그릇을 비우고 성산일출봉을 향해 걸었습니다.
올레길을 걸으면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들은 강아지입니다. 꼬리를 귀엽게 흔들며 마치 대원들을 마주하는 강아지 덕분에 모두 ‘우쭈쭈’를 외치며 좋아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성산일출봉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대원들은 서로 짝을 맞추어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성산일출봉 정상 분화구는 정말 웅장했습니다. 또한 그곳에서 해설자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성산일출봉 형성에 대해 배웠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던 중 성산일출봉 뒤에 있는 신기한 검은모래 해변을 발견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대원들! 대장님을 졸라 검은모래해변에서 잠시 놀다가기로 했습니다. 어떤 대원들은 쓰레기봉지로쓰려던 비닐봉지에 모래를 담기도 했습니다.
일출봉에서 다 내려와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하여 대장님께서 준비해주신 초콜릿을 먹고 1코스 마지막지점인 광치기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이제 곧 오늘의 일정이 곧 마무리 된다는 것을 알아차린 대원들의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드디어 1코스 마지막지점이자 2코스 시작점이라는 표시에 대원들의 표정이 좋아집니다.
숙소로 돌아와 대원들은 씻고, 대장님께서 해주신 맛있는 카레를 먹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